오작교의 행보/글씨

論書賸語 運筆 11-14

吳鵲橋 2019. 1. 22. 09:02


11) 하늘로 치솟아 오르는 처럼 하고 깊은 물에 잠겨있는 처럼 筆勢를 순간의 사이에 통일시킨다.

 

12) 를 포섭하여 얻은 , 을 포섭하여 얻은 이것이 차원 높은 이고 이다. 이것은 色卽空 空卽色과 같은 동양적인 논리이다.

에 구속되지 않는 것이지만 正卽奇의 상태를 깨닫게 되면 어떠한 에도 엄격한 법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한다.

連處皆斷斷處皆連을 깨달아야 한다.

보이는 筆劃實劃이라 하고 보이지 않는 筆劃虛劃이라 한다. 實劃實劃氣脈에 의해서 연결된다. 그 연결 부분은 보이지 않지만 공중에서 躍動하고 있어야 한다.


13) 拔山擧鼎의 힘이란 한 힘을 비유한 말이고 舞女揷花全然 힘을 必要로 하지 않는다는 것을 比喩한 말이다. 그곳에 가 있다.

筆力 없이는 를 얻을 수 없다.

 

14) 能用拙 乃得巧 能用柔 乃得剛

     (능용졸 내득교 능용유 내득강)

 

을 사용할 수 있어야 이에 를 얻고 를 사용할 수 있어야

이에 을 얻는다. 生書이고 熟書이다. 그리고 최후의 生書로 돌아간다. 그래서 老子大巧若拙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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