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撥鐙(발등)이란 逆筆(역필)이다 筆尖(필첨)이 안으로 向하면 모든 勢가 다 逆으로 되어 浮滑(부활)한 病이 없게 된다.
書法은 用筆法으로써 根幹(근간)을 삼고 用筆法은 執筆法을 根底(근저)로 삼는다.
執筆法과 분리된 用筆法은 없다.
執筆이 바르게 되지 못하면 用筆도 바르게 되지 못한다.
劍法(검법)에 있어서 劍을 잡는 것이 重要한 것처럼 書法에 있어서 執筆法은 매우 重要하다.
筆尖이 劃의 안을 향하면 筆尖이 紙面에 강하게 닿는다. 따라서 浮滑의 病이 없게 되고 用筆은 沈勁하게 된다.
逆筆은 두드러지게 해서는 안 되고 暗暗裡에 해야 한다고
유희제(청나라 서예가)가 말하였다.
19) 須有不使盡筆力處
(수유불사진필력처)
모름지기 筆力을 다 사용하지 않는 곳이 있어야 한다.
자동차가 언덕을 올라갈 때는 强하게 엔진을 걸지만 평탄한 길이나 내리막 길을 갈 때는 그럴 필요가 없다.
거기에 緩急이 있고 抑揚이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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