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 1일 화
새벽 1시에 일어나서 울기에 물을 좀 주라고 하였더니
할매는 물 줄 기운도 없다고 하기에 할배가 미지근한 물을 주니 마시고는 안겨서 자기에
할배방에 데려다 눕혔더니 그대로 10분정도 자더니 몸부림을 친다. 할배요는 좁아서 요밖으로 기어나가 자기에 단희 이불을 갔다덮어주었더니 조금 자고는 또 운다.
이번에는 할매가 단희를 안고 가서 다시 재우니 자더니만 얼마 안 있어 또 운다.
이러기를 3시까지 두 시간 정도 잠을 제대로 안 자더니만 잠이 들었다.
아침 6시 반에 일어나서 또 울기에 우유를 살작 데워서 100g정도 마시고는 논다.
아마 어제 저녁에 할매가 냉면 사리를 조금 주더니 배탈이 난 것 아닌가? 싶다.
바깥에 나간다고 하니 할배 모자를 가져온다.
갔다와서는 겉에 입었던 옷은 벗는 것인 줄 아는 모양이다. 겉옷을 벗고 양말을 벗기니 할배 양말도 벗고 옷도 벗으라고 잡아당긴다.
6월 2일 수 지방선거일
5시 반에 단희는 이불밖에 나와서 자고있다. 할매는 새벽기도 가고 없고
바로 눕히고 이불을 덮어주어도 깨지 않는다. 깊이 잠이 든 모양이다.
7시 반에 일어나서 할배가 먹고 있던 밤과자를 뺏어 먹고는 곧 밥을 두부와 함께 잘 먹었다.
6월 3일 목
아침 5시 30분
할매는 새벽기도 가서 없으니
깨어서 이잉하기에 나가서 다독거려주었더니 다시 잠이 들었다.
6월 4일 금
이제 간단한 말은 알아듣는 것 같다.
밥을 먹다가도 먹기 싫으면 고개를 좌우로 흔든다.
그러면 밥 갖다놓을까 하면 고개를 끄덕끄덕한다.
2일전부터 누런 코가 나오고 기침을 가끔 하였다.
곧 낫겠지 했는데 낫지 않아 병원에 갔더니 코 안에 이물질이 있는 것처럼 보였다.
3일분의 약을 지어왔다.
점심 먹고 약 먹고 조금 자더니만 바깥에 나가려고 해서 데리고 한 두시간 있다가 왔다.
철계단을 기어올라갔다가 내려왓다가 해서 옷이 더러워졌다. 옷을 벗기고 할배가 목욕을 시키니 좋아한다. (할매도 몸살감기라 병원에서 처방 받아 약먹고 자기에)
우유를 마시고는 할매품에 잠이 들었다.
한 참을 자고 나서 다시 저녁 먹고 약 먹고는 잘 놀다가 잠이 들었다.
콧물은 현저히 덜 나온다.
6월 5일 토
10시경
애비,애미가 왔다.
와서 물 한 모금도 마시지않고 선채로
단희 옷만 갈아 입혀서 달성공원에 갔다가 와서 점심 먹고는 온천에 갔다.
단희가 몸살 하지 싶다. 감기가 아직 완전히 낫지 않아서 약을 먹고 있는 중인데...
온천 갔다가 7시 40분에 왔다.
밥은 잘 안 먹고 할매가 구역 예배 갔다오면서 사온 귤을 한 개를 다 먹었다.
귤을 손에 쥐면 절대로 주지않는다. 장난삼아 하나 주십시오 하면 돌아앉아버린다.
그런데 애비가 그러면 가만히 있다.
아마 애비는 무서운 모양이다.
6월 6일 일
아침에 일어나지도 않았을 때 할배는 답사를 가서 저녁 8시에 오니 반갑다고 안긴다.
가만히 보니 머리카락을 잘랐다.
애미는 묶는다고 안 자른다고 하였는데
이모 할머니가 왔다가 답답하다고 잘랐다고 한다.
시원한 것이 할배도 자르고 싶었는데 잘 되었다.
그러다가 돌아다니면서 할배 남아있던 1회용 녹차잔을 박살 내고 5분도 안 되어 유리 그릇 하나를 깨었다.
힘이 얼마나 좋은 지 치우는 동안 못 오게 하여도 기어코 부엌까지 왔다.
억지로 안아서 내어놓으니 마음대로 안 된다고 울어버린다.
6월 7일 월
아침을 먹고 남은 약을 다 먹였더니 잠이 오는지 보챈다.
할배가 쇼파에서 안고
‘지당달강 서울에 가서
밤 한바리 싣고와서
살강밑에 묻었더니
단희란 생쥐가 오면 가면 다 까먹고
두 개 남았는 것을
화로불에 궈워서
껍데기는 할배 먹고
알멩이는 단희주자‘
고 몸을 흔들어 주니
할배방에 가서 작은 이불을 가져와서
쇼파에 올라가더니 둘둘 감고 잠이 들었다.
오후 4시 반에 메트로페찌유아원에를 갔다.
단희가 어떻게 적응하는가를 보기 위해서였다.
원장이 오라고 해도 가지않고 있으니 낯 가립니까?라고
물었다.
조금 있어보십시오라고 대답하고
5분쯤 후에 아이들이 유리창밖에 두 사람 오니 손을 흔들었다.
이제 저 아이들 있는데 데려다 주세요하고는
상담을 하는데
단희보다 어린 아이가 한 명 있었다.
다른 유아원과 다른점을 묻고 나오니
놀이기구를 타고 고함을 치고 있었다.
원장이 깜짝 놀란다.
처음 볼 때는 낯 가려서 그런 줄 알았는데 놀이기구를 타다가 끌다가 고함을 지르고 하니 생각과는 너무 달랐던 모양이다.
할매는 목이 완전히 가서 한 심 자라고
단희를 2시간동안 데리고 놀다가 들어와서 목욕을 시켰다.
목욕하는 것을 좋아한다. 물에서 물을 튕겨서 할배 옷을 버렸다.
6월 8일 화
어제 저녁에도 할배에게서 잤다.
할배하고 2일째 잔다.
새볔 1시에 울기에 물을 조금 주었더니 마시고 그대로 잤다.
할매하고 자다가 울면 할배 물하니
결국 할배가 물을 주는 줄 아는 모양이다.
아침 다섯 시에도 애- 하는 울음소리를 내더니만 그냥 잔다.
7시에 일어나자마자 먹으려고 하기에 물 좀 마시키고
달걀 1개와 밥 국 귤 1개를 먹고
할배 빨래 개는데 제 바지가 나오니
입혀달라고 한다. 입혀주었더니 이번에는 양말을 들고 와서 신으려고 하기에 신겨주었더니 바깥에를 가자고 한다.
너무 일러 조금 있다가 9시가 넘으면 가려고 했더니 쇼파에 작은 이불 가지고 와서 자기에 할배방으로 옮겨놓았다.
6월 9일 수
어제밤은 할매곁에서 잤다.
할매가 조금 나은 줄을 아는 모양이다.
할매가 단희 요구를 들어줄 수 있을 것 같은 모양이다.
바깥에 나가서 조금 걷기었더니
걷지 않으려고 땅바닥에 퍼질러 앉아서 10분이상을 있었다.
결국 할배가 가서 일으켜세웠다.
이제는 할배를 꼭 이기려고 한다.
오후에는 경산 참외단지에 갔다왔다.
올 때 차안에서 잠이 들었다.
그러나 집에 내려놓으니 깨어버렸다.
차안에서는 놀고 집에 와서 잘 것이지...
6월 10일 목
어제밤에는 조그 일찍 잤다.
9시경에 쇼파에서 할배에게 기댄채 자길레
할배방에 안아서 재웠더니 교회에서 할매가 돌아오자
탕탕탕 뛰어서 나오더니 눈을 감고 서있다가 그대로 이불위에 쓰러져 다시 잤다.
할배가 새볔에 일어나보니 다시 할배곁에 와서 잔다.
6월 11일 금
밥을 잘 먹지 않으려고 한다.
간이 전혀 되어있지않아서인 것 같다.
아침밥도 반 정도 먹다가 먹지않아사
한 참 후에 약간의 김치국물을 썪어서 주었더니 잘 먹었다.
점심먹고 바깥에 나가서
놀다가 신이 벗겨서 양말을 다 버렸으나 신을 들고 왔다.
제 물건은 챙길 줄 안다.
6월 12일 토
어제밤에 애미가 와서 함께 자고 아침 7시 일어나자마자 방문을 쾅 열고 거실로 나왔다.
애미는 단희 문 여는 소리에 깬 모양이다.
모처럼 아침이 부산하다.
단희를 제주도에 데리고 간다고 준비하느라고 이 옷 저 옷 맞는 옷을 입혀본다.
토요일에 애비가 제주도 출장이라 오전 일과를 마치고 합류하기로 애미가 금요일 일과를 마치고 밤 늦게 집에 왔다.
오전 9시 반에 바깥에 나갔더니 고양이가 새끼를 7마리 데리고 있는 것을 보고는 좋아하였다.
11시에 집을 나서 공항에 가니 겨우 11시 15분이었다.
넓은 대기실이 좋은 지 여기저기를 쫓아다닌다.
12시가 되어서 개찰구를 빠져나갔다.
12시 40분 비행기라고 하였는데
도착할 시각이 되었는데 연락이 안 오더니 한 참후에 전화가 왔는데 20분이나 늦게 이륙을 한 모양이었다.
6월 13일 일
오늘이 단희가 우리집에 오고 1주년 되는 날이다.
그러나 단희는 어제 제주도에 갔다.
오후 2시에 전화해보니 서귀포의 천지폭포에 있다고 했다.
콧물 나오던 것은 조금 덜 나온다고 한다. 다행이다 감기기운이 있어 걱정하였는데
잘 놀다가 오라고 하였다.
단희가 없으니 집이 텅 빈듯하다.
6월 14일 월
오늘 몇 시 비행기인지 연락이 아직은 없다.
그저 오후 2시 이후라는 말만 들었다.
연락오는데로 공항에 마중 갈 생각이다.
11시 10분 비행기라고 연락이 왔다.
11시 반이 되면 마중을 가야겠다.
12시 10분전에 공항에 도착해보니 12시 5분에 도착인데 5분간 지연된다는 안내가 있었다.
그러나 12시 10분이 되어도 도착하지 않고 몇 분간이란 말도 없고 그냥 지연이란 말만 있었다.
12시 반이 되어서야 도착하였다.
단희는 녹초가 되어 애미품에 안겨서 나왔다.
어른 좋으라고 하는 여행이지 아이에게는 고역이었던 모양이다.
집에 도착하니 생기를 찾아서 고함을 지르기도 한다.
날씨가 많이 덥다.
그래서 저녁을 먹고도 단희를 데리고 바깥에 나갔다 와서 목욕을 시켰다.
6월 15일 화
아침 5시 반에 자는 모습을 보니 이불 밖에 나와 거꾸로 엎드려서 자고 있었다.
날씨가 더우니 이불을 덮지 않는 모양이다.
아침밥은 안 먹고 국물만 마시고는
바나나 반개를 할배가 먹으려고 하니 가져가더니
처음에는 자른 쪽에 손가락으로 찔러서 조금씩 먹더니만 껍질을 벗기기 시작하더니 다 벗기고 알멩이만 들고 먹는다.
껍질은 먹지 않는 것이라는 아는 모양이다.
변을 보았는데 색깔이 참 좋다. 말 그대로 황금색이다.
아이가 예쁘면 똥도 예쁘다는 말이 있듯이 단희는 똥도 예쁘다.
똥 먹을래 하니 손을 내젓는다.
6월 16일 수
하품을 하기에 할배방에 들어가서 자라고 하였더니 성큼성크 걸어서 할배방으로 가더니 이불위에 들어누웠다.
자려니 하였는데 자지않고 다시 일어나사 바깥에 가자고 잡아당긴다. 할배모자를 잡아당기기에 데리가 나가서 1시간 정도 돌아다니다 와서 바로 잠이 들었다. 애비,애미 사진을 보고 아빠아빠라고 몇 번을 중얼거리더니 잠들었다.
6월 17일 목
아침 7시 50분 처음으로 변기에 쉬하였다.
어제 서실에서 돌아오니 애미가 보낸 변기와 보솜이 택배가 왔다.
포장을 뜯어보니 아주 어린아기의 변기였다.
단희에게는 조금 작은 듯 하였다.
조작을 해서 허리받이는 없에고 앉혀보니 역시 작았다
처음이라 안 앉으려고 하는 것을 억지로 앉혀서 쉬-쉬-하여도 오히려 거부반응만 일으켰다.
그러네 오늘 아침 7시 40분에 일어나자마자 할매가 변기를 가져와서 할매가 먼저 앉아보이고 앉혀서 쉬-쉬-를 한참 하니 7시 50분에 쉬를 하였다.
오후에 할배가 강의 간다고 옷을 갈아입고 나가려고 하니 손전화를 가져와서 주머니에 넣어주려고 한다.
바깥에 갈 때마다 손전화는 꼭 넣고 갔더니 손전화를 가지고 가야 되는 줄 아는 모양이다.
6월 18일 금
아침부터 변기에 앉혀서 보이려고 시도를 하였으나 실패를 거듭하였다.
오늘은 몇 번이나 시도를 하여도 계속 실패만 하였다.
저녁에 비가 오는데도 바깥에 가자고 하여 엘레베타를 타고 오르락 내리락 하였다.
6월 19일 토
아침 일찍 일어났다.
6시 반에 일어나서 칭얼대기에 우유를 조금 주니 다시 잔다.
7시반에 일어나서 쉬를 시도하였으나 실패하였다.
그러나 자리위에 쉬를 하였다.
할매가 야단을 하니 쇼파의 손잡이에 머리를 기대고 가만히 있다.
낮 11시에 할매 운동하는 입구에 오라고해서 두 번을 나가야겠구나 하고 8시 30분에 나갔다가 현관에 와보니 모자가 없었다.
다시 역으로 가보았으나 없었다.
비싼 모자라는데 그만 잃어버렸다.
쉬를 다시 시도하였으나 하지 않아서 기저귀를 하지않고 옷만 입혔다.
쉬를 해서 축축하게 되면 변기에 쉬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대로 한 것이다.
또 실패를 하였다.
이번에는 변을 보았다.
그래도 모르고 기저귀가 축축하기에 벗기니 변이 묻어 있었다.
왜 이러나?
물똥을 싼 일이 없는데 속으로 뇌이면서 물수건과 휴지를 가지고 와서 정리를 하다보니 다리에 변이 죽 묻어 있었다. 옆을 보니 아주 알맞게 굳은 변이 떡가래모양을 하고 앉아 있었다.
잘모 하였으면 밟을 번 하였다.
속으로 그러면 그렇지 물똥을 싼 일이 없는 아이인데
다시 물수건으로 변을 정리하고 다리도 말끔히 닦아주고 기저귀는 채워야되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다시 채웠더디 시원한지 금방 잠이 들었다.
저녁먹고 8시 40분에 네 번째 나갔다.
날씨가 더워서인지 짜증을 많이 낸다.
9시 40분경 할배방에 자자 하니
할배이불 펴놓은 위에 누워서 잔다.
6월 20일 일
만 15개월 되는 날이다.
어제 저녁은 많이 움직이지는 않았다.
한 번만 일어나서 반대방향으로 누워서 자더니 계속 그 방향으로 잔다.
나잠을 잘 자지않고 저녁에도 바깥에 갔다와야 잠을 잔다.
6월 21일
뇌수막과 페구균 추가 1차 예방접종일이다.
9시 반에 김희경소아과에 가지 3사람정도 대기하고 있었다.
20분 정도 기다릴 동안 단희는 놀이방에 가서 혼자서 타는 시이소를 타고 잘 놀았다.
단희 차례가 되어서 들어가 의사 앞에 앉으니 이미 울어버린다.
이제는 꾀가 들어서 의사가 주사를 놓는 다는 것을 아는 모양이다.
밤으로 잘 때 땀을 많이 흘린다고 하니 선천적으로 흘리는 아이가 있기 때문에 문제 되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그리고 배가 좀 부르다고 하니 어린이들은 다 배가 조금씩 부르니 걱정할 것이 없다는 것이다. 다행이다 땀을 많이 흘러 걱정을 하였는데...
6월 22일 화
5시 반에 단희가 일어나서 할배에게로 왔다.
우유를 100미리 정도 마시고 다시 잔다.
7시 반에 일어나서 삶은 달걀 1개 먹더니 밥은 조금밖에 먹지않는다.
귤 1개 먹고 과자 한 조각을 먹고는 바깥에 나가자고 한다.
과자가 어디에 있는지 알고는 그 쪽으로 손가락질을 하여 기어코 과자를 먹는다.
식습관이 잘 못 될까 밥을 먹기전에는 과자를 주지않으려고 하나 잘 되지않는다.
바깥에 갔다와서 우유 100미리 마시고 과자를 달라는 것을 치즈 한 조각 주었다.
저녁에 빨래를 너는데 도와주더니만 제 이불은 한 손에 들고 다른 손으로 한 개씩 주더니
마지막으로 단희이불을 널자고 하니 안 한다고 도리질을 하더니만 기어코 젖은 이불을 덮고 누워버린다.
강제로 빼앗아 널었다.
6월 23일 수
아침 5시 30분에 이불 밖 텔레비전 앞에 와서 반대방향으로 누워 있어서 이불을 덮어주었다.
운동기구중 발로 밟고 허리돌리는 기구 돌아가는 곳을 앉아서 돌리며 놀기를 좋아한다.
오늘도 그 옆을 지나려니 수레에서 내리려고 해서 내려놓으니 바로 운동기구로 가서 돌리면선 논다.
6월 24일 목
운동기구중 다리근육을 키우기 위한 것으로 앉는 자리가 가로 세로 40cm쯤 되는 곳에 올라간다. 한 번 실패하면 다시 시도하고 서너번씩 힘을 들여서 올라갔는데 그만 떨어지더니 할배를 부른다. 올려달라는 것이다. 올려주고 할배가 같이 앉아서 움직여주면 좋아한다.
요즈음 들어서 으으으의 한 음절밖에 못 하던 것을
여러 음절을 한다. 으이아우에다 닿소리를 넣어서 하는 것 같다.
아프리카 원주민이 내는 소리 같기도 하다.
아마 말을 하는 모양인데 알아들을 수는 없다.
곧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을 할 것 같다.
할배가 못 알아들으니 손짓을 한다.
가고 싶은 방향으로 손가락질을 하고 그래도 가면 수레안에서 꿈틀댄다.
그래도 안 되면 펄쩍펄쩍 뛴다.
그러면 물어보아야 한다.
여기 내릴레 하면 고개를 끄떡한다.
내려주면 놀다가 실증이 나면 두 팔을 벌리고 할배에게 안기려고 한다.
6월 25일 금
역시 운동기구 있는 곳에 줄 잡아당기는 기구에서 줄을 자아당기는 놀이를 한 참 하였다
그리고 놀이터에서는 시이소, 그네, 그리고 원판 같은 것 돌아가는 것을 타려고 해서 태워주었더니 좋아한다.
11시 50분에 애미.애비가 왔다.
자다가 일어나서 애미,애비와 같이 놀다가 잠들었는가 했더니 밤중에 이불을 들고 할배가 옆에 와서 자는 것을 애미가 데려갔다.
6월 26일 토
아침을 애미가 먹이니 잘 먹는다.
모처럼 온 가족이 모였다.
할배 생일이라고
단희는 사람들이 많이 있으면 잘 논다.
6월 27일 일
애미와 같이 자니 편한지 아침 8시가 되어서야 일어났다.
할배가 공기청소기로 청소를 마치고 모인 쓰레기를 비우는 사이 청소기의 코드를 뽑아놓았다.
저녁을 먹고 또 바깥에 나가자고 하여 20여분 나갔다가 들어왔다.
6월 28일 월
지난 밤은 할배와 같이 잤다.
할배방에 이불을 들고 와서 누워서 애비 사진보고 아빠 아빠 하더니만 잠이 들어서 그대로 할배하고 같이 자게 되었다.
아침을 잘 먹지 않아서 귤과 우유 치즈만 먹었다.
저녁 9시가 넘어서도 기어코 바깥에 가자고 단희가 모자와 할배모자를 가지고 와서 할 수 없이 나갔다가 10가 넘어서 들어와서는 곧 잠이 들었다.
6월 29일 화
아침도 먹지않고 바깥에 나가자고 할배 모자까지 가지고 나선다.
억지로 말려서 아침을 먹였다.
9시 20분에 나갔다가 10시 40분에 들어와서 우유 반 컵 마시고 치즈 하나 귤 하나를 먹고는 잔다.
할배 서실에 갔다오자마자 바깥에 나갔다가 저녁 먹고 목욕까지 시켰는데 또 나간잔다.
할배가 부채질하는 부채를 뺏어던지고 현관으로 끌고 가서 할 수 없이 30분동안 다니다가 왔다.
할배는 잔다고 누웠는데 할배 컴 의자에 올라가서 책꽂이에 있던 자기를 깨었다. 할매가 할배 자기 깨었다고 하기에 일어나보니 야단 맞을까보아 미리 울어버린다. 꾀가 멀쩡하다.
6월 30일 수
오늘은 허도령 유아원에 신청을 하려고 한다. 아는지 모르는지 아침 5시에 보니 열심히 자고 있다.
10시 허도녕유아원에 등록을 하였다.
우리 동에 있어서 가깝고 매주 토요일도 13시까지는 맡아준다고 하기에 토요일에 맡길 일이냐 거의 없지만 최대로 잡아 놓아야 부득이할 때 이용할 생각으로 정하였다.
우리 아파트내에 유아원이 다섯 곳이 있는데 작년부터 모두 돌아보고 결정한 것이다.
10시에 유아원 등록원을 쓰고 오전은 맡아주기로 하여서 그냥 왔다.
평일은 정규반은 오후 3시 반까지이고 종일 반은 오후 6시 반까지이다.
오전 오후 간식을 점심을 제공한다고 한다.
강하게 커야 할 텐데...
그래도 맡기고 나오니 마음이 허전하다.
기저귀 1통
물티슈 1통
휴지 3통
손수건 3매
옷 여벌 2벌
양말 2켤레
13시에 가서 데리고 오니 할배가 데려다 주고 나올 때 울었다고 한다.
거기서 주는 밥을 잘 먹고 큰 불럭 쌓기를 잘 하고 놀았다고 한다.
저녁을 먹고 아파트를 한 바퀴 돌아주었다.
할배와 같이 목욕을 하는데 장난이 어찌 심한지 할배가물을 덮어썼다.
그리고도 욕탕에서 나오지 않으려고 해서 억지래 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