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불교문화재

佛足跡

吳鵲橋 2016. 1. 4. 09:03

佛足跡

인도에서 석가모니의 상징으로 사용되었던 붓다의 발자국이다. 이것은 처음에 돌에 새겨져 있었는데, 그 돌을 불족석(佛足石)이라고 한다. 불상이 만들어지기 전까지 불교신도들 사이에서 붓다의 상징으로 널리 쓰였다.
석가모니는 죽기 전, 입적할 때 마갈타국(摩揭陀國)이라는 곳에 발자국을 남겼다.《대당서역기(大唐西域記)》에 보면 석가여래(如來)가 밟은 발자국이 남아있는데, 길이는 1자 8치요, 넓이는 6치가 넘는다고 기록하고 있다. 삼장법사(三藏法師) 현장(玄萬)이란 분이 불족적에 예배하고 이것을 본떠서 가지고 있었는데, 지금은 방주(坊州)의 옥화산(玉華山)이란 곳에 돌에 새겨 기록되어 있다.

원시불교 초기에는 지금과 같은 불상은 만들지 않았다. 석가모니는 육체를 떠난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러다 500년정도가 지난 1세기무렵이 되어서야 불교가 교단으로 자리잡으면서 불상이 만들어졌던 것 같다. 불상이 만들어지기 전까지의 시기에, 불교신도들은 다른 여러가지 상징을 사용해서 붓다를 표현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불족적이다.
인도에서 불족적(佛足跡)은 인간이 좇아야 하는 부처의 가르침이다. 인도의 불교 유적지에는 부처님의 발바닥이 새겨진 곳이 많다.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은 곳, 부처님이 열반에 든 곳 등 여러 곳에서 불족적을 발견할 수 있다. 이러한 불족적에는 부처님의 특징을 묘사하는 여러가지 상징들이 담겨 있다. 그 중 중요한 것은 흔히〈칠묘상(七妙相)〉이라고 부르는 것으로, 만(卍)자(Link), 물고기, 금강저(金剛杵)(Link), 붓다의 목소리를 상징하는 뿔고둥, 최고의 지혜를 위한 화병, 천폭륜(天輻輪), 범천(梵天)의 관 등이다. 이외에도, 연꽃, 법륜 등의 여러 상징들이 붓다를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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