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휴기간 잠을 과하게 주무신 분들은 물론, 오히려 잠이 부족했던 분들도 많을 것 같은데요.
수면 시간이 목소리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는데요,
잠이 부족해도 문제고, 너무 많이 자도 목소리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목소리가 갈라진 40대 여성, 음성검사 결과 정상 음역을 벗어납니다.
내시경 검사에서도 성대 주변이 살짝 부었습니다.
<인터뷰> 박정년(발성장애 환자) : "거의 잠을 못 잤다고 저는 생각이 드는 데, 3주 전부터 목소리가 안 나오고, 자꾸 갈라져서 저도 답답하고…."
가톨릭대성빈세트병원이 성인 만 7천여 명의 수면시간과 목소리 상태를 비교·분석한 결과 적정 수면 7시간 기준으로 5시간 이하 잠을 자면 발성장애 위험이 45% 높아졌습니다.
9시간 이상 잤을 때도 위험도가 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잠이 부족하면, 근육이 쉽게 피로해져 성대 긴장을 유발할 수 있고, 잠이 지나치면 오랫동안 누운 자세로 인해 위산 역류로 성대를 자극할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 박찬순(가톨릭대성빈센트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 "(목소리는) 수면과 굉장히 별개로 생각해 왔던 것이 이때까지 일반적이었는데, 이번 연구결과는 그 둘 간의 어느 정도 상관성이 있다는 것을 밝힌 논문이 되겠습니다."
갑자기 목소리 변화가 생겼을 때 수면시간은 적절한지 따져보고, 발성장애가 3주 이상 지속하면 성대용종 등 다른 원인이 없는지 전문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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