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보던 텔레비전이 갑자기 나가더니 다시 켜니 소리는 나는데 화면이 나오지않아서 서비스를 받아보려고 연락을 해서 받았으나 차라리 사는 것이 낫다고 하여 새로 사기로 하고 삼성대리점 세곳. LG대리점 세 곳
하이마트 두 곳을 1주일전부터 돌아보았으나 가격과 모델이 마음에 딱 맞는 것이 없어서 세 번씩이나 다니다가 오늘 율하 삼성 대리점(직영이 아닌)43인치와 48인치를 보다가 48인치로 하려고 집에 전화를 하였더니
집사람 목소리가 영 아니었다. 왜 그러냐고 하니 지갑과 카드(신한..대백)를 분실하였다는 것이다.
불야불야 집에 오니 분실신고는 되어있었으나 그 이후 사용을 하였는지 확인중에 신한카드회사에서 연락이 왔는데 습득물 신고가 되어있는 만촌지구대를 알려주어서 전화를 해보니 맞았다.
이 때가 오후 5시 30분이었는데 지구대에 가서 확인을 하고 습득하신분을 물으니 방범대원이라고 하였다.
통화를 하여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지갑을 받아가지고 나오니 근방에 가게가 없어서 버스 한 구간을 걸어서 음료수 한 상자를 사서 지구대에 전하고 집에 오니 7시였다. 저녁을 먹자마자 다시 율하삼성대리점으로 가서 텔레비전 계약을 하고 내일 배송이 되게 해달라고 이야기를 하니 될 것 같다는 답을 들었다. 만약 안 되면 모레는 꼭 되도록 하여 달라는 부탁을 하고 집에 오니 9시였다.
이번 텔레비전을 사면서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대리점이라고 해서 같은 대리점이 아니라는 것도 처음 알았다.
직영 대리점이 있고 개인이하는 대리점도 있었다.
그리고 하이마트나 E마트가 헐한 것도 아니었다.
개인이 하는 대리점이 그래도 융통성이 더 나았다.
그래서 개인이 하는 대리점에서 샀다.
LG는 43LF5400AKR로 이름을 붙이고
삼성은 UN43J5400AFXKR로 이름을 붙이는데
앞의 숫자는 크기로 인치를 말하고 뒤의 숫자는 모델 번호이고 영어 AF까지만 있는 것은 국내조립이고
XKR이 붙은 것은 외국에서 조립한 것이라는 것까지 알았다.
그런데 각 가게마다 다르게 해석을 하였다.
같은 모델은 같은 것이라는 해석을 하는 가게
국내산의 값이 더 싼 가게
외국산이 더 싼 가게 그러나 이 가격이 다른 이유는 아무리 생각하여도 모르겠는데
아마 가게에 들어온 가격에 따라 판매가격이 달라지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97만원을 붙여놓고 막상 가격 흥정을 해보면 74만원까지 내려가는 곳도 있고 72만원 심지어 69만원까지도 내려 받는 곳이 있었다. 이러니 여러가게를 안 다녀 볼수가 없었다.
내가 산 48인치도 붙어 있는 가격은 101만원이었으나 자꾸 내려와서 84원까지 내려온 것을 다시 조정하여 80만원에 구입하였다. 발품을 번 셈이다.
이렇게 하기 위하여 무려 캐도록을 5권이나 얻어서 여러면으로 분석한 결과 같은 모델일 때는 같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에 가능하였던 것이다.
분실한 지갑도 찾고 텔레비전도 사고 바쁜 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