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指鹿爲馬(지록위마)

吳鵲橋 2017. 6. 19. 07:31



指鹿爲馬(지록위마) : 사슴을 보고 말이라고 우긴다는 뜻으로, ① 윗사람을  농락하여

                                  권세를 마음대로 휘두르는 것과, ② 모순된 것을 끝까지 우겨

                                  남을 속임을 말한다.


<손가락 지><사슴 록><할 위><말 마>


☞  진시황 27년 7월 시황제는 순행 도중 사구(沙丘)의 평대(平臺)에서 죽었다.     

    시황은 죽기에 앞서 만리장성에 가 있는 태자 부소(扶蘇)를 불러 장례식을 치르게 하라는

    조서를 남겼다.


    그 후 진나라는 승상 조고(趙高)가 권력을 장악하여, 왕은 단지 허수아비에 불 과했다. 

    조고는 진시황의 아들인 부소를 죽이고, 둘째 아들인 호해(胡亥)를 왕으로 세울 정도로

    막강한 권력을 휘둘렀다.

    그는 여러 신하들 중에 자기편 사람이 누군인지 분명하게 알고 싶어했다.  그래서 어느 날

    사슴 한 마리를 왕에게 바치면서 “말입니다.”라고 했다.

    왕은 어이가 없어 웃으며 “승상이 잘못 알았소.  사슴을 어째서 말이라고 하오.”라고 했다. 


   왕은 답답하여 주위에 있던 여러 신하들에게 직접 물어보았다.    그러자 어떤 신하는 대답을

   못하고, 어떤 신하는 사슴이라고 사실대로 대답했다.

  조고는 이제 자신을 편들어 주는 신하와 자신을 반대하는 신하가 누구인지를  확실하게

  알게 되었다. 


   그는 뒤에서 사슴이라고 대답한 신하들을 모두 법에 걸어 죽여 버렸다.

   그 뒤로 신하들은 모두 조고를 두려워하여 아무도 그의 잘못을 사실대로 말하는 자가 없었다. 

   이처럼 조고가 권력을 한손에 잡고 마음대로 휘두르던 진나라는 결국 진시황이 천하를

   통일한지 얼마 되지 않아 국운이 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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