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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器晩成(대기만성)

吳鵲橋 2017. 4. 4. 07:41



大器晩成(대기만성) : 큰 일이나 큰 인물은 쉽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고생 끝에  늦게 이루어진다는 말이다.


  <큰 대> <그릇 기><늦을 만><이룰 성>


☞  삼국시대 위(魏)나라에 최염(崔琰)이라고 하는 장수가 있었다.  목소리가 유연하고

모습은 한층 눈에 띄며 수염이 4척이나 되는 이 장수를 무제(武帝)는 누구보다도 신임하고

친근히 여겼다.


    최염에게는 사촌인 최림(崔林)이 있었는데 친척들에게 사람 대접을 못 받는 것을 보고,

“동생은 대기만성(大器晩成)형이다.”라고 말하며 그의 인물됨을 평했다.

    얼마 후 과연 최림은 천자의 고문이 되었다고 한다.         


「老子」


☞  『노자(老子)』는 제41장에 다음과 같이 말했다.

     <上等의 선비는 도(道)를 들으면 힘써 행하고, 中等의 선비는 도를 들으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없는 것 같기도 하며, 下等의 선비는 도를 들으면 크게 웃는다.  웃지 아니하면 족히 

도가 되지 못한다.  그러므로 옛사람이 세운 말에  이런 게 있다.  ‘밝은 도는 어두운 것 같고,

나아가는 도는 물러서는 것 같고, 평탄한 도는 험한 것 같다. 


최상의 덕은 골짜기와 같고, 너무 흰 것은 더러운 것  같고, 넓은 덕은 부족한 것 같고,

세운 덕은 변하는 것 같고, 변함없는 덕은 변하는 것 같고, 큰 네모에는 구석이 없다. 

큰 그릇은 늦게 이루어지고  大器晩成,  큰 소리는 소리가 없고, 큰 형상은 형상이 없다. 

도(道)는 숨겨져서 이름이 없다.  대저 오직 도는 잘 빌려 주어 또 이룬다.>


    여기에서 말한 <대기만성>의 만성이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큰 인물은 쉽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라는 뜻이 되며, 또 < 큰  인물은 늦게 이루어진다>

라는 뜻으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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