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작교의 행보/글씨

내가 만든 작품들

吳鵲橋 2015. 12. 7. 11:14

不進則退

퇴계선생의 가훈이라고 한다.
원래 가훈은 좀 긴데 줄이면
이렇게 넉자로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영덕 달산학교에 근무할 때 교육장으로 부터 듣고 글 내용이 좋아서 써 본 것이다.
1/2 크기

 

가끔가다가 심심하면 이런 장난을 하기도 하였다.

표구를 하지 않아서 쭈글주글하다.

 

체본은 왜 써주는가?

나와 같이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나도 체본이란 것을 써준다.
써주면서도 왜 써주는지를 몇 번 생각해보았다.
법첩을 보고 쓰면 되는데 왜 체본을 써주는가?
체본을 아무리 잘 쓴 들 법첩만 하겠는가?
법첩보다는 체본(내가 써준 글씨)이 보기 쉽다는 말들을 한다.
1. 법첩의 글씨가 작아서 큰 것은 잘 보이니까?
2. 법첩은 글씨 쓰는 자세 운필을 잘 볼 수 없으니까?
3. 법첩 글씨는 매우 잘 써져 있어 법첩보다 못한 글씨가 쓰기 쉬우니까?
내 생각으로는 세 번째가 가장 맞는 말인 것 같다.
너무 먼 거리에 있으면 따라 갈 수 없으니 거리가 좁혀지면 따라 갈 수 있으니까?
법첩의 글씨를 보기 보다 스승의 체본을 보고 쓰지않을까?라는 생각이 문득 든다.
법첩의 글씨를 베끼는 체본은 여러번 써 보았지만
작품의 체본은 처음 써보았다.
구성궁예천명(용필법,결구법,편방법) 법첩의 결구편을 마친 분에게 1/2 크기에 좋아하는 글귀를 써보라고 하였더니 몇 번 써 보시고는 체본이 없고는 안 되겠다고 체본을 써 달라가 하기에 아지 작품의 체본은 써 본 적이 없다고 하여도 자꾸만 써 달라고 하기에 할 수 없이 써 보았다.
줄을 치지않고 써 주었는데 본인이 체본은 받은 후 줄을 친 것 같다.
報자고 약하다고만 생각하였는데 줄을 쳐놓고 보니 더욱 약해보인다.

孟子의 三樂

영덕군에 근무할 당시 교육장이 이런 모양을 만들어 가지고 부탁을 하기에 어쩔 수 없이 쓴 것이다.
지금 보니 유치하기 짝이 없다.

福如雲

1/2크기

내가 처음으로 다른 사람에게 써 준 글씨이다.
내 아랫동서인 최상철이가 이사를 하면서 부탁을 하기에 써 준 것이다.
동서이니 잘 못 써도 부담이 되지않아서 써 준 것인데 지금 보니 부드럽지를 못하다.

1/4 크기

예서를 대충 흉내 내고 나서 소품 작품을 만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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