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작교의 행보/글씨

서예와 도자기

吳鵲橋 2015. 12. 9. 11:47

서예와 도자기

서예와 도자기
우연희 도자기와 서예가 비유되었다.
도자기란
크게 도기와 자기로 나누고 다시 도기는 토기와 도기로 자기는 사기와 자기로 나눈다고 한다.
그런데
토기는 700도에서 800도까지
도기는 800도이상 1000도까지
사기는 1100도이상 1200도까지
자기는 1200도 이상에서 구워진다고 한다. (물론 다른 학설도 있다.)
토기에서 자기까지 모두가 도자기이듯이
서예를 하는 사람이 모두 서예인이지만 그 질은 도자기보다도 더 여러 부류가 되는 것 같다.
서로 자기가 최고라는 식의 서예대회가 여럿 있다.
그런데 문제는 토기가 자기를 토기보다 못한 것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다.
물론 전문가는 다 알지만 전문가가 그렇게 많지도 않고 전문가를 만나기도 힘들다.
설사 전문가를 만나도 전문가의 이야기가 오히려 듣기 싫으니 바른 서예는 아예 구경하기 조차 힘들게 되지 않았나 싶다
왜 이렇게 갈라졌을까?를 생각해보게 되었다.
처음에는 대한민국미술대전 한 곳이었는데 서예를 미전에서 빼는 바람에
대한민국서예대전이 민전으로 시작 된 것이 아닌가 기억 되는데.
민전으로 되다보니 너도 만들고 나도 만들어서 공모전 수가 여럿 된 것 같다.
여초 김응현씨가 붓도 잡지 못하는 사람에게 회완의 이야기가 되겠는가? 라는 글을 본 적이 있다. 사실이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고 오히려 이런 사람들이 더 설치는 것이 서예계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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