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작교의 행보/글씨

글씨 쓰는 자세

吳鵲橋 2015. 11. 28. 20:24

글씨 쓰는 자세

★ 서예 (書藝) ★
교사 오 상인
1. 자세(姿勢)
바른 글씨를 쓰기 위해서는 자세가 정확해야 한다. (心正筆正)
몸가짐이 자연스러운 상태에 있고 정신이 긴장하거나 흥분하는 일이
없이 평안을 유지해야 한다.
*. 앉은 자세
1). 우선 정신을 편안하게 가다듬고 책상에서 10CM쯤 떨어져 가슴을
펴고 앉는다.
2). 왼손으로는 종이의 한 쪽을 누른다.
3). 두 다리는 자연스럽게 딛으나 앞발이 나막신의 굽처럼 지면을
끌어당기는 기분이 되어야 한다.
4.) 허리와 등을 바르고 곧게 하되 상체를 약간 앞으로 기울이는듯 한다.
그래야만 긴장을 덜고 무의식중에 허리나 등이 굽는 일이 적어진다.
*. 선 자세
1). 오른 발을 왼 발보다 조금 앞으로 해서 선다.
(두 발과 왼 손이 삼각형을 이룬다.)
다른 것은 앉은 자세와 같다.
2. 집필(執筆)
붓을 쥐는 데에는 단구법, 쌍구법, 발등법 등의 방법이 있으나 가장
합리적인 것은 발등법이다.
*. 발등법(撥鐙法)
1) 모지와 식지를 꺾어서 붓대를 잡는다.
2) 중지를 식지에 붙여 나란히 댄다.
3) 무명지와 소지를 붓대 안쪽에 댄다. 이 때 다섯 손가락의 관절은
하나같이 꺾어야 하며 따라서 모지와 식지가 만드는 공간은 최대로
넓혀져서 원이 되어야 한다.
특히 모지의 관절은 꺾느냐 않느냐에 따라 다섯 손가락의 관절작용에도
직접 영향을 미치는 것이니 주의하여 지켜야 한다.
이와 같이 집필하였을 때 다섯 손가락 중에서 모지, 식지, 중지의
세 손가락은 주로 붓을 안으로 당기는 역할을 하고 무명지와 소지는
내어 미는 역할을 하게 된다.
3. 운완(運腕)
침완법, 제완법, 현완법이 있는데 현완법이 가장 좋은 것 같다.
*. 현완법(懸腕法)- 팔을 책상에 대지 않고 들어 올리고 쓰는 법이다.
그래야만 자유로운 운완으로 전신의 기력은 충분히 발휘되고 팔, 팔뚝
손가락이 모두 움직여져서 온 힘이 붓끝에 도달할 수 있게 된다.
글씨는 손가락의 힘으로 쓰는 것이 아니라 팔과 관절의 역량으로
쓰는 것이다.
팔로 글씨를 쓸 때에는 힘찬 탄력으로 시작하여 거두어들이게 되기
때문에 비록 실처럼 가느다란 필봉일지라도 거기서 이루어지는 획은
알차고 힘 있는 것이 되어진다.
손목을 다소 안으로 오므려 가지고 관절과 함께 팔을 충분히 움직여서
써야만 부드러우면서도 굳센 글씨를 쓰게 된다.이것을 회완(回腕)이라
한다.
*. 완평관직(腕平管直) - 팔은 지면과 수평 해야 하고 붓대는
수직이어야 한다.
★. 발등법으로 붓 잡는 법

★. 앉은 자세

★. 대구서학회에서 편역한 '서예란 무엇인가?' 란 책중에 있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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