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교문화재

明心寶鑑 111

吳鵲橋 2016. 9. 17. 06:55


高句麗平原王之女, 幼時好啼王戱曰以汝將歸于溫達及長, 欲下嫁于

上部高氏, 女以王不可食言, 固辭, 終爲溫達之妻蓋溫達家貧, 行乞養

, 時人目爲愚溫達也一日, 溫達自山中, 負楡皮而來王女訪見曰吾

乃子之匹也乃賣首飾而買田宅器物, 頗富, 多養馬以資溫達, 終爲顯

 

 

고구려평원왕지녀, 유시호제왕희왈이여장귀우온달급장, 욕하가우

상부고씨, 여이왕불가식언, 고사, 종위온달지처개온달가빈, 행걸양

, 시인목위우온달야일일, 온달자산중, 부유피이래왕녀방견왈오

내자지필야내매수식이매전택기물, 파부, 다양마이자온달, 종위현

     

 

고구려 평원왕의 딸이 어렸을 때 울기를 좋아하더니 왕이 희롱하여 말하기를, “너를 장차 온달에게 시집보내

리라하였다. 자라서 상부 고씨에게 시집을 보내려고 하니 딸이 임금으로서 식언(食言)할 수없다 하고 굳이

사양하고 마침내 온달의 아내가 되었다. 아마도 온달은 집이 가난하여 빌어다가 어머니를 봉양하였으니 그때

사람들이 그를 지목하여 바보 온달이라고 여겼다. 하루는 온달이 산중으로부터 느티나무 껍질을 짊어지고 돌

아오니 임금의 딸이 찾아와 보고 말하기를, “나는 바로 그대의 배필입니다하고, 머리 장식 등을 팔아 밭과

집과 살림 그릇들을 사서 자못 부유해지고 말을 많이 길러 온달을 도와 마침내 이름이 드러나고 영광스럽게

되었다  

 

(字義  

는 울 제  

는 희롱할 희

 

은 장차 장  

 

는 시집갈 귀  

 

는 시집갈 가  

 

食言은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는 뜻의 한 단어로 현대에도 자주 쓰임  

 

固辭도 현대에 자주 쓰이는 말로 굳이 사양한다는 뜻이다. 는 부사로 진실로 고, 본래 고

는 사양할 사  

 

은 부사로 끝내, 결국, 마침내

 

는 여러 가지 용법이 있는데 우선, 말을 시작할 때, 문두에 붙어서 대개, 일반적으로의 뜻이 있고, 때로

는 추측의 뜻도 있다. “아마도로 해석되기도 한다. 물론 현대에는 덮을 개로 주로 쓰인다. ?蓋然性(개연

).   

 

目爲~: “지목하여 ~로 여기다.” 여기서 은 술어로 지목할 목의 뜻이고, “~로 여기다. ~로 삼다. ~

로 생각하다.”의 뜻이다. 이와 같이 술어 뒤어 를 붙여 쓰는 예가 많다  

 

는 느티나무 유 

 

은 꾸밀 식  

 

는 부사로, 자못 파  

 

는 도울 자. 현대에는 주로 재물 자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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