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교문화재

明心寶鑑 82

吳鵲橋 2016. 8. 15. 06:41


治家篇   

치가편에서는 집안을 다스리는 법에 대한 글들이 실려 있다. 핵가족으로 변한 현대에 있어서 가족의 개념은 옛날보다도 더 중요시 되어야 하겠건만, 오히려 그렇지 못하니 안타까운 일이다. 아래 편()을 통해서 옛사람들의 치가론(治家論)을 들어보도록 하자  

 

司馬溫公 曰 凡諸卑幼事無大小毋得專行하고 必咨稟於家長이니라 

사마온공 범제비유는 사무대소히 무득전행하고 필자품어가장이니라  

 

사마온 공이 말하였다. 무릇 지위가 낮고 어린 모든 사람들은 일이 크건 작건 구별없이 제멋대로 행할 수 없으며, 반드시 집안의 어른께 묻고 여쭈어야 할 것이다  

 

(字義  

무릇 범. 모든 범. 범상할 범  

는 주로 한정어로 모든 제의 뜻이다  

는 낮을 비  

()는 금지사  

은 오로지 전. 크게 두가지의 뜻으로 쓰인다. 하나는 오로지 ~만 한다는 뜻이고, 또 하나는 제 멋대로, 독단으로 ~한다는 뜻이다. ?專攻(전공), 專業(전업)/ 專制政治(전제정치), 專斷(전단). 위에서는 후자의 뜻으로 쓰였다  

는 물을 자. 와 통한다  

은 품할(묻는다는 뜻이다)

  

待客不得不豊이요 治家不得不儉이라  

대객엔 부득불풍이요 치가엔 부득불검이라  

 

손님을 대접할 때는 풍성하게 하지 않을 수 없으며, 집안을 다스림에는 검소하지 않을 수 없느니라  

 

(字義  

기다릴 대. ?期待(기대), 待期(대기). 대할 대. ?接待(접대), 歡待(환대).   

다음에 술어가 오면 “~할 수 있다의 뜻이다  

不得不+술어: ~하지 않을 수 없다. 부득불 ~해야 한다. 不可不과 비슷한 뜻이다.  


太公 曰 痴人畏婦하고 賢女敬夫니라  

태공 치인은 외부하고 현녀는 경부니라   

 

태공이 말하였다  

어리석은 사람은 아내를 두려워하고  

어진 여자는 남편을 공경하느니라  

 

(字義  

는 어리석을 치  

공경할 경. 삼갈 경. 조심할 경  

여기서는 의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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