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교문화재

明心寶鑑 79

吳鵲橋 2016. 8. 12. 07:37


當官者必以暴怒爲戒하여 事有不可어든 當詳處之必無不中이어니와 若先暴怒只能自害이니 豈能害人이리오  

당관자는 필이폭노위계하여 사유불가어든 당상처지면 필무부중이어니와 약선폭노면 지능자해이니 기능해인이리오   

 

관직에 임한 자는 반드시 사납게 성내는 것을 경계로 삼아야 한다. 일에 불가(不可)한 것이 있거든 마땅히 상세히 처리하면 반드시 들어 맞지 않는 것이 없으리라. 만약 먼저 사납게 성을 내면 다만 스스로를 해칠 뿐이지 어찌 남을 해치겠는가  

 

(字義  

當官者은 술어로 당할 당. 當詳處之에서 은 부사로 마땅히 당. 참고로 전자는 다음에 명사가 왔으므로 술어일 것이고, 후자는 다음에 술어가 왔으므로 부사로 쓰인 것을 알 수 있다  

AB= AB로 여기다. AB로 삼다  

는 경계 계  

은 자세할 상  

無不+술어: ~하지 않는 것이 없다  

은 술어로 맞을 중.

 

事君如事親하여 事長官如事兄하며 與同僚如家人하며 待群吏如奴僕하며 愛百姓如妻子하며 處官事如家事然後데여 能盡吾之心이니 如有毫末不至皆吾心有所未盡也니라  

사군을 여사친하여 사장관을 여사형하며 여동료를 여가인하며 대군리를 여노복하며 애백성을 여처자하며 처관사를 여가사연후데여 능진오지심이니 여유호말부지면 개오심에 유소미진야니라   

 

임금 섬기기를 어버이를 섬기는 것 같이 하며, 웃사람 섬기기를 형을 섬기는 것 같이 하며, 동료와 더불기를 자기집 사람 같이 하며, 여러 아전 대하기를 자기집 노복 같이 하며, 백성 사랑하기를 처자같이 하며, 관직의 일 처리하기를 내 집안일처럼 하고 난 연후에야 능히 내 마음을 다했다 할 것이니라. 만약 털끝만치라도 이에 이르지 못함이 있으면 모두 내 마음에 미진한 바가 있는 것이니라  

 

(字義  

~와 같다. 만약 ~한다면. 등등의 뜻이 있다  

은 어버이 친  

는 동관(同官)   

기다릴 대. 대할 대  

()은 주로 한정어로 여러, ~”의 뜻이다  

는 아전 리  

은 종 복  

然後는 관용어로 “~한 연후에, ~한 뒤에의 뜻이다  

豪末터럭 끝이란 말로 아주 조금을 일컫는 관용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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