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교문화재

明心寶鑑 78

吳鵲橋 2016. 8. 11. 06:18


唐太宗御製云 上有麾之하고 中有乘之하고 下有附하여, 幣帛衣之倉廩食之하니 爾俸爾祿民膏民脂니라 下民易虐이니어와 上蒼難欺니라

 

당태종어제에 상유휘지하고 중유승지하고 하유부하여, 폐백의지요 창름식지하니 이봉이록이 민고민지니라 하민은 이학이니어와 상창은 난기니라   

 

당나라 태종의 어제에 이르기를, 위에서는 지휘하고, 중간에서는 이를 이어 다스리고, 아래에서는 이에 부합할지니라. 백성이 바친 폐백으로는 옷을 해 입고, 백성이 바친 곳간의 쌀로는 음식을 먹으니, 너의 봉록(俸祿)은 모두 다 백성의 기름과 살쩜이도다. 백성을 학대하기는 쉬우나, 저 위 푸른 하늘을 속이기는 어려운 법이로다.

      

(字義  

당 태종은 당나라의 두 번째 임금이다  

御製는 임금이 지은 글을 뜻한다. 가 붙는 말은 임금을 가리키고, 는 지을 제  

는 휘두를 휘. 麾之에서 는 어조사(語氣助詞)이다. 아래의 乘之, 附之, 衣之, 食之도 모두 마찬가지이다  

은 탈 승  

는 더할 부. 의지할 부  

는 폐백 폐  

은 면 백  

는 술어로 “~을 입다의 뜻  

은 곳간 창  

은 곳간 름  

는 너 이. 이 문장에서는 바로 당 태종 자신을 가리키는 말이다  

俸祿(봉록)은 녹봉(祿俸), 즉 지금의 월급, 봉급에 해당하는 말이다  

는 기름 고  

는 비계 지  

下民: 아랫 백성을 뜻하는 한 단어이다  

+술어: ~하기 쉽다  

+술어:~하기 어렵다  

은 푸를 창  

上蒼은 바로 하늘을 비유한 말이다  

 

童蒙訓曰 當官之法唯有三事하니 曰淸이오 曰愼이오 曰勤이니라 知此三者知所以持身矣니라  

동몽훈에 당관지법에 유유삼사하니 왈청이오 왈신이오 왈근이니라 지차삼자지소이지신의니라   

 

동몽훈에 이르기를, 관직에 임해야 하는 법에는 오직 세가지 일이 있으니, 청렴이라 할 것이요, 신중이라 할 것이요, 근면이라 할 것이다. 이 세가지 것을 알면 몸을 지니는 방도를 안다 할 것이다  

 

(字義  

은 당할 당. “(상황, 처지, 때 등등에) 당하다의 뜻이다. 부사로는 마땅히의 뜻도 있다  

은 맑을 청. 깨끗할 청. 흔히 청렴하다는 뜻으로 자주 쓰인다  

三者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 아니고, “것 자이다. , “세가지 것이란 뜻이다  

所以+술어는 한 단어처럼 여겨 까닭또는 방법의 뜻으로 해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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