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교문화재

明心寶鑑 54

吳鵲橋 2016. 7. 18. 09:16


神宗皇帝御製에   

遠非道之財하고 戒過度之酒하여   

居必擇隣하고 交必擇友하여   

嫉妬勿起於心하고 讒言勿宣於口하며   

骨肉貧者莫疎하고 他人富者莫厚하며   

克己以勤儉으로 爲先하고   

愛衆以謙和爲首하며   

常思已往之非하고 每念未來之咎하라   

若依朕之斯言리면 治家國而可久리라 

 

신종황제어제에   

원비도지재하고 계과도지주하여   

거필택린하고 교필택우하여   

질투를 물기어심하고 참언을 물선어구하며   

골육빈자를 막소하고 타인부자를 막후하며   

극기는 이근검으로 위선하고   

애중은 이겸화로 위수하며   

상사이왕지비하고 매념미래지구하라   

약의짐지사언리면 치가국이가구리라  

 

신종 황제 어제에 이르기를  

()가 아닌 재물을 멀리 하고  

()를 지나친 술을 경계하라  

거함에는 반드시 이웃을 가리고  

사귐에는 반드시 벗을 가려야 할 것이다  

질투를 마음에 일으키지 말며  

참언(남을 근거없이 헐뜯는 말)을 입에 뱉지 말 것이다  

골육빈자(가난한 일가)를 소원하게 대하지 말고  

부유한 남을 후하게 대하지도 말 것이다  

극기는 근검으로서 우선으로 삼고  

남을 사랑하는 것은 겸손과 화합으로서 첫째로 삼아야 하느니라  

항상 이미 지나간 날의 그릇됨을 생각하고  

매번 앞날의 허물을 생각할지니라  

만약 짐()의 이 말을 믿고 의지한다면   

집안이나 나라를 다스림에 장구(長久)할 수 있느니라  

 

(字義  

신종 황제는 송()나라의 여섯번째 임금이다  

은 타동사로 “~을 멀리하다의 뜻이다  

은 가릴 택. ?選擇(선택).   

은 참소(讒訴)할 참  

(讒訴는 터무니 없는 사실로 남을 헐뜯어   

웃사람에게 일러 바치는 일을 뜻한다  

은 베풀 선  

骨肉은 일가(一家)의 형제 친척을 비유한 관용어로서   

한 단어로 쓰인다. 骨肉은 곧 血肉과 뜻이 같은 단어이다  

()“(촘촘하거나 정제되지 않고) 성기다  

거칠다의 뜻도 있고  

“(친함, 인정) ~을 소원하게 하다의 뜻으로도 쓰인다  

AB= A로서 B로 삼다. AB로 여기다  

는 허물 구  

는 의지할 의  

()은 황제의 자칭(自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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