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神通龐統

吳鵲橋 2016. 5. 15. 06:37



神通龐統


신통방통을 TV조선에서 하는 것을 들어보니
글자가 新通放通이라서 이상하다 싶어서 찾아보았더니
신통방통은 그 뜻이 아래와 같다.
신문이나 방송에서 들을 수 없었던 이슈의 뒷 이야기이지만
진짜 신통방통(神通龐統)은 한자로 쓰면 다르다.
龐統은 삼국지에 나오는 사람 이름이고 神通은 신이 통할만큰 지혜가 뛰어났다는 뜻이다.

《김광일의 신통방통》은 대한민국에서 월~금 오전 9시 30분~10시 50분에 주요 뉴스와 조간신문 내용을 전하는 TV조선의 주중 아침 뉴스 프로그램이다. 기획 의도 신문의 아날로그와 TV의 디지털이 만났다. 모든 사건은 육하원칙을 벗어날 수 없다! 신문과 방송 뉴스에서 들을 수 없었던 이슈의 뒷 이야기. 매일 아침 '신통방통'을 통해 밝혀진다. 앵커 문갑식 : 2013년 4월 8일 ~ 9월 6일 김광일 : 2013년 9월 9일 ~ 관련 뉴스 프로그램 분류:TV조선의 뉴스 텔레비전 프로그램

신통방통(神通龐統)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말을 사용하고 있지만, 의외로 그 기원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이 말이 어디에서 유래되었는지에 대해 알아 볼 필요가 있다. 삼국 시대, 후한말의 불씨가 꺼져감과 동시에 세 영웅이 솔밭처럼 일어나 천하를 받쳐올리던 때에 한 사람의 서생이 있었으니 성을 방(龐), 이름을 통(統)이라 했다. 일찌기 재주가 빼어남으로 이름이 크게 알려졌으며, 수경 선생 사마휘와 뽕나무 아래에서 지식을 서로 논할 정도로 그 앎이 뛰어나 일각에서는 '봉추' 라 불리우며 당대 최고의 모사 중 하나로 손꼽힐 정도였다. 낙봉파에서 화살을 맞아 전사할 때까지 유비의 아래에서 촉을 점령하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며, 그 유명한 적벽대전에서는 홀로 조조의 진영으로 찾아가 조조를 꾀어 스스로 연환계를 걸게 하여 주유의 화공에 지대한 역할을 하기도 했다. 그 정도로 대단한 인물이었으나, 안타깝게도 단명한 탓에 그와 관련된 이야기는 진수의 '정사 삼국지'나 나관중의 '삼국지연의'보다는 오히려 야사 등에서 확연히 나타난다. 이 이야기는 그가 처음 유비의 아래에 들어가 뇌양현이라는 조그마한 고을을 맡아 다스릴 때의 이야기이다. 뇌양현에 부임한 방통은 매일 술만 마시며 일을 처리하지 않았다. 이에 유비는 장비를 내려보내 방통의 근무상태를 시찰하게 했다. 장비가 내려와 방통의 불량한 근무상태를 지적하자, 방통은 "그 동안 밀린 일이 있으면 이리 가져오라" 하며 불과 반나절만에 밀린 일들을 전부 마무리지었다. 장비가 그것을 보고 분명히 속임수가 있으리라 생각하여 방통을 시험하기로 마음먹고는 데리고 온 수행원 열 명과 상의하여 방통을 찾아갔다. 방통의 앞에서 장비가 "내가 고소장을 올리겠소. 오른쪽의 두 사람 중 한 사람은 나의 쇠고기 다섯 근을 훔쳐먹었고, 왼쪽에 있는 여덟 사람 중의 누군가가 내 장팔사모를 훔쳤소. 이것을 판결해 주시오." 라고 말하자, 방통은 먼저 도부수를 시켜 오른쪽 두 사람의 배를 갈라서 쇠고기를 먹었는지를 확인하게 했다. 그러자 겁이 난 한 사람이 자백하고 말았다. 그리고 방통은 재차 여덟 장의 똑같은 크기의 종이를 들고 "이것은 신성한 종이이므로 물건을 훔친 사람이 손에 들면 길어지리라" 라고 말하며 여덟 사람에게 나누어 주었다. 그리고 각자 동헌 건물을 한 바퀴 돌고 오게 했다. 그러자 그 중 한 사람의 종이가 다른 사람보다 짧아져 있었다. 자신의 종이가 길어질 것을 염려하여 종이를 얼마간 잘라내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두 사람을 모두 잡아낸 방통이 그들에게 태형을 내리려 하자 장비는 "방통 선생, 저들을 용서해 주시오. 이것은 모두 내가 꾸민 일이오. 내가 선생을 시험해 보려고 했던 것이오. 선생의 재주가 이토록 높으신 줄을 미처 몰랐소이다." 라고 사죄하였다.그리고, 장비는 되돌아가서 유비에게 보고를 올렸다. "방통은 비록 일을 밀렸으나 밀린 일을 반나절만에 처리하고, 아무리 난해한 문제라 할지라도 간단히 알아내니, 이것은 가히 신의 재주와 통한다 할 수 있겠습니다." 장비의 보고를 들은 유비는 자신의 부덕을 한탄하며 방통을 모셔와 부군사 자리로 승격시켰다고 한다. 여기에서 신통방통(神通龐統)이라는 말이 생겨났다. 처음에는 말 그대로 방통의 재주를 칭송하는 말이었으나, 차차 시간이 흐르며 '어떠한 일을 매우 대견하고 칭찬해 줄 만큼 훌륭히 해내다' 라는 뜻이다.

두번째의 해석
신통하다라는 말은 신통(神通)하다라는 한자어에서 온 말입니다.
원래는 불교 용어로서 선정을 통한 수행으로 얻어지는 걸림 없이 자재한 초인적인 능력을 뜻하죠.
오신통이니 육신통이니 해서, 수행을 많이 쌓으면 그러한 경지에 이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말이 일반에 많이 쓰이면서 일단은 점이나 약효 같은 게 아주 영험하고 묘하다는 뜻으로 바뀌었죠. 무당이나 의사보고 신통하다고 한 겁니다.
더욱 일반화되어 훌륭한 일을 하거나 어려운 일을 잘 해내면 신통하다고 하게 되었고요. 어린 아이들이 기특한 일을 해도 신통하다고 한 겁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쓸 경우, 좀더 아기자기한 맛을 내기 위해서 '신통' 뒤에다 '방통'이라는 뜻없는 말을 집어넣어 장단을 맞추었습니다. 우리 말에는 이렇게 비슷한 발음의 말을 집어넣어 운율을 살리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러니 삼국지의 방통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세번째의 해석
우선 신통(神通)의 뜻은 "신통력이 있다."이고, 신통력(神通力)이란 "신과 통하는 능력"이지요. 방통(旁通)의 뜻은 "자세하고 분명하게 앎."입니다.
즉, 신통방통의 뜻은 "신과 통하는 능력이 있어서 자세하고 분명하게 알고 있다."가 되겠지요.
여기에서 "신과 통한다"의 의미는 무속인들이 점을 치거나 궂을 하기 위해서는 신의 힘을 받아야 되는데, 이것을<신통>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보통 사람이 무당이 되면 "신이 내렸다." 또는 "신과 통했다."라고 하는 것이고요.
<신통방통>에서 유래되어 어떤 것을 잘 아는 사람을<신통한 사람>, 또는<그 사람 참 신통방통하다>라고 말하게 된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