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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시조 읽기 5

吳鵲橋 2016. 4. 28. 09:19



옛 시조 읽기 5


산은 옛 산이로되 물은 옛 물이 아니로다
주야에 흐르니 옛 물이 있을쏘냐
인걸도 물과 같아야 가고 아니 오노매라. 황 진 이

청산은 내 뜻이요 녹수는 님의 정이
녹수 흘러간들 청산이야 변할손가
녹수도 청산을 못 잊어 울어예어가는고. 황 진 이

매화 옛 등걸에 춘절이 돌아오니
옛 피던 가지에 피엄즉도 하다마는
춘설이 난분분하니 필동말동하여라. 매 화

오면 가라 하고 가면 아니 오네
오노라 가노라니 볼 날이 전혀 없네
오늘도 가노라하니 그를 슬퍼하노라. 선 조

동창이 밝았느냐 노고지리 우지진다
소치는 아이는 여태 안 일어났느냐
재 넘어 사래긴 밭을 언제 갈려하느냐. 남 구 만

감장새 작다하고 대붕아 웃지마라
구만리 장천을 너도 날고 저도난다
두어라 일반비조니 네오 긔오 다르랴. 이 택

옥에 흙이 묻어 길가에 버렸으니
오는 이 가는 이 흙이라 하는고나
두어라 알 이 있을것이니 흙인 듯이 있거라. 윤 두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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