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월 1일 일
해맞이 갔다가 8시 10분에 오니 아직 희민이는 깨어서 놀고 있었다.
우유는 할아버지가 주었다.
9시에 치즈 한 조각을 먹고 업고 있으니 자는 척 하더니만 자지않고 일어나서 계속 놀고 있다.
책상위에 있는 할아버지 손전화를 설합 손잡이를 밟고 올라서서 내려가지고 와서 가지고 논다.
오후 2시 짜증을 내기에 수레에 태워서 삼거리까지 갔으나 자지 않아서 그냥 데리고 집에 왔다.
집에 와서도 자지않고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가 지루하면 할아버지 등뒤로 가서 매달린다.
업으면 다시 띠를 둘리라고 으으 한다.
띠를 둘리면 좋아라고 해해한다.
2012년 1월 2일 월
아침 5시 이부 밖에 나와 있기에 이불속으로 넣어서 이불을 잘 덮어주었다.
8시에 우유 주러 나가보니 할머니에게 머리를 박고 장난을 친다. 할아버지를 보더니 우유 빨리 달라고 소리를 지르더니만 그래도 금방 가져오지 않으니 쪽쪽이를 주워서 빤다. 빨다가 할아버지가 우유 가져가니 쪽쪽이를 패디기 치고는 젖병을 잡아당겨 먹는다.
날씨가 추워서 바깥에 나가지 않고 거실에서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가 잘 놀기에 할아버지는 방에 들어와서 컴을 하고 있었더니 한 참 있으니 현관문 두두리는 소리가 나서 나가보니 할아버지가 보이지 않으니 아마 찾으로 현관으로 나간 모양이다. 안 쪽 문은 열었는데 바깥문은 열수 없으니 두두렸던 모양이다.
1월 3일 화
아침에 할머니가 기도 간다고 나간후에 으아으아 하더니 그대로 다시 잠이 들었다.
아침 8시가 되니 할머니를 깨운다고 띠브띠브하면서 할머니 목을 끄잡아 일으키려고 하나 할머니는 안 일어나니 계속 그러더니만 할머니가 이불속으로 몸을 숨기니 응아 울어버린다.
우유를 240주었더니 한 참에 다 마셨다. 배가 많이 고팠던 모양이다.
아침을 먹고 장난감 가지고 노는데 띠비인띠브인지 연속적으로 한다. 할아버지도 따라서 띠비띠비해보면 계속 한다. 엄마 아빠는 하지않고...
할아버지 콩 튀길 겸 희민이 바람 쏘이러 갔더니 밀려서 1시간 정도 기다리는 동안 새로 짓는 동사무소를 돌아 1시간을 보낸 뒤 찾으니 11시 반이었다. 이 때 부터 배가 고픈지 울기 시작하여 집까지 올 때까지 울었다. 이렇게 오래 울기는 처음 있는 일이다.
1월 4일 수
아치 5시에 애 하더니 다시 잔다.
할아버지가 5시 반에 머리 감으려고 물을 받는 소리에 잠이 깬 모양이다.
곁에 같이 누워서 토닥거려주니 자는 척 한다. 머리 감으려 일어서면 애 한다.
다시 다리도 만져주고 손도 만져주고 하니 자는 척 하더니만 일어서면 애 한다.
세 번이나 일어서려다 못 일어서 할머니 올 때까지 기다렸다.
할머니가 현관문 여는 소리가 나니 해해 하면서 기어나간다.
할머니가 식탁의자에 빨래 넌다고 불을 켜니 좋아라고 할머니에게로 기어간다.
9시 반에 치즈 한 조각 먹고는 바깥에 나가자고 조른다. 그렇지 않아도 눈을 보여주려 가려고 하였는데 40분에 나가서 아파트 뒤쪽 응달에 눈이 가장 많을 것 같아 그리로 가서 사진을 두장 찍고 아파트 둘레를 돌아서 누나 단희가 2년전에 눈속에 촬영하였던 장소로 가서 나뭇가지에 눈이 남은 곳에서 다시 몇 장을 촬영하고 삼거리까지 갔다오니 잠이 들었다.
1월 5일 목
아침 5시에 보니 이불을 걷어차고 자기에 이불얼 덮어주었다.
8시가 되어도 일어나지 않아서 우유를 깨워서 중었더니 눈을 감고 먹더니만 조금 남겨놓고는 계속 잔다.
9시 20분에 일어나서 할아버지가 컴 한다고 방에 있으니 할아부지 한다. 발음은 잘 안 되지만 할아버지라고 부르는 것 같았다. 그래도 할아버지가 나가지 않으니 목마를 타고 할아버지 방에 와서 같이 놀자고 한다.
저녁을 먹고 장난감 자동차를 타고 노는 데 할아버지 하라고 할머니가 할아버지 하니 으으 한다. 안하겠다는 뜻이다. 다시 할머니가 할아버지 하니 고개를 좌우로 흔든다. 다시 할아버지 하니 손을 좌우로 흔들더니 그래도 할머니가 할아버지 하니 이번에는 한꺼번에 세 가지를 다 한다. 입으로는 으으 하고 고개와 손은 흔들고 더 이상 시키지는 않았다. 하기 싫으면 정확하게 싫다는 표현을 한다.
자동차 손잡이 위에 소리나는 5각형 모양을 올려주어도 잘 타고 다닌다. 타고 다니면서도 보턴을 눌러 소리를 낸다. 누나인 단희는 소리나는 것을 올려주면 타지 못 하였는데...
1월 6일 금 소한
4시 반에 할머니가 새벽기도를 가고 5분이 안 되어 응아 한다. 나가서 곁에 누워있으니 팔을 잡아당겨 베고는 자기에 일어나서 나오려고 하면 다시 팔을 잡아당긴다.
몇 번을 해보아도 눈만 감고 있지 자지 않는 모양이다. 할머니가 오니 좋아라고 할머니에게 안기더니 할아버지가 안아보자고 오라고 하여도 오지 않는다.
아침 8시에 깨워서 우유를 주었더니 먹다가 그대로 자는데 우유병은 희민이 베개를 베고 희민이는 할머니 베개를 베고 다시 자고 있었다.
스스로 일어서서 10발자국 쯤 걷는다. 전에는 기물이나 일으켜주어야 걸었는데...
목마를 타고 내실 문을 그대로 밀어보니 안 열리니 내려서 문을 열어놓고는 다시 목마를 타고 들어가는 꾀를 보인다.
1월 7일 토
아침 6시에 베개를 베이고 이불을 다시 덮어주었다.
아침 우유를 8시에 주고 9시에 치즈 한 조각 먹이고 짜증을 내기에 자려나 보다하고 할머니가 고구마 사놓으라고 하기에 고구마도 살 겸 효목시장을 돌아와도 자지않아서 다시 동구시장으로 가는데 새로 짓고 있는 효목2동사무실 쪽으로 해서 동구시장을 돌아 삼거리로 해서 집에 와도 잠을 자지않았다. 오늘은 오전에는 잠을 자지 않았다.
1월 8일 일
새벽 4시에 애애 하는 희민이 소리와 애가 왜 이리 잠을 자지 않느냐?는 할머니 소리가 동시에 들렸다. 그리고 한 참 있으니 조용해졌다. 6시에 나와보니 할머니를 밀어내고 베개는 희민이가 찾이하고 자고 있었다.
야쿠르트를 조금 남겨서 주었더니 다 마시고는 으으 하기에 보니 빈 병을 버리라고 주었다.
요즈음은 제법 자기 의사를 표현한다. 우유도 먹다가 남긴 것을 주니 손을 내 젓고 고구마는 주니 더 달라고 으으 한다.
9시 반이 되어서 짜증을 내기에 업어주었더니 띠를 하라고 해서 하였더니 금방 잠이 들었다.
1월 9일 월
아침 8시에 깨웠다.
우유를 주고 방에 들어왔더니 아무도 없다고 우유를 먹지않고 울었다. 할아버지는 목욕하고 와서 손톱도 못 깎고 곁에 앉아서 우유를 먹였다.
9시 반에 치즈 한 조각 먹고 짜증을 부려서 업어도 자지않아서 다시 내려놓으면 짜증을 부린다. 10시 반에 겨우 잠이 들었다.
오후 4시 반에 강의를 마치고 집에 오니 희민이가 혼자서 놀고 있는 것이 보였다. 외출 옷을 입은채로 할머니는 부엌에서 일하고
청소를 하고 잠을 안 잤다기에 씻어주고 손목과 얼굴을 보니 어제 사온 새 크림의 효과인지 거칠었던 피부가 많이 좋아졌다.
업으니 금방 잠이 들었다.
저녁에는 할아버지가 희민이보다 일찍 잔다. 희민이가 있으면 컴 작업을 할 수 없어 아침 일찍 일어나기 위해서다. 오늘도 어김없이 할아버지가 자려고 누워 있으니 목마를 들이밀어댄다. 그래도 가만히 있으니 목마는 버려두고 나갔다. 목마를 세워놓는 곳으로 아는 모양이다.
1월 10일 화
새벽 5시에 보니 엎드려서 자기에 바르게 눕혀놓았다.
오늘은 9시경이 되니 짜증이 심하였다. 치즈 한 조각 먹이고 고구마 조금 먹이고 하여도 자지 않는다 업어도 자지않고 안아도 자지않고 업으면 내리려고 하고 내리면 업히려고 하는 것을 반복하여도 자지않는다. 그러기를 1시간 이상 한 다음에야 겨우 잠이 들었다.
1월 11일 수
아침 5시에 바르게 눕혀주었다.
7시 40분에 우유를 달라고 응아 하기에 주려고 주방에 가니 따라왔다.
오늘도 9시 되니 짜증을 내기 시작한다. 아무리 달래어도 되지않아서 바깥에 데리고 나갔더니 보는 사람마다 이 추운 날 아기를 데리고 나왔다고 한 마디씩 하였다.
30분 정도 다니니 잠이 들어서 데리고 와서 재웠더니 금방 깨어서 장난을 한다.
할아버지 방 붙박이 장의 문을 잠겨 놓는데 깜박 하였더니 열고 할아버지가 가지고 있는 유일한 청자 접시을 다섯 조각 내어놓았다.
1월 12일 목
새벽 4시 반에 할머니는 기도 가고 얼마 안 있으니 울더니만 할아버지 방으로 기어왔다. 어두운데도 할아버지가 있는 곳을 정확히 아는 것 같다.
안아서 다시 재우는데 떨어질까보아 할아버지 목을 손으로 감거나 다리로 확인해보는 행동을 잊지않는다 그러다가 자기 손이나 발에 닿지 않으면 눈을 떠서 확인한다. 그러기를 30여분 하더니 다시 잠이 들었다.
6시 20분에 할머니가 이불속에 들어가니 눈도 뜨지않고 할머니 목을 끌어안는다.
1월 13일 금
새벽 6시에 보니 알머니는 새벽기도 가고 혼자서 이불위에 방향을 반대로 하여 자고 있었다.
안아서 바르게 하여놓아도 잘 잔다 깊이 잠들었던 것 같다.
아침에 깨어서 할머니하고 잘 놀다가 할아버지가 나가니 응아 한다. 우유는 꼭 할아버지 보고 달란다.
기다리다 지쳤는지 우유를 타는 주방까지 기어와서 받아서 먹는다.
9시가 되어도 자지않아서 바깥에 데리고 나갔다고 10시 반에 들어왔는데도 자지않는다.
한 참을 업고 있으니 11시 10분에야 겨우 잠이 들었다.
저녁에는 작은 방에 장난감 모두어 놓은 곳에서 작은 자동차를 가지고 와서 밀고 논다. 그러다보니 할아버지 방에 차 한 대 주방에 한 대 거실에 한 대 집안이 온통 주차장으로 변해버렸다.
1월 14일 토
열이 많은 모양인지 아기는 원래 열이 많은 것인지 아침에 보면 늘 이불밖에 나와서 잔다.
9시가 넘어서는 짜증을 내기 시작해서 아무리 달래도 안 되고 업으면 내리려 하고 내려놓으면 업히려 하더니 결구 양말을 들고 왔다. 바깥에 나가자는 말이다. 옷을 입혀서 삼거리까지 갔더니 잠이 들었다.
점심을 제법 먹고는 작은 자동차를 밀고 가는 데 서서 가면 불편하니 무릎을 꿇고 밀고 다닌다.
변을 세 번이나 보았다. 아침8시 반 ,점심오후 2시 ,저녁 9시
그런데 세 번 다 변의 양이 많았다.
창고(작은 방으로 희민이 장난감으로 가득 채워져있다.)에서 포크레인을 가지고 나오더니 이리 만지고 저리 만지고 하더니 운전수를 뿌러드렸다.
조금 있으니 세 발 자전거를 밀고 나왔다. 무엇이든지 밀고 다닌다.
온 집안이 자동차로 가득하다, 목마. 자동차. 담푸트럭. 포크레인.승용차.세발자전거 등
저녁에 할아버지 방에는 자동차 주차장으로 변한다.
1월 15일 일
아침 5시 반에 애 하더니 할머니가 보듬어 안아주니 다시 자다가 6시 30분에는 이불 밖으로 나와서 이불 위에 반대방향으로 엎드려서 잔다.
9시에 치주 반 조각 먹고 9시 반부터 칭얼대더니만 10시에 잠이 들었다.
점심은 같이 먹었다. 요즈음은 밥을 잘 먹는다. 너무 많이 먹어서 적당하게만 주었다.
어제는 먹는대로 주었더니 변을 세 번이나 보았다.
고추장을 담그려고 큰 대야를 내어놓았더니 그 안에 들어가서 놀다가 나오지를 못하여 할아버지를 불렀다. 그릇이 커서 발을 밖으로 내어도 닿는 곳이 없어서 못 나온다.
저녁 8시 30분에는 쇼파의 팔걸이에 기대어 눕기에 토닥거려주었더니 잠이 들었다.
1월 16일 월
어제 저녁에 일찍 자서인지 아침 7시경에 깨어서 우유를 달란다.
우유를 주니 잘 먹고 9시경에 치즈 한 조각 먹고 10시경에 할아버지 등에 업혀서 잠이 들었다.
할아버지 방에 재웠더니 20여분 자고 일어나서는 오후에도 자지 않고 저녁에도 늦게 잤다.
1월 17일 화
새벽 4시 반에 할머니가 기도 간다고 안고 할아버지에게 주려고 하니 할아버지에게 오지 않으려고 해서 기도 못 갔다.
7시에 깨어서 우유를 주니 빨고 있던 젖꼭지를 던져버리고 받아서 마신다.
8시에 깨어서 잘 논다. 어제 저녁에는 잠을 잘 자지 않아 걱정하였는데 다행이다.
9시에 치즈 한 조각 먹고도 잠을 자지 않고 잘 걷지 못하는 걸음으로 가다가 넘어져 장식장 모서리에 받힌 모양이다. 왼쪽 눈 밑에 조그만한 상처가 나서 카네스텐을 발라주었다.
상처가 흉터가 되지 않아야 될 터인데...
10시부터 업어서 10시 20분에 재우니 깨어서 다시 업고 10시 40분에 재웠다.
저녁에는 할아버지 방에 와서 자는 척 누웠다가 일어나서는 거실로 나가고 오라고 하면 다시 오고를 5-6번 정도 하였다.
한 번은 나가면서 한 손은 문설대를 잡고 다른 한 손으로 문을 닫다가 손가락이 끼어서 울었다. 그리고도 몇 번을 왔다갔다하더니 결국 할머니 곁에서 11시가 넘어서야 잠이 들었다.
1월 18일 수
아침 6시에 애 하더니 리모컨으로 텔렐비젼을 켜놓고는 그대로 잠이 들었다.
9시에 치즈를 싸인 채로 주었더니 뜯어서 다 먹었다.
지금 까지는 한 겹만 벗기고는 할아버지에게 주어서 할아버지가 뜯어서 먹였는데
9시 반에 은행에 새 지폐를 찾으려 갔더니 조용히 수레에 앉아서 기다리고 있으니 은행원 아가씨가 참 점찮다고 하였다.
시 지폐가 삼거리농협에서 부족하여 다시 동대구 농협에 갔더니 거기서도 조용히 할아버지가 볼일을 다 볼 때까지 있어주었다.
오는 길에 잠이 들어서 집에 와서 재웠다.
점심은 잘 먹지 않더니 오후 4시 반에 주는 우유도 반도 먹지 않았다. 어디가 아픈지 입안이 헐었는가? 내일까지 기다려 보고 계속 먹지않으면 병원에 가려고 하였는데 저녁을 잘 먹고 잘 놀아서 걱정 안 하여도 될 것 같다.
10시에 스스로 잠이 들었다.
1월 19일 목
새벽 4시 반에 할머니가 기도 간다고 일어나니 따라 일어나서 애 하더니 금방 그쳤다.
5시 반에 보니 이불밖에 나와있어서 안아서 이불속으로 넣어주었더니 그대로 잔다.
8시에 우유 마시고 놀다가 9시 반에 치즈 스스로 벗기어서 먹고 칭얼대기에 업어주니 내리려고 해서 내려주었다니 쇼파에 앉아 있다가 그대러 엎드려서 잤다.
1월 20일 금
아침 9시부터 업고 있었으나 자지를 않아 결국 10시에 바깥에 데리고 나가서 1시간 반 동안 길거리를 다녔더니 잠이 들어서 11시 40분에 들어와서 재웠다.
몸이 안 좋은 지 사람을 떨어져 있지 않으려고 한다.
1월 21일 토
5시 30분에 깨어서 장난을 치고 논다.
애비,애미 오는 줄을 아는지...
7시 30분에 애미,애비, 단희까지 왔다.
지난 달에 왔을 때는 애미,애비에게 잘 가더니만 오늘을 잘 가지 않으려고 한다.
몸이 안 좋아서인지 저녁에는 잠을 자지않고 내내 울어서 애를 먹였다.
1월 22일 일
새벽 1시에 할머니가 감당을 못하여 할아버지곁에 단희가 자는 틈사이에 눕혔으나 누워있지를 않고 계속 울어서 할 수 없이 할아버지가 업고 재웠다.
30분 지나니 할아버지도 다리가 아파서 쇼파에 앉으면 앉는 것을 아는 모양이다. 일어서라고 앵앵해서 서 있다가 힘에 겨워서 베게를 가습에 데고 쪼그리고 앉았다가 다시 엎드려 있으면 또 앵앵해서 일어서서 다니다가 하기를 여러번 하고 도저히 더 이상 견디기 힘들여서 울어도 내려서 재우니 조금 울더니만 잤다.
아침 8시에 일어나기에 우유 240울 주니 잘 먹었다.
8시 반쯤 애미,애비,단희가 충주외가로 가는 데 차를 타고 가니 같이 가려고 손을 내밀었다.
그러고는 집에 들어와서 잘 놀았다.
저녁에도 할아버지는 피곤해서 일찍 자려고 누웠는데 몇 번이나 와서 장난을 걸어도 할아버지가 가만히 있으니 혼자서 왔다갔다 하다가 평소처럼 잘 잤다.
어제는 왜 안 자고 짜증을 내었는지 모르겠다.
1월 23일 월
7시에 깨어서 우유를 주니 40 남기고는 다시 잠 들었다.
우유를 먹고 고모가 손톱,발탑을 깎아주니 시원한지 다시 잠들었다.
오후 3시에 애비 이모(대구)네 가족이 왔다.
어제는 애비.애미에게도 잘 안 가던 희민이가 어제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오늘은 잘 안겨서 논다.
오후 4시 반에 우유 160을 잘 먹고 5시 반에 잠이 들었다.
저녁에는 할아버지가 자려고 하는데 들어와서 붙박이 장을 당겨서 덜커덕덕커덕 소리를 내어서 못하게 하면 금방 다시 한다. 못하게 하면 생긋이 웃으면서 다시 하기를 몇 번하다가 거실로 가서 잤다.
1월 24일 화
아침 6시 반에 앵 하고 울기에 쪽쪽이를 물려주었더니 다시 잔다. 쪽쪽이가 희민이 잠을 재우는데는 최상이다.
8시에 젖꼭지를 뽑으니 애 하더니 우유병을 손에 대어주니 황급히 받아들고 눈을 감은 채 마신다. 다 마시고는 다시 자더니만 9시 반이 되어서야 깨었다.
과자 3개 먹고 놀다가 짜증을 내어서 업었더니 잠도 자지않고 내리려 하여 내려놓았다가 다시 업기를 3번 잠이 든 것 같아 내려놓으니 눈 뜨고 장난 하잔다.
12시에 밥을 주었더니 제법 많이 먹는다. 희민이는 먹는대로 주면 너무 많이 먹어수 주는 것을 조절해야한다.
저녁 먹고 양치질 하려고 욕실에 들어가 있으니 희민이가 따라들어왔으나 나올 때 잊어버리고 문을 닫고 불을 껐더니 응아하고 울어서 문을 열고 안아주니 그쳤다.
1월 25일 수
아침 6시에 보니 할머니와 나란히 잠을 잘 자고 있었다.
8시에 깨어서 할머니를 들이받고 못 살게 하더니만 할아버지가 나가니 주방으로 걸어왔다.
전에는 기어오더니만 우유를 주니 금방 다 마셨다.
9시가 되어서 치즈 한 조각 먹고 칭얼대기에 업었으나 자지않더니만 내려서 할아버지 무릎을 베이고 지당달강 서울에 가서 밤 한 바리 싣고와서를 한 참 하였더니 잠이 들었다.
할아버지가 점심 먹고 치솟질 하고있는 욕실에 들어와서 세면대와 변기사이의 좁은 공간에 들어가다가 세면기에 머리가 부딪히니 아픈지 머리를 만지작거린다.
저녁은 밥을 제법 먹었는데도 9시에 다시 우유를 160 먹었다. 잘 놀다가 10시가 되니 스스로 잠이 들었다.
1월 26일 목
아침 5시 반에 보니 할머니는 새벽 기도 가고 희민이 혼자서 반듯하게 누워서 얌전히 자고 있었다.
7시 40분이 되어서 할머니가 주방에서 일한다고 떨거덕 거리니 깨어서 주방으로 가지않고 할아버지 방으로 왔다. 문을 닫고 있었는데도
아침 우유는 할아버지가 주는 줄 아는 모양이다. 할아버지가 나가지 따라서 주방까지 와서 우유를 받아 먹었다.
오전에는 자지않고 계속 같이 놀았다.
유기농과자를 손에 들고 있으면 손가락을 펴서본다. 오른손에 옮기면 오른손가락을 펴서 보고 왼손에 옮겨놓으면 왼손가락을 펴서 보려고 한다.
1월 27일 금
오늘 아침 6시 40분에 일어나사 징징 거리기에 우유를 주었더니 먹고는 자지않고 눈을 말동말동하면서 누워 있었다.
그러더니 다시 잠이 들어서 9시 반이 되어서야 일어났다.
저녁에 불이 꺼진 할아버지 방에 들어가서 나오지 않기에 가 보았더니 컴 마우스를 만지작 거리고 있었다. 그것을 하고 싶어한다. 마우스에 불이 들어와 있으니 까치발을 하고는 억지로 마우스를 가지고 놀고 있었다.
1월 28일 토
아침 6시 반에 앵 하더니 다시 잔다.
7시 50분에 일어나서 할머니하고 장난치며 놀다가 할아버지를 보고서는 우유를 달란다.
주었더니 조금 뜨거웠던 모양이다. 입에 대자마자 우유병을 떼어내어서 다시 식혀서 주었더니 역시 떼어낸다. 아직도 뜨거웠던 모양이다. 이번에는 한참을 찬물에 식혀셔 주었더니 받지 않으려고 한다. 아직도 뜨거운 줄 아는 모양이다. 괜찮다고 몇 번 말하여서 겨우 주었더니 마셨다.
11시에 고구 작은 것 1개를 먹고는 11시 40분에 짜증을 많이 내더니 점심도 먹지 않은 채 잠이 들었다.
1시 40분에 깨워서 밥을 주었더니 제법 많이 먹었다.
저녁에 일찍 자려고 할아버지가 누워 있으니 장난을 걸어오다가 받아주지 않으니
오늘 배달 된 기저귀 상자를 열어서 기저귀 네 뭉텅이를 다 내어놓았다.
1월 29일 일
아침 5시 반에 애 하더니 할머니가 다독거리니 다시 잔다.
아침 6시에 모닝콜이 울리기는 거실에서였는데 자고 일어나서 전화기를 찾으려고 전화를 해보아도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어제밤에 희민이가 들고 갔는데..
할 수 없어서 쇼파를 들어내니 그 밑에서 나왔는데 희민이가 진동으로 만들어 놓았다.
희민이 덕에 쇼파뒤 청소를 말끔히 할 수 있었다.
오후 4시 반에 우유 먹이고 5시 30분에 택시 타고 복현 오거리 왕복어집에서 집안 계 한다고 갔다.
가서도 낯도 가리지않고 이 사람 저 사람에게 다니면서 잘 놀다가 8시에 오니 업혀서 잠들어서 집에 와서 재우니 바로 잤다. 피곤하였던 모양이다.
그러나 조금 후에 깨어나서 우유 160 마시고 잘 놀았다.
할아버지가 자는데 와서 몇 번 장난을 걸다가 받아주지 않으니 혼자 놀다가 갔다.
1월 30일 월
아침에 일어나 보니 설합을 열어서 안에 있던 물건을 바깥에 내어놓고 논 모양이다. 메모지는 온 방에 흩으러 놓고 통은 거실 쇼파에 갔다놓고 견출지도 다 끄집어 내어놓았다.
5시 반에 애 하더니 다시 잔다.
7시 50분에 깨어서 우유 먹고 놀다가 9시에 치즈 한 조각 먹고 업고 있었으나 자지않아서 내려놓으니 업히려고 하여 업으니 다시 내리려고 한다.
몇 번을 그러다가 11시에 잠이 든 것 같아 재우려고 하니 눈을 깜박거리다가 다시 깨어났다.
오후에 같이 놀면서 보니 쇼파 위에서 1인용과 2인용 사이로 물건을 떨어뜨리고는 내려가서 들여다보고 있었다. 어제의 할아버지 손전화도 희민이가 떨어뜨렸던 모양이다.
오늘은 리모컨을 찾는다고 한 참을 찾아도 못 찾아서 내실 리모컨을 사용하였는데 알곡보니 희민이가 역시 쇼파사이에 떨어뜨려놓았던 것이었다.
1월 31일 화
아침 6시에 보니 잘 잔다.
아침 7시 50분에 우유 먹고 10시에 치즈 한 조각 귤 한 조각 고구마 조금 먹고 놀다가 11시에 업어서 재웠다.
뇌수막염 예방접종을 하러 가려고 하였는데 할아버지 입술이 부르터서 못 갔다.
요즈음은 혼자서도 잘 논다. 곁에만 있어주면 장난감 상자에서 장난감을 끄집에 내었다가 다시 넣기도 하고 책을 내어서 펼쳐보기도 하고 그러다가 지루하면 장난감 자동차를 밀고 다닌다. 전에는 목마를 많이 타더니만 요즈음은 목마는 거의 타지않고 자동차 밀고 다니는 것을 좋아한다.
해맞이 갔다가 8시 10분에 오니 아직 희민이는 깨어서 놀고 있었다.
우유는 할아버지가 주었다.
9시에 치즈 한 조각을 먹고 업고 있으니 자는 척 하더니만 자지않고 일어나서 계속 놀고 있다.
책상위에 있는 할아버지 손전화를 설합 손잡이를 밟고 올라서서 내려가지고 와서 가지고 논다.
오후 2시 짜증을 내기에 수레에 태워서 삼거리까지 갔으나 자지 않아서 그냥 데리고 집에 왔다.
집에 와서도 자지않고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가 지루하면 할아버지 등뒤로 가서 매달린다.
업으면 다시 띠를 둘리라고 으으 한다.
띠를 둘리면 좋아라고 해해한다.
2012년 1월 2일 월
아침 5시 이부 밖에 나와 있기에 이불속으로 넣어서 이불을 잘 덮어주었다.
8시에 우유 주러 나가보니 할머니에게 머리를 박고 장난을 친다. 할아버지를 보더니 우유 빨리 달라고 소리를 지르더니만 그래도 금방 가져오지 않으니 쪽쪽이를 주워서 빤다. 빨다가 할아버지가 우유 가져가니 쪽쪽이를 패디기 치고는 젖병을 잡아당겨 먹는다.
날씨가 추워서 바깥에 나가지 않고 거실에서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가 잘 놀기에 할아버지는 방에 들어와서 컴을 하고 있었더니 한 참 있으니 현관문 두두리는 소리가 나서 나가보니 할아버지가 보이지 않으니 아마 찾으로 현관으로 나간 모양이다. 안 쪽 문은 열었는데 바깥문은 열수 없으니 두두렸던 모양이다.
1월 3일 화
아침에 할머니가 기도 간다고 나간후에 으아으아 하더니 그대로 다시 잠이 들었다.
아침 8시가 되니 할머니를 깨운다고 띠브띠브하면서 할머니 목을 끄잡아 일으키려고 하나 할머니는 안 일어나니 계속 그러더니만 할머니가 이불속으로 몸을 숨기니 응아 울어버린다.
우유를 240주었더니 한 참에 다 마셨다. 배가 많이 고팠던 모양이다.
아침을 먹고 장난감 가지고 노는데 띠비인띠브인지 연속적으로 한다. 할아버지도 따라서 띠비띠비해보면 계속 한다. 엄마 아빠는 하지않고...
할아버지 콩 튀길 겸 희민이 바람 쏘이러 갔더니 밀려서 1시간 정도 기다리는 동안 새로 짓는 동사무소를 돌아 1시간을 보낸 뒤 찾으니 11시 반이었다. 이 때 부터 배가 고픈지 울기 시작하여 집까지 올 때까지 울었다. 이렇게 오래 울기는 처음 있는 일이다.
1월 4일 수
아치 5시에 애 하더니 다시 잔다.
할아버지가 5시 반에 머리 감으려고 물을 받는 소리에 잠이 깬 모양이다.
곁에 같이 누워서 토닥거려주니 자는 척 한다. 머리 감으려 일어서면 애 한다.
다시 다리도 만져주고 손도 만져주고 하니 자는 척 하더니만 일어서면 애 한다.
세 번이나 일어서려다 못 일어서 할머니 올 때까지 기다렸다.
할머니가 현관문 여는 소리가 나니 해해 하면서 기어나간다.
할머니가 식탁의자에 빨래 넌다고 불을 켜니 좋아라고 할머니에게로 기어간다.
9시 반에 치즈 한 조각 먹고는 바깥에 나가자고 조른다. 그렇지 않아도 눈을 보여주려 가려고 하였는데 40분에 나가서 아파트 뒤쪽 응달에 눈이 가장 많을 것 같아 그리로 가서 사진을 두장 찍고 아파트 둘레를 돌아서 누나 단희가 2년전에 눈속에 촬영하였던 장소로 가서 나뭇가지에 눈이 남은 곳에서 다시 몇 장을 촬영하고 삼거리까지 갔다오니 잠이 들었다.
1월 5일 목
아침 5시에 보니 이불을 걷어차고 자기에 이불얼 덮어주었다.
8시가 되어도 일어나지 않아서 우유를 깨워서 중었더니 눈을 감고 먹더니만 조금 남겨놓고는 계속 잔다.
9시 20분에 일어나서 할아버지가 컴 한다고 방에 있으니 할아부지 한다. 발음은 잘 안 되지만 할아버지라고 부르는 것 같았다. 그래도 할아버지가 나가지 않으니 목마를 타고 할아버지 방에 와서 같이 놀자고 한다.
저녁을 먹고 장난감 자동차를 타고 노는 데 할아버지 하라고 할머니가 할아버지 하니 으으 한다. 안하겠다는 뜻이다. 다시 할머니가 할아버지 하니 고개를 좌우로 흔든다. 다시 할아버지 하니 손을 좌우로 흔들더니 그래도 할머니가 할아버지 하니 이번에는 한꺼번에 세 가지를 다 한다. 입으로는 으으 하고 고개와 손은 흔들고 더 이상 시키지는 않았다. 하기 싫으면 정확하게 싫다는 표현을 한다.
자동차 손잡이 위에 소리나는 5각형 모양을 올려주어도 잘 타고 다닌다. 타고 다니면서도 보턴을 눌러 소리를 낸다. 누나인 단희는 소리나는 것을 올려주면 타지 못 하였는데...
1월 6일 금 소한
4시 반에 할머니가 새벽기도를 가고 5분이 안 되어 응아 한다. 나가서 곁에 누워있으니 팔을 잡아당겨 베고는 자기에 일어나서 나오려고 하면 다시 팔을 잡아당긴다.
몇 번을 해보아도 눈만 감고 있지 자지 않는 모양이다. 할머니가 오니 좋아라고 할머니에게 안기더니 할아버지가 안아보자고 오라고 하여도 오지 않는다.
아침 8시에 깨워서 우유를 주었더니 먹다가 그대로 자는데 우유병은 희민이 베개를 베고 희민이는 할머니 베개를 베고 다시 자고 있었다.
스스로 일어서서 10발자국 쯤 걷는다. 전에는 기물이나 일으켜주어야 걸었는데...
목마를 타고 내실 문을 그대로 밀어보니 안 열리니 내려서 문을 열어놓고는 다시 목마를 타고 들어가는 꾀를 보인다.
1월 7일 토
아침 6시에 베개를 베이고 이불을 다시 덮어주었다.
아침 우유를 8시에 주고 9시에 치즈 한 조각 먹이고 짜증을 내기에 자려나 보다하고 할머니가 고구마 사놓으라고 하기에 고구마도 살 겸 효목시장을 돌아와도 자지않아서 다시 동구시장으로 가는데 새로 짓고 있는 효목2동사무실 쪽으로 해서 동구시장을 돌아 삼거리로 해서 집에 와도 잠을 자지않았다. 오늘은 오전에는 잠을 자지 않았다.
1월 8일 일
새벽 4시에 애애 하는 희민이 소리와 애가 왜 이리 잠을 자지 않느냐?는 할머니 소리가 동시에 들렸다. 그리고 한 참 있으니 조용해졌다. 6시에 나와보니 할머니를 밀어내고 베개는 희민이가 찾이하고 자고 있었다.
야쿠르트를 조금 남겨서 주었더니 다 마시고는 으으 하기에 보니 빈 병을 버리라고 주었다.
요즈음은 제법 자기 의사를 표현한다. 우유도 먹다가 남긴 것을 주니 손을 내 젓고 고구마는 주니 더 달라고 으으 한다.
9시 반이 되어서 짜증을 내기에 업어주었더니 띠를 하라고 해서 하였더니 금방 잠이 들었다.
1월 9일 월
아침 8시에 깨웠다.
우유를 주고 방에 들어왔더니 아무도 없다고 우유를 먹지않고 울었다. 할아버지는 목욕하고 와서 손톱도 못 깎고 곁에 앉아서 우유를 먹였다.
9시 반에 치즈 한 조각 먹고 짜증을 부려서 업어도 자지않아서 다시 내려놓으면 짜증을 부린다. 10시 반에 겨우 잠이 들었다.
오후 4시 반에 강의를 마치고 집에 오니 희민이가 혼자서 놀고 있는 것이 보였다. 외출 옷을 입은채로 할머니는 부엌에서 일하고
청소를 하고 잠을 안 잤다기에 씻어주고 손목과 얼굴을 보니 어제 사온 새 크림의 효과인지 거칠었던 피부가 많이 좋아졌다.
업으니 금방 잠이 들었다.
저녁에는 할아버지가 희민이보다 일찍 잔다. 희민이가 있으면 컴 작업을 할 수 없어 아침 일찍 일어나기 위해서다. 오늘도 어김없이 할아버지가 자려고 누워 있으니 목마를 들이밀어댄다. 그래도 가만히 있으니 목마는 버려두고 나갔다. 목마를 세워놓는 곳으로 아는 모양이다.
1월 10일 화
새벽 5시에 보니 엎드려서 자기에 바르게 눕혀놓았다.
오늘은 9시경이 되니 짜증이 심하였다. 치즈 한 조각 먹이고 고구마 조금 먹이고 하여도 자지 않는다 업어도 자지않고 안아도 자지않고 업으면 내리려고 하고 내리면 업히려고 하는 것을 반복하여도 자지않는다. 그러기를 1시간 이상 한 다음에야 겨우 잠이 들었다.
1월 11일 수
아침 5시에 바르게 눕혀주었다.
7시 40분에 우유를 달라고 응아 하기에 주려고 주방에 가니 따라왔다.
오늘도 9시 되니 짜증을 내기 시작한다. 아무리 달래어도 되지않아서 바깥에 데리고 나갔더니 보는 사람마다 이 추운 날 아기를 데리고 나왔다고 한 마디씩 하였다.
30분 정도 다니니 잠이 들어서 데리고 와서 재웠더니 금방 깨어서 장난을 한다.
할아버지 방 붙박이 장의 문을 잠겨 놓는데 깜박 하였더니 열고 할아버지가 가지고 있는 유일한 청자 접시을 다섯 조각 내어놓았다.
1월 12일 목
새벽 4시 반에 할머니는 기도 가고 얼마 안 있으니 울더니만 할아버지 방으로 기어왔다. 어두운데도 할아버지가 있는 곳을 정확히 아는 것 같다.
안아서 다시 재우는데 떨어질까보아 할아버지 목을 손으로 감거나 다리로 확인해보는 행동을 잊지않는다 그러다가 자기 손이나 발에 닿지 않으면 눈을 떠서 확인한다. 그러기를 30여분 하더니 다시 잠이 들었다.
6시 20분에 할머니가 이불속에 들어가니 눈도 뜨지않고 할머니 목을 끌어안는다.
1월 13일 금
새벽 6시에 보니 알머니는 새벽기도 가고 혼자서 이불위에 방향을 반대로 하여 자고 있었다.
안아서 바르게 하여놓아도 잘 잔다 깊이 잠들었던 것 같다.
아침에 깨어서 할머니하고 잘 놀다가 할아버지가 나가니 응아 한다. 우유는 꼭 할아버지 보고 달란다.
기다리다 지쳤는지 우유를 타는 주방까지 기어와서 받아서 먹는다.
9시가 되어도 자지않아서 바깥에 데리고 나갔다고 10시 반에 들어왔는데도 자지않는다.
한 참을 업고 있으니 11시 10분에야 겨우 잠이 들었다.
저녁에는 작은 방에 장난감 모두어 놓은 곳에서 작은 자동차를 가지고 와서 밀고 논다. 그러다보니 할아버지 방에 차 한 대 주방에 한 대 거실에 한 대 집안이 온통 주차장으로 변해버렸다.
1월 14일 토
열이 많은 모양인지 아기는 원래 열이 많은 것인지 아침에 보면 늘 이불밖에 나와서 잔다.
9시가 넘어서는 짜증을 내기 시작해서 아무리 달래도 안 되고 업으면 내리려 하고 내려놓으면 업히려 하더니 결구 양말을 들고 왔다. 바깥에 나가자는 말이다. 옷을 입혀서 삼거리까지 갔더니 잠이 들었다.
점심을 제법 먹고는 작은 자동차를 밀고 가는 데 서서 가면 불편하니 무릎을 꿇고 밀고 다닌다.
변을 세 번이나 보았다. 아침8시 반 ,점심오후 2시 ,저녁 9시
그런데 세 번 다 변의 양이 많았다.
창고(작은 방으로 희민이 장난감으로 가득 채워져있다.)에서 포크레인을 가지고 나오더니 이리 만지고 저리 만지고 하더니 운전수를 뿌러드렸다.
조금 있으니 세 발 자전거를 밀고 나왔다. 무엇이든지 밀고 다닌다.
온 집안이 자동차로 가득하다, 목마. 자동차. 담푸트럭. 포크레인.승용차.세발자전거 등
저녁에 할아버지 방에는 자동차 주차장으로 변한다.
1월 15일 일
아침 5시 반에 애 하더니 할머니가 보듬어 안아주니 다시 자다가 6시 30분에는 이불 밖으로 나와서 이불 위에 반대방향으로 엎드려서 잔다.
9시에 치주 반 조각 먹고 9시 반부터 칭얼대더니만 10시에 잠이 들었다.
점심은 같이 먹었다. 요즈음은 밥을 잘 먹는다. 너무 많이 먹어서 적당하게만 주었다.
어제는 먹는대로 주었더니 변을 세 번이나 보았다.
고추장을 담그려고 큰 대야를 내어놓았더니 그 안에 들어가서 놀다가 나오지를 못하여 할아버지를 불렀다. 그릇이 커서 발을 밖으로 내어도 닿는 곳이 없어서 못 나온다.
저녁 8시 30분에는 쇼파의 팔걸이에 기대어 눕기에 토닥거려주었더니 잠이 들었다.
1월 16일 월
어제 저녁에 일찍 자서인지 아침 7시경에 깨어서 우유를 달란다.
우유를 주니 잘 먹고 9시경에 치즈 한 조각 먹고 10시경에 할아버지 등에 업혀서 잠이 들었다.
할아버지 방에 재웠더니 20여분 자고 일어나서는 오후에도 자지 않고 저녁에도 늦게 잤다.
1월 17일 화
새벽 4시 반에 할머니가 기도 간다고 안고 할아버지에게 주려고 하니 할아버지에게 오지 않으려고 해서 기도 못 갔다.
7시에 깨어서 우유를 주니 빨고 있던 젖꼭지를 던져버리고 받아서 마신다.
8시에 깨어서 잘 논다. 어제 저녁에는 잠을 잘 자지 않아 걱정하였는데 다행이다.
9시에 치즈 한 조각 먹고도 잠을 자지 않고 잘 걷지 못하는 걸음으로 가다가 넘어져 장식장 모서리에 받힌 모양이다. 왼쪽 눈 밑에 조그만한 상처가 나서 카네스텐을 발라주었다.
상처가 흉터가 되지 않아야 될 터인데...
10시부터 업어서 10시 20분에 재우니 깨어서 다시 업고 10시 40분에 재웠다.
저녁에는 할아버지 방에 와서 자는 척 누웠다가 일어나서는 거실로 나가고 오라고 하면 다시 오고를 5-6번 정도 하였다.
한 번은 나가면서 한 손은 문설대를 잡고 다른 한 손으로 문을 닫다가 손가락이 끼어서 울었다. 그리고도 몇 번을 왔다갔다하더니 결국 할머니 곁에서 11시가 넘어서야 잠이 들었다.
1월 18일 수
아침 6시에 애 하더니 리모컨으로 텔렐비젼을 켜놓고는 그대로 잠이 들었다.
9시에 치즈를 싸인 채로 주었더니 뜯어서 다 먹었다.
지금 까지는 한 겹만 벗기고는 할아버지에게 주어서 할아버지가 뜯어서 먹였는데
9시 반에 은행에 새 지폐를 찾으려 갔더니 조용히 수레에 앉아서 기다리고 있으니 은행원 아가씨가 참 점찮다고 하였다.
시 지폐가 삼거리농협에서 부족하여 다시 동대구 농협에 갔더니 거기서도 조용히 할아버지가 볼일을 다 볼 때까지 있어주었다.
오는 길에 잠이 들어서 집에 와서 재웠다.
점심은 잘 먹지 않더니 오후 4시 반에 주는 우유도 반도 먹지 않았다. 어디가 아픈지 입안이 헐었는가? 내일까지 기다려 보고 계속 먹지않으면 병원에 가려고 하였는데 저녁을 잘 먹고 잘 놀아서 걱정 안 하여도 될 것 같다.
10시에 스스로 잠이 들었다.
1월 19일 목
새벽 4시 반에 할머니가 기도 간다고 일어나니 따라 일어나서 애 하더니 금방 그쳤다.
5시 반에 보니 이불밖에 나와있어서 안아서 이불속으로 넣어주었더니 그대로 잔다.
8시에 우유 마시고 놀다가 9시 반에 치즈 스스로 벗기어서 먹고 칭얼대기에 업어주니 내리려고 해서 내려주었다니 쇼파에 앉아 있다가 그대러 엎드려서 잤다.
1월 20일 금
아침 9시부터 업고 있었으나 자지를 않아 결국 10시에 바깥에 데리고 나가서 1시간 반 동안 길거리를 다녔더니 잠이 들어서 11시 40분에 들어와서 재웠다.
몸이 안 좋은 지 사람을 떨어져 있지 않으려고 한다.
1월 21일 토
5시 30분에 깨어서 장난을 치고 논다.
애비,애미 오는 줄을 아는지...
7시 30분에 애미,애비, 단희까지 왔다.
지난 달에 왔을 때는 애미,애비에게 잘 가더니만 오늘을 잘 가지 않으려고 한다.
몸이 안 좋아서인지 저녁에는 잠을 자지않고 내내 울어서 애를 먹였다.
1월 22일 일
새벽 1시에 할머니가 감당을 못하여 할아버지곁에 단희가 자는 틈사이에 눕혔으나 누워있지를 않고 계속 울어서 할 수 없이 할아버지가 업고 재웠다.
30분 지나니 할아버지도 다리가 아파서 쇼파에 앉으면 앉는 것을 아는 모양이다. 일어서라고 앵앵해서 서 있다가 힘에 겨워서 베게를 가습에 데고 쪼그리고 앉았다가 다시 엎드려 있으면 또 앵앵해서 일어서서 다니다가 하기를 여러번 하고 도저히 더 이상 견디기 힘들여서 울어도 내려서 재우니 조금 울더니만 잤다.
아침 8시에 일어나기에 우유 240울 주니 잘 먹었다.
8시 반쯤 애미,애비,단희가 충주외가로 가는 데 차를 타고 가니 같이 가려고 손을 내밀었다.
그러고는 집에 들어와서 잘 놀았다.
저녁에도 할아버지는 피곤해서 일찍 자려고 누웠는데 몇 번이나 와서 장난을 걸어도 할아버지가 가만히 있으니 혼자서 왔다갔다 하다가 평소처럼 잘 잤다.
어제는 왜 안 자고 짜증을 내었는지 모르겠다.
1월 23일 월
7시에 깨어서 우유를 주니 40 남기고는 다시 잠 들었다.
우유를 먹고 고모가 손톱,발탑을 깎아주니 시원한지 다시 잠들었다.
오후 3시에 애비 이모(대구)네 가족이 왔다.
어제는 애비.애미에게도 잘 안 가던 희민이가 어제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오늘은 잘 안겨서 논다.
오후 4시 반에 우유 160을 잘 먹고 5시 반에 잠이 들었다.
저녁에는 할아버지가 자려고 하는데 들어와서 붙박이 장을 당겨서 덜커덕덕커덕 소리를 내어서 못하게 하면 금방 다시 한다. 못하게 하면 생긋이 웃으면서 다시 하기를 몇 번하다가 거실로 가서 잤다.
1월 24일 화
아침 6시 반에 앵 하고 울기에 쪽쪽이를 물려주었더니 다시 잔다. 쪽쪽이가 희민이 잠을 재우는데는 최상이다.
8시에 젖꼭지를 뽑으니 애 하더니 우유병을 손에 대어주니 황급히 받아들고 눈을 감은 채 마신다. 다 마시고는 다시 자더니만 9시 반이 되어서야 깨었다.
과자 3개 먹고 놀다가 짜증을 내어서 업었더니 잠도 자지않고 내리려 하여 내려놓았다가 다시 업기를 3번 잠이 든 것 같아 내려놓으니 눈 뜨고 장난 하잔다.
12시에 밥을 주었더니 제법 많이 먹는다. 희민이는 먹는대로 주면 너무 많이 먹어수 주는 것을 조절해야한다.
저녁 먹고 양치질 하려고 욕실에 들어가 있으니 희민이가 따라들어왔으나 나올 때 잊어버리고 문을 닫고 불을 껐더니 응아하고 울어서 문을 열고 안아주니 그쳤다.
1월 25일 수
아침 6시에 보니 할머니와 나란히 잠을 잘 자고 있었다.
8시에 깨어서 할머니를 들이받고 못 살게 하더니만 할아버지가 나가니 주방으로 걸어왔다.
전에는 기어오더니만 우유를 주니 금방 다 마셨다.
9시가 되어서 치즈 한 조각 먹고 칭얼대기에 업었으나 자지않더니만 내려서 할아버지 무릎을 베이고 지당달강 서울에 가서 밤 한 바리 싣고와서를 한 참 하였더니 잠이 들었다.
할아버지가 점심 먹고 치솟질 하고있는 욕실에 들어와서 세면대와 변기사이의 좁은 공간에 들어가다가 세면기에 머리가 부딪히니 아픈지 머리를 만지작거린다.
저녁은 밥을 제법 먹었는데도 9시에 다시 우유를 160 먹었다. 잘 놀다가 10시가 되니 스스로 잠이 들었다.
1월 26일 목
아침 5시 반에 보니 할머니는 새벽 기도 가고 희민이 혼자서 반듯하게 누워서 얌전히 자고 있었다.
7시 40분이 되어서 할머니가 주방에서 일한다고 떨거덕 거리니 깨어서 주방으로 가지않고 할아버지 방으로 왔다. 문을 닫고 있었는데도
아침 우유는 할아버지가 주는 줄 아는 모양이다. 할아버지가 나가지 따라서 주방까지 와서 우유를 받아 먹었다.
오전에는 자지않고 계속 같이 놀았다.
유기농과자를 손에 들고 있으면 손가락을 펴서본다. 오른손에 옮기면 오른손가락을 펴서 보고 왼손에 옮겨놓으면 왼손가락을 펴서 보려고 한다.
1월 27일 금
오늘 아침 6시 40분에 일어나사 징징 거리기에 우유를 주었더니 먹고는 자지않고 눈을 말동말동하면서 누워 있었다.
그러더니 다시 잠이 들어서 9시 반이 되어서야 일어났다.
저녁에 불이 꺼진 할아버지 방에 들어가서 나오지 않기에 가 보았더니 컴 마우스를 만지작 거리고 있었다. 그것을 하고 싶어한다. 마우스에 불이 들어와 있으니 까치발을 하고는 억지로 마우스를 가지고 놀고 있었다.
1월 28일 토
아침 6시 반에 앵 하더니 다시 잔다.
7시 50분에 일어나서 할머니하고 장난치며 놀다가 할아버지를 보고서는 우유를 달란다.
주었더니 조금 뜨거웠던 모양이다. 입에 대자마자 우유병을 떼어내어서 다시 식혀서 주었더니 역시 떼어낸다. 아직도 뜨거웠던 모양이다. 이번에는 한참을 찬물에 식혀셔 주었더니 받지 않으려고 한다. 아직도 뜨거운 줄 아는 모양이다. 괜찮다고 몇 번 말하여서 겨우 주었더니 마셨다.
11시에 고구 작은 것 1개를 먹고는 11시 40분에 짜증을 많이 내더니 점심도 먹지 않은 채 잠이 들었다.
1시 40분에 깨워서 밥을 주었더니 제법 많이 먹었다.
저녁에 일찍 자려고 할아버지가 누워 있으니 장난을 걸어오다가 받아주지 않으니
오늘 배달 된 기저귀 상자를 열어서 기저귀 네 뭉텅이를 다 내어놓았다.
1월 29일 일
아침 5시 반에 애 하더니 할머니가 다독거리니 다시 잔다.
아침 6시에 모닝콜이 울리기는 거실에서였는데 자고 일어나서 전화기를 찾으려고 전화를 해보아도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어제밤에 희민이가 들고 갔는데..
할 수 없어서 쇼파를 들어내니 그 밑에서 나왔는데 희민이가 진동으로 만들어 놓았다.
희민이 덕에 쇼파뒤 청소를 말끔히 할 수 있었다.
오후 4시 반에 우유 먹이고 5시 30분에 택시 타고 복현 오거리 왕복어집에서 집안 계 한다고 갔다.
가서도 낯도 가리지않고 이 사람 저 사람에게 다니면서 잘 놀다가 8시에 오니 업혀서 잠들어서 집에 와서 재우니 바로 잤다. 피곤하였던 모양이다.
그러나 조금 후에 깨어나서 우유 160 마시고 잘 놀았다.
할아버지가 자는데 와서 몇 번 장난을 걸다가 받아주지 않으니 혼자 놀다가 갔다.
1월 30일 월
아침에 일어나 보니 설합을 열어서 안에 있던 물건을 바깥에 내어놓고 논 모양이다. 메모지는 온 방에 흩으러 놓고 통은 거실 쇼파에 갔다놓고 견출지도 다 끄집어 내어놓았다.
5시 반에 애 하더니 다시 잔다.
7시 50분에 깨어서 우유 먹고 놀다가 9시에 치즈 한 조각 먹고 업고 있었으나 자지않아서 내려놓으니 업히려고 하여 업으니 다시 내리려고 한다.
몇 번을 그러다가 11시에 잠이 든 것 같아 재우려고 하니 눈을 깜박거리다가 다시 깨어났다.
오후에 같이 놀면서 보니 쇼파 위에서 1인용과 2인용 사이로 물건을 떨어뜨리고는 내려가서 들여다보고 있었다. 어제의 할아버지 손전화도 희민이가 떨어뜨렸던 모양이다.
오늘은 리모컨을 찾는다고 한 참을 찾아도 못 찾아서 내실 리모컨을 사용하였는데 알곡보니 희민이가 역시 쇼파사이에 떨어뜨려놓았던 것이었다.
1월 31일 화
아침 6시에 보니 잘 잔다.
아침 7시 50분에 우유 먹고 10시에 치즈 한 조각 귤 한 조각 고구마 조금 먹고 놀다가 11시에 업어서 재웠다.
뇌수막염 예방접종을 하러 가려고 하였는데 할아버지 입술이 부르터서 못 갔다.
요즈음은 혼자서도 잘 논다. 곁에만 있어주면 장난감 상자에서 장난감을 끄집에 내었다가 다시 넣기도 하고 책을 내어서 펼쳐보기도 하고 그러다가 지루하면 장난감 자동차를 밀고 다닌다. 전에는 목마를 많이 타더니만 요즈음은 목마는 거의 타지않고 자동차 밀고 다니는 것을 좋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