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0 3

아빠 오랜만에 고향친구들 만나다.

아빠가 2월이 당번이었는데별이 니 하늘나라 가고 친구들 못 만나다가 오늘 만나서 별이가 좋아하는 생선회 먹었다.친구 3명은 웃으며 잘 먹던데 아빠는 잘 넘어가지 않았다.그래도 친구들에게 표 안 내려고 친구들이 웃으면 웃는척 따라 하였다.별이도 보고 있었겠지... 오는길에 혈압을 재어보니 영 아니었다.최고가 100이 안되었다.최저가 100이 되어도 괜찮을 것인데 저혈압인가 보다...아빠 그래도 이겨낼 것이다.별이 몫까지 살아야하니까아빠 건강해야겠지...

별아 섭섭해하지 마라...아빠가 선물 받아왔다.

오늘이 장애인의 날인데 선물이 없어서 섭섭하였지.아빠가 교회에 가서 선물 받아왔다...부활절이라고 달걀과 빵 받아왔다.아빠가 먹지 않고 별이 주려고 집에 가지고 왔는데 별이는 웃지 않는구나... 아빠가 교회에 가는 것은 가고 싶어서 가는 것이 아니고 별이를 위해서 간다.가지 않으면 엄마가 화를 내니까 그래서 간다.별이도 알지 아빠가 교회에 가는 것 안 좋아하는 것을 예배 마치고 커피 마시는데도 아빠는 혼자서 마셨다.다른 사람들은 모여서 웃고 즐기며 마시는데아빠는 한번도 웃어보지 않았다.혼자 구석 자리에서 그냥 별이 갔다 줄 빵을 종이에 싸면서 속으로는 눈물을 흘리면서 커피마시고 왔다. 오늘 아침에도 청소 다 해 놓으니 엄마는 무엇이 그리 좋은지 시원하다고 하더군...내용을 들어보니 아빠가 별이 연금 모..

오늘 무슨 날인지 아니?

오늘 장애인의 날.이라고 매년 이 맘때면 동사무소나 장애인협회에서 별에게 선물을 보내왔지...그런데 올해는 아무런 선물이 없다.별아 ...하늘나라로 바로 배달 왔다냐...잘 받았니... 아빠가 오늘은 체조를 하면서 별이의 웃는 모습을 보았다.아빠가 체조 한가지를 더 하였거든 손뼉치고 팔 벌리며넛 벌린팔 한쪽을 바라보면서 그쪽 다리를 뒤로 드는 체조인데 뇌를 개발하는 체조라고 텔레비젼에서 보고 따라 한거냐...별이가 보았으면 하하.라고 웃어주었을터인데...웃는 소리가 안 들려...하늘나라에서 웃는 소리는 아빠가 들을 수 없거든... 아빠 건강도 거의 회복 되었다.눈감고 한다리 들기도 30초는 있거든 별아 그 때 아빠가 안 넘어지려고 비틀거리는 모습보고 웃었지.오늘은 웃는 모습을 아빠는 볼 수 없구나...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