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 화
아침 5시 반에 보니 베란다쪽 이불 밖에 나와서 자고 있어서 안아서 제자리에 갖다놓고 이불을 덮어주었더니 계속 잔다.
7시 반에 깨어서 할머니 위에 올라가서 논다.
우유를 240 먹고는 놀다가
할아버지가 가스 사용량을 기록하려고 현관쪽으로 가니 손을 흔들다가 현관밖으로 나가니 애하고 운다.
할아버지가 안아서 달래서 놀다가 9시 반이 되니 잠투정을 하기에 맬방에 넣어서 매었더니 10분후에 잠이 들었다.
11월 2일 수
오늘도 아침 5시 반에 보니 이불 밖에 나와있었다.
아직도 기어가지 안하고 배밀이를 한다.
척추에 이상이 있는 것 아닌가 걱정이 되기도 한다.
앉아 노는 일은 거의 없고 배밀이를 하지 않으면 무엇을 붙잡고 서서 논다.
11월 3일 목
오늘은 이불 속에 그대로 자고 있었다.
7시 반에 스스로 일어나서 이리저리 뒹굴더니만 할아버지가 주방으로 가니 애-하고 따라왔다.
우유는 240을 주면 꼭 10이나 20은 남긴다.
할머니가 가방 들고 운동하러 나가니 현관에 나가기 전에 안녕하는 손흔들기를 한다.
혼자는 잘 놀지 않는다.
할아버지하고 놀다가 할아버지가 눈에 안 보이면 찾아다닌다.
컴을 하고 있으면 기어올라와서 자판기를 마구 두둘겨서 더 할 수 없다.
할 수 없이 컴을 끄고 같이 놀다가 9시 반이 되어서 잠이 든 다음에 해야한다.
저녁 7시 반에 애비가 왔다.
처음에 안아보려고 하니 가지 않으려고 하더니 두 번째 안으니 갔다.
애비가 가져온 장난감 말을 태워주었더니 좋아한다.
11월 4일 금
아침 8시에 출발한다고 6시에 우유를 주었다.
할아버지,할머니. 희민이를 태운차는 8시에 출발하였다.
카 시트도 하지않고 할머니가 뒷 좌석에 그냥 안았다.
속으로 걱정되었으나 천천히 운전하면 되겠지 하고 갔는데 이외로 희민이는 차 타는 것을 즐기는듯 잘 갔다. 여주인가 이천쌀밥이 유명하다고 청목식당에서 점심을 한정식으로 하는데 희민이가 밥을 조금 주었더니 손으로 집어 먹었다.
집에 도착하니 12시쯤 되었다.
새로운 집이라 처음에는 잘 놀지 않더니만 누나가 유아원에서 돌아오고부터는 잘 놀았다.
저녁 5시 출발해서 분당 행사장으로 갔다.
애미부서의 손님들이 퇴근을 하고 오느라고 조금 늦어져서 희민이는 지쳐서 잠이 들었다.
8시가 조금 넘어서 행사를 시작할 때는 주인공이 잠들어 있는 것을 깨워서 시작하였다.
돌잡이는 마패를 잡다가 무거워서 엽전을 잡았다
9시가 되어서 행사를 마치고 애비,애미가 데리고 잤다.
11월 5일 토
오후 1시 애비의 외삼촌 차를 타고 내려오는데 역시 잘 놀았다. 1시간쯤 지나니 잠이 들었다
선산휴게소에 들려서 기저귀를 갈아주고 다시 차를 탔더니 그 때부터 짜증을 부렸다.
5시에 대구에 도착하였더니 저녁에는 피곤한지 8시경에 잠이 들었다.
11월 6일 일
서울 갔던 것이 많이 피로하였던 모양이다.
어제 저녁에 일찍 자더니만 아침 7시 15분에 깨어서도 우유를 주니 눈을 감고 먹는다.
눈을 감았으니 우유를 가져와도 모르더니만 손에 우유병을 대어주니 독수리가 먹이 잡듯이 확 채어서 입어넣고는 눈을 감고 먹는다. 얼마나 세게 빨았든지 젖병꼭지가 병속으로 들어가버렸다. 다시 내어서 주었더니 240을 다 먹고도 계속 빨고 있어서 다시 40을 주었더니 그것도 거뜬히 먹었다.
피곤한지 9시경에 잠투정을 하여 망태에 넣어서 5분정도 있으니 잠이 들었다.
점심은 밥을 잘 먹었다. 비가 와서 오전에 바깥에를 나가지 않았더니 오후에는 짜증을 내기에 동구시장까지 갔다가 왔다.
오후 4시 반에 먹은 우유를 7시경에 조금 올렸다.
11월 7일 월
아침 6시에 보니 베개를 허리에 베고 있어서 바르게 해주었다.
7시 반에 보니 다시 이불위에 올라와 있었다.
깨워서 우유를 주니 220정도 마셨다.
할머니가 쓰레기 봉투를 들고 나오니 손흔들기를 한다.
9시에 바나나 1/3개를 작은 숟가락에 잘라주니 직접 입으로 가져간다. 서툴기는 하여도 숟가락으로 먹는 방법을 익히려고 흘려도 시켜본다.
바나나를 다 먹고 나서는 바깥에 가자고 졸르기에 데리고 나갔더니 금방 잠이 든 것 같이 돌아오면서 보니 자지않고 눈만 꿈벅꿈벅하기에 다시 데리고 나갔더니 금방 잠이 들었다.
오후 1시 20분에 유아원에 맡겼다가 2시 40분에 찾아왔다.
저녁 먹고 애비가 가져다 준 장난감 말을 타고 흔들면서 좋아하더니 내려오면서 넘어졌다.
올라갈 때는 안아서 올렸는데 내려올 때 혼자서 내려오다가 넘어졌다. 아직 혼자서 올라가고 내려오지는 못한다.
11월 8일 화
아침 7시에 일어나서 할머니 배위를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면서 논다.
7시 반에 할아버지가 나가니 우유 달라고 기어온다.
240을 주었더니 조금 남겼다.
9시가 조금 넘으니 잠투정을 하기에 바깥에 1시간정도 데리고 나갔다
날씨가 쌀쌀해서인지 희민이 수레뿐이다.
잠이 들어서 들어와서 이불위에 뉘우니 잘 잔다.
작은 방(고모방)에 들어갔다가 문을 뒤에서 밀어서 닫혀서 못 나오니 응아하고 울어버린다.
그러다가 어떻게 열어서 기어나온다.
저녁에는 쇼파를 타고 기어가서 기저귀 올려놓은 의자에 올라갔다가 떨어져서 이마에 혹이 생겼다.
11월 9일 수
아침에 늦게 일어났다.7시 50분이 되어도 안 일어나서 깨웠다.
우유를 240 먹고는
식탁의자를 보행기인냥 밀고 다니다가 받히면 운다. 방향을 다시 잡아주면 밀고 다닌다.
10여분간 놀다가 지루한지 할아버지에게 안기더니만 바깥으로 가잔다.
안고 할아버지방으로 가면 으으 하고 다시 돌아서 내실로 가려고 하여도 으으한다.
그러면서 현관문쪽으로 가면 조용하다.
옷을 입고 가자고 하니 가만히 있다. 점버를 가져와서 입히니 한참을 놀다가 다시 나가잔다.
바깥에 나가니 날씨가 쌀쌀하여 덮개를 씌우니 발로 차고 손으로 민다.
후문 앞의 가게에서 바나나를 사가지고 와서 주니 작은 것이지만 한 개를 다 먹고 치즈 한 조각을 먹고 잠투정을 하기에 맬방에 넣어 매고 10여분 있으니 잠이 들었다.
저녁에 요를 깔면 그 위에 엎드린다. 할머니와 흔들려고 하면 얼굴을 요 위에 대고 납작이 엎드린다.
아무도 가르쳐 주지않아도 위험하다는 것을 아는지 어지러운지 어쨌든 좋아하면서 엎드린다.
보행기가 없어도 희민이 손에만 가면 무엇이든지 보행기가 된다. 작은 밥상을 밀고 다니기도 하고
의자를 밀고 다니기도 한다
붙잡고는 잘 걷는다. 쇼파 끝에서 끝까지 가기도 하고 김치냉장고부터 주방의 싱크대까지도 붙잡고는 잘 걷는다.
11월 10일 목
아침 6시에 이불밖에 나와 있는 것을 안아서 바르게 눕히고 이불을 덮어주었다.
의자를 밀고 다니는 소리가 아래층에서 들린다고
인터폰이 왔다.
어제는 쿵쾅거린다고 관리실로 연락을 해서 경비 두 사람이 왔더니만
이웃을 잘 두어야지.
보행기를 사주지 않았더니 보행기 대신 의자 밥상, 장난감자동차등 밀수 있는 것은 다 밀고 다닌다.
걸음마를 배우기 위하여서인 것 같아 할아버지가 방향을 잡아주고 하루에도 두 세 번씩 밀고 다니는데
앞으로는 미는 운동은 자제하여야 할 것 같다.
11월 11일 금
아침 5시 반에 보니 이불 밖 현관쪽에서 자고 있기에 안아다 이불속에 넣어주었더니 계속 잔다.
8시가 되어도 안 일어나기에 깨워서 우유를 주었다.
9시 반에 바나나 1개 치즈 한 조각을 먹고는 졸음이 오는지 칭얼대기에 업어도 안 되고
바깥에 나가자 하니 가만히 있다.
할아버지 옷 입을 때까지는 가만히 있다가 다 입으니 안긴다.
30분을 나가 있으니 잠이 들어서 들어와서 재웠다.
11월 12일 토
아침 6시 할머니가 목욕 갈 준비하는 소리에 깨었다.
할머니가 외출할 옷을 입고 있는 것을 보고는 할머니에게 안겨서 안 떨어지려고 하는 것을 억지로 받아 안고 재우려고 하여도 잘 자지 않는다. 우유를 타서 주어도 조금만 마시고 칭얼대기에 안고 20여분 있으니 잠이 들어서 재워놓고 일어나려고 하니 다시 잠을 깬다 손으로 만져보고 곁에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 하는 것 같았다. 다시 곁에 누워서 다리를 만져주니 잠이 들었다.
8시 20분에 깨워서 우유를 주었더니 200정도만 마셨다.
목마위에 스스로 올라가서 탔다.
오전에 자지도 않고 점심도 제대로 먹지 않고 짜증만 내기에 12시 반에 바깥에 데리고 나갔더니 10분쯤 되어서 잠이 들었다.
저녁 10시 반에 할아버지방에 왔다. 할아버지하고 자자고 하니 이불속으로 들어왔다가 금방 할머니에게로 갔다. 그리고도 여기 저기 기어다니다가 11시가 되어서야 잠이 들었다.
11월 14일 월
7시 30분에 일어나서 응아 한다.
배고프다는 뜻이다
할아버지가 우유를 타는 동안을 못 참아서 할아버지 바지가랭이를 잡고 늘어진다.
240을 먹고는 이불위에서 뒹군다.
기저귀를 갈아주려고 하면 안 갈려고 한다.
할아버지가 양 발로 팔을 누르고 갈아주면 발가락을 깨문다, 아야아야 하면 좋아라고 웃는다.
9시가 되자 바깥에 나가자고 매달린다.
날씨가 추워서 수레의 덮개를 덮으니 안 덮으려고 발로 차고 일어서려고 한다.
30여분을 돌아다니니 잠이 들어서 집에와서 재웠다.
오후에 할아버지가 강의 갔다가 돌아오니 희민이가 짜증을 내고 있었다.
바깥에 나가지 않았다고 하여 점버를 입혀가지고 바깥에 30분 다니니 잠이 들어서 데리고 들어왔다.
그러나 집에 들어와서 재웠더니 10분도 안 되어 깨었다.
낮잠을 덜 자서인지 저녁에는 조금 일찍 10경에 잠이 들었다.
11월 15일 화
아침 6시에 보니 이불 바깥에 나와 있어서 안아서 이불속으로 넣어주니 그대로 잔다.
7시 40분이 되니 주방으로 기어왔다.
우유를 타는 동안 못 참아서 응아응아하면서 할아버지 가랑이를 잡고 늘어진다.
240을 주니 230정도만 먹고는 안 먹는다.
이불을 개면서 위에 얹어놓고 흔들면 뒤로 가서 내려가버린다.
아마 할아버지 혼자 하니 한 쪽으로 기울어져서 그런가보다.
할머니와 맞잡고 흔들면 내려가라고 하여도 내려가지않아서 억지로 끌어내리는데
1시간 후 쯤 다 먹었다.
9시가 되니 바깥에 나가자고 몸부림이다.
날씨는 차갑지만 바깥에 나갔더니 할아버지 손발이 시려서 30분만에 들어와서 치즈 한 족각 먹이고 맬방에 넣어서 재웠다.
11월 16 수
아침 7시 40분에 일어나서 주방으로 우유 달라고 기어왔다.
240을 먹고는
할머니가 일어나면 이불로 흔들그네를 태워달라고 이불위로 기어올라간다.
양쪽에서 맞잡고 흔들어주면 좋아한다.
처음에는 고개를 이불에 파묻더니만 지금은 고개를 들고 좋아한다.
9시 반이 되니 짜증을 내고 잠투정을 하기에 치즈 한 조각, 바나나 1/2개를 주었더니 잘 먹고는 금방 잠이 들었다.
11월 17 목
아침 8시에 깨워서 우유를 주니 눈을 감고 먹는다.
독감 예방 2차 접종
병원에 가서도 할아버지에게 떨어지지를 않아서 내내 안고 있었다.
감기 환자들이 많아서 차례가 될 때까지 바깥에서 기다리다가 차례가 되어서야 들어가서 접종을 하였다.
11월 18일 금
할아버지가 감기라 늦잠을 잤더니 희민이도 늦게 일어났다.
8시에 일어나서 우유를 주었는데 잠이 덜 깨었는지 150정도만 먹었다.
9시경에 컵에 따루어 주었더니 마시는 것 반 버리는 것 반
덕택에 할아버지 바지 다 버렸다.
9시 반에 치즈 한 조각 먹고 맬방에 넣어서 매었더니 금방 잠이 들었다.
저녁에는 할아버지가 양치질 하는 데 들어와서 변기의 물을 가지고 장난을 쳤다.
11월 19일 토
아침 8시에 일어나서 이리뒹굴 저리뒹굴 하더니만 할아버지가 주방으로 가니 그만 기어와서는 응아한다 빨리 우유를 달란다. 24을 주니 220정도만 먹고는 잘 놀다가 칭얼대기에 다시 주니 마셨다.
그리고 치즈 한 조가 바나나 1/2개를 먹고
대청소를 하다보니 시끄러워서인지 오전에는 자지않고
점심을 먹이는 턱받기를 하였더니 집어 뜯어서 그냥 먹이고 바깥에 나가서 20여분 다니니 잠이 들었다.
11월 20일 일
아침 6시에 보니 방향을 반대로 해서 자고 있다.
자면서 많이 움직이는 모양이다.
어느 날이라도 처음에 눕혀 재워놓은대로 있을 때가 없다.
밥상을 끌고 다니다가 김치냉장고 옆에 놓고 올라서서 김치냉장고 위를 본다
쇼파위에 두었던 쪽쪽이를 스스로 입에 물고 놀기도 한다.
저녁 8시에 칭얼대기에 우유를 주었더니 다 마시자 그대로 잠이 들었다.
점점 꾀가 늘어난다.
할머니가 안으려고 하면 등 뒤에 가서 찰삭 붙는다.
업어달라는 뜻이다. 업어주면 좋아라고 발을 굴린다.
11월 21일 월
6시에 보니 할머니 머리맡에 옆으로 엎드려 자고 있는 것을 이불 안으로 넣어주었더니 계속 잔다.
깨우지 않아도 8시가 되니 일어나서 할머니 배위에서 기어올라가서 놀다가 할아버지를 보면 우유를 달라고 한다. 우유 240을 먹고는 잘 논다.
얼굴에 또 붉은 반점이 생겼다.
할머니는 약국에 가서 크림을 사서 바르라고 한다. 밖에 나갔다가 젊은 엄마에게 들었다고 하면서
할아버지가 보기에는 외부에서 왔는지 내부에서 왔는지를 알아보고 처방을 하여야 할 것 같다.
내일부터 바나나를 주지 말아야겠다.
11월 22일 화
새벽 5시 이잉하더니 다시 잔다.
오늘 병원에 가지 않았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내부의 원인 같아서 과일을 주지 않으면 될 것 같아서 할머니에게는 거짓말로 병원 다녀왔는데 우려할 정도는 아니니 좀 더 두고보자고 하더라고 이야기하였다. 내가 지어 낸 말인데
바나나를 주지않았더니 저녁이 되어도 거의 나은 듯하였다. 할머니는 병원에만 갔다와도 낫는 모양이다라고 하여서 속으로 우습지만 참았다.
11월 23일 수
새벽 4시 30분 할머니가 교회에 가려고 일어나니 따라서 일어나서 할아버지에게 오라고 해도 계속 울어서 교회에 가지 못하였다.
아침 먹고 9시경에 자기에 머리 감으려고 하니 일어나서 집안을 돌아다니다가 할아버지가 보이지 않으니 울어버린다. 그러다가 할아버지가 욕실에 있는 것을 알았는지 욕실문을 두두리면서 운다.
며칠 전부터 혼자서 서더니만 오늘은 10초정도 서 있었다.
손을 잡고 일어서서는 스스로 손을 놓고 서는 연습을 한다.
11월 24일 목
아침 8시가 되어도 일어나지 않아서 우유를 주니 눈을 감고 우유병을 받아서 입으로 가져 갔으나 잘 맞추어지지를 않는다. 할아버지가 맞추어주니 그래도 눈을 감고 중간쯤 먹고는 눈을 뜨고 다 마셨다
8시 40분 서둘러서 보건소에 가서 수두, 홍역, 풍진. 볼거리를 한꺼번에 접종하고 돌아오니 9시 l40분이었다. 치즈 한 조각 먹고는 칭얼거리기에 맬방에 매고 있었더니 30분 지나서 잠이 들었다.
저녁에 변을 처리한다고 안고 있으니 이번에는 소변을 보았다. 거실마루바닥이 대,소변으로 범벅이 되었다.
11월 25일 금
오늘 아침도 8시에 깨워서 우유를 주었다.
오늘은 알아듣지도 못한 말을 많이 한다.
할아버지가 대꾸를 하면 계속 따비타이 한다.
활동량이 많이 늘었다. 의자나 밥상이나 눈에 보이기만 하면 밀고다니다가 혼자서 서 있기도 한다.
11월 26일 토
아침 6시에 보니 할머니 팔을 베고 나란히 다정스럽게 잔다.
점심을 먹고 바깥에 나갔다가 들어와서 장난감 말을 타고 있었는데 어느 사이에 말을 탄 채로 화장실에 들어가 있었다.
11월 27일 일
아침 우유를 마시고는 할아버지 등 뒤로 온다.
업어달라는 뜻이다.
업고 띄를 매어도 편하지가 않는지 할머니를 가르킨다.
할머니에게 가고싶다는 뜻이지만 할머니는 교회에 간다고 나가 할 수 없이 할아버지등에 업혀 있다.
장난감 말을 제법 잘 탄다. 타고 거실을 돌아다니다가 쇼파와 벽사이의 좁은 공간을 타고 들어가서는 나오지 못하여 울어버렸다.
스스로 한 걸음 떼어놓았다.
11월 28일 월
아침 늦게까지 잤다. 이불 맨 가운에 올라가서 자고 있었다.
8시에 우유를 타다니 기어왔다.
빨리 달라고 야단이다.
타서 주니 입에 물고는 한 꺼번에 다 마셨다.
10시경 바깥에 나가려고 1층 현관에 내려가보니 비가 와서 못 나가고 엘레베터를 타고 오르락내리락 놀다가 들어왔다.
수레에 태워서 360도 돌려주면 좋아한다.
11월 29일 화
9시 반에 바깥에 데리고 은행에 볼일을 보러 갔더니 사람이 밀려 조금 늦었더니 졸음을 참지 못하고 짜증을 내었다. 집에 데리고 와서 치즈 한 조각을 주었더니 먹고는 그대로 잠이 들었다.
오후에 장난감 말을 타고 할아버지방에 왔다가 나갔다. 집안 어디든지 타고 다닌다. 전에는 문지방 때문에 못 들어왔는데
저녁에 할아버지가 컴 하는데 들어와서 만지려고 하기에 휴대전화를 주었더니 가지고 놀다가 책상아래 상자에 넣어놓았다. 아무리 찾아도 찾을 수가 없어서 전화를 하여도 벨일 울리지않았다. 찾아서보니 진동으로 되어있었다. 이것 저것 눌리다가 그렇게 된 것 같다.
11월 30일 수
아치 6시 반에 할아버지가 머리 감는다고 덜거덕 거렸더니 깨어서 기어 다니기에 이불 속에 넣어주어도 잘 자지않아서 할머니는 잠 못잔다고 야단이다.
7시 50분이 되니 배고프다고 울어버린다.
할아버지가 안고 주방에 데리고 가서 우유를 탈 동안을 못 참고 할아버지 바지가랭이에 머리를 처박고 운다.
우유병을 주니 독수리가 먹이 채듯이 빼앗아서 마신다.
9시 반에 짜증을 내기에 바깥에 갔더니 날씨가 얼마나 사나운지 10분만에 들어와서 맬방에 넣어서 매고 재웠다.
저녁에 고맙습니다를 시켰더니 고개를 숙인다.
오늘은 세 번 넘어졌다.
아침에 이불위에서 떨어졌고 의자를 몰고 가다가 넘어졌고 저녁에 자동차를 밀다가 넘어졌다.
애미가 사 보낸 온돌 마루를 깔아놓으니 좋아라고 올라가서 뒹군다.
아침 5시 반에 보니 베란다쪽 이불 밖에 나와서 자고 있어서 안아서 제자리에 갖다놓고 이불을 덮어주었더니 계속 잔다.
7시 반에 깨어서 할머니 위에 올라가서 논다.
우유를 240 먹고는 놀다가
할아버지가 가스 사용량을 기록하려고 현관쪽으로 가니 손을 흔들다가 현관밖으로 나가니 애하고 운다.
할아버지가 안아서 달래서 놀다가 9시 반이 되니 잠투정을 하기에 맬방에 넣어서 매었더니 10분후에 잠이 들었다.
11월 2일 수
오늘도 아침 5시 반에 보니 이불 밖에 나와있었다.
아직도 기어가지 안하고 배밀이를 한다.
척추에 이상이 있는 것 아닌가 걱정이 되기도 한다.
앉아 노는 일은 거의 없고 배밀이를 하지 않으면 무엇을 붙잡고 서서 논다.
11월 3일 목
오늘은 이불 속에 그대로 자고 있었다.
7시 반에 스스로 일어나서 이리저리 뒹굴더니만 할아버지가 주방으로 가니 애-하고 따라왔다.
우유는 240을 주면 꼭 10이나 20은 남긴다.
할머니가 가방 들고 운동하러 나가니 현관에 나가기 전에 안녕하는 손흔들기를 한다.
혼자는 잘 놀지 않는다.
할아버지하고 놀다가 할아버지가 눈에 안 보이면 찾아다닌다.
컴을 하고 있으면 기어올라와서 자판기를 마구 두둘겨서 더 할 수 없다.
할 수 없이 컴을 끄고 같이 놀다가 9시 반이 되어서 잠이 든 다음에 해야한다.
저녁 7시 반에 애비가 왔다.
처음에 안아보려고 하니 가지 않으려고 하더니 두 번째 안으니 갔다.
애비가 가져온 장난감 말을 태워주었더니 좋아한다.
11월 4일 금
아침 8시에 출발한다고 6시에 우유를 주었다.
할아버지,할머니. 희민이를 태운차는 8시에 출발하였다.
카 시트도 하지않고 할머니가 뒷 좌석에 그냥 안았다.
속으로 걱정되었으나 천천히 운전하면 되겠지 하고 갔는데 이외로 희민이는 차 타는 것을 즐기는듯 잘 갔다. 여주인가 이천쌀밥이 유명하다고 청목식당에서 점심을 한정식으로 하는데 희민이가 밥을 조금 주었더니 손으로 집어 먹었다.
집에 도착하니 12시쯤 되었다.
새로운 집이라 처음에는 잘 놀지 않더니만 누나가 유아원에서 돌아오고부터는 잘 놀았다.
저녁 5시 출발해서 분당 행사장으로 갔다.
애미부서의 손님들이 퇴근을 하고 오느라고 조금 늦어져서 희민이는 지쳐서 잠이 들었다.
8시가 조금 넘어서 행사를 시작할 때는 주인공이 잠들어 있는 것을 깨워서 시작하였다.
돌잡이는 마패를 잡다가 무거워서 엽전을 잡았다
9시가 되어서 행사를 마치고 애비,애미가 데리고 잤다.
11월 5일 토
오후 1시 애비의 외삼촌 차를 타고 내려오는데 역시 잘 놀았다. 1시간쯤 지나니 잠이 들었다
선산휴게소에 들려서 기저귀를 갈아주고 다시 차를 탔더니 그 때부터 짜증을 부렸다.
5시에 대구에 도착하였더니 저녁에는 피곤한지 8시경에 잠이 들었다.
11월 6일 일
서울 갔던 것이 많이 피로하였던 모양이다.
어제 저녁에 일찍 자더니만 아침 7시 15분에 깨어서도 우유를 주니 눈을 감고 먹는다.
눈을 감았으니 우유를 가져와도 모르더니만 손에 우유병을 대어주니 독수리가 먹이 잡듯이 확 채어서 입어넣고는 눈을 감고 먹는다. 얼마나 세게 빨았든지 젖병꼭지가 병속으로 들어가버렸다. 다시 내어서 주었더니 240을 다 먹고도 계속 빨고 있어서 다시 40을 주었더니 그것도 거뜬히 먹었다.
피곤한지 9시경에 잠투정을 하여 망태에 넣어서 5분정도 있으니 잠이 들었다.
점심은 밥을 잘 먹었다. 비가 와서 오전에 바깥에를 나가지 않았더니 오후에는 짜증을 내기에 동구시장까지 갔다가 왔다.
오후 4시 반에 먹은 우유를 7시경에 조금 올렸다.
11월 7일 월
아침 6시에 보니 베개를 허리에 베고 있어서 바르게 해주었다.
7시 반에 보니 다시 이불위에 올라와 있었다.
깨워서 우유를 주니 220정도 마셨다.
할머니가 쓰레기 봉투를 들고 나오니 손흔들기를 한다.
9시에 바나나 1/3개를 작은 숟가락에 잘라주니 직접 입으로 가져간다. 서툴기는 하여도 숟가락으로 먹는 방법을 익히려고 흘려도 시켜본다.
바나나를 다 먹고 나서는 바깥에 가자고 졸르기에 데리고 나갔더니 금방 잠이 든 것 같이 돌아오면서 보니 자지않고 눈만 꿈벅꿈벅하기에 다시 데리고 나갔더니 금방 잠이 들었다.
오후 1시 20분에 유아원에 맡겼다가 2시 40분에 찾아왔다.
저녁 먹고 애비가 가져다 준 장난감 말을 타고 흔들면서 좋아하더니 내려오면서 넘어졌다.
올라갈 때는 안아서 올렸는데 내려올 때 혼자서 내려오다가 넘어졌다. 아직 혼자서 올라가고 내려오지는 못한다.
11월 8일 화
아침 7시에 일어나서 할머니 배위를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면서 논다.
7시 반에 할아버지가 나가니 우유 달라고 기어온다.
240을 주었더니 조금 남겼다.
9시가 조금 넘으니 잠투정을 하기에 바깥에 1시간정도 데리고 나갔다
날씨가 쌀쌀해서인지 희민이 수레뿐이다.
잠이 들어서 들어와서 이불위에 뉘우니 잘 잔다.
작은 방(고모방)에 들어갔다가 문을 뒤에서 밀어서 닫혀서 못 나오니 응아하고 울어버린다.
그러다가 어떻게 열어서 기어나온다.
저녁에는 쇼파를 타고 기어가서 기저귀 올려놓은 의자에 올라갔다가 떨어져서 이마에 혹이 생겼다.
11월 9일 수
아침에 늦게 일어났다.7시 50분이 되어도 안 일어나서 깨웠다.
우유를 240 먹고는
식탁의자를 보행기인냥 밀고 다니다가 받히면 운다. 방향을 다시 잡아주면 밀고 다닌다.
10여분간 놀다가 지루한지 할아버지에게 안기더니만 바깥으로 가잔다.
안고 할아버지방으로 가면 으으 하고 다시 돌아서 내실로 가려고 하여도 으으한다.
그러면서 현관문쪽으로 가면 조용하다.
옷을 입고 가자고 하니 가만히 있다. 점버를 가져와서 입히니 한참을 놀다가 다시 나가잔다.
바깥에 나가니 날씨가 쌀쌀하여 덮개를 씌우니 발로 차고 손으로 민다.
후문 앞의 가게에서 바나나를 사가지고 와서 주니 작은 것이지만 한 개를 다 먹고 치즈 한 조각을 먹고 잠투정을 하기에 맬방에 넣어 매고 10여분 있으니 잠이 들었다.
저녁에 요를 깔면 그 위에 엎드린다. 할머니와 흔들려고 하면 얼굴을 요 위에 대고 납작이 엎드린다.
아무도 가르쳐 주지않아도 위험하다는 것을 아는지 어지러운지 어쨌든 좋아하면서 엎드린다.
보행기가 없어도 희민이 손에만 가면 무엇이든지 보행기가 된다. 작은 밥상을 밀고 다니기도 하고
의자를 밀고 다니기도 한다
붙잡고는 잘 걷는다. 쇼파 끝에서 끝까지 가기도 하고 김치냉장고부터 주방의 싱크대까지도 붙잡고는 잘 걷는다.
11월 10일 목
아침 6시에 이불밖에 나와 있는 것을 안아서 바르게 눕히고 이불을 덮어주었다.
의자를 밀고 다니는 소리가 아래층에서 들린다고
인터폰이 왔다.
어제는 쿵쾅거린다고 관리실로 연락을 해서 경비 두 사람이 왔더니만
이웃을 잘 두어야지.
보행기를 사주지 않았더니 보행기 대신 의자 밥상, 장난감자동차등 밀수 있는 것은 다 밀고 다닌다.
걸음마를 배우기 위하여서인 것 같아 할아버지가 방향을 잡아주고 하루에도 두 세 번씩 밀고 다니는데
앞으로는 미는 운동은 자제하여야 할 것 같다.
11월 11일 금
아침 5시 반에 보니 이불 밖 현관쪽에서 자고 있기에 안아다 이불속에 넣어주었더니 계속 잔다.
8시가 되어도 안 일어나기에 깨워서 우유를 주었다.
9시 반에 바나나 1개 치즈 한 조각을 먹고는 졸음이 오는지 칭얼대기에 업어도 안 되고
바깥에 나가자 하니 가만히 있다.
할아버지 옷 입을 때까지는 가만히 있다가 다 입으니 안긴다.
30분을 나가 있으니 잠이 들어서 들어와서 재웠다.
11월 12일 토
아침 6시 할머니가 목욕 갈 준비하는 소리에 깨었다.
할머니가 외출할 옷을 입고 있는 것을 보고는 할머니에게 안겨서 안 떨어지려고 하는 것을 억지로 받아 안고 재우려고 하여도 잘 자지 않는다. 우유를 타서 주어도 조금만 마시고 칭얼대기에 안고 20여분 있으니 잠이 들어서 재워놓고 일어나려고 하니 다시 잠을 깬다 손으로 만져보고 곁에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 하는 것 같았다. 다시 곁에 누워서 다리를 만져주니 잠이 들었다.
8시 20분에 깨워서 우유를 주었더니 200정도만 마셨다.
목마위에 스스로 올라가서 탔다.
오전에 자지도 않고 점심도 제대로 먹지 않고 짜증만 내기에 12시 반에 바깥에 데리고 나갔더니 10분쯤 되어서 잠이 들었다.
저녁 10시 반에 할아버지방에 왔다. 할아버지하고 자자고 하니 이불속으로 들어왔다가 금방 할머니에게로 갔다. 그리고도 여기 저기 기어다니다가 11시가 되어서야 잠이 들었다.
11월 14일 월
7시 30분에 일어나서 응아 한다.
배고프다는 뜻이다
할아버지가 우유를 타는 동안을 못 참아서 할아버지 바지가랭이를 잡고 늘어진다.
240을 먹고는 이불위에서 뒹군다.
기저귀를 갈아주려고 하면 안 갈려고 한다.
할아버지가 양 발로 팔을 누르고 갈아주면 발가락을 깨문다, 아야아야 하면 좋아라고 웃는다.
9시가 되자 바깥에 나가자고 매달린다.
날씨가 추워서 수레의 덮개를 덮으니 안 덮으려고 발로 차고 일어서려고 한다.
30여분을 돌아다니니 잠이 들어서 집에와서 재웠다.
오후에 할아버지가 강의 갔다가 돌아오니 희민이가 짜증을 내고 있었다.
바깥에 나가지 않았다고 하여 점버를 입혀가지고 바깥에 30분 다니니 잠이 들어서 데리고 들어왔다.
그러나 집에 들어와서 재웠더니 10분도 안 되어 깨었다.
낮잠을 덜 자서인지 저녁에는 조금 일찍 10경에 잠이 들었다.
11월 15일 화
아침 6시에 보니 이불 바깥에 나와 있어서 안아서 이불속으로 넣어주니 그대로 잔다.
7시 40분이 되니 주방으로 기어왔다.
우유를 타는 동안 못 참아서 응아응아하면서 할아버지 가랑이를 잡고 늘어진다.
240을 주니 230정도만 먹고는 안 먹는다.
이불을 개면서 위에 얹어놓고 흔들면 뒤로 가서 내려가버린다.
아마 할아버지 혼자 하니 한 쪽으로 기울어져서 그런가보다.
할머니와 맞잡고 흔들면 내려가라고 하여도 내려가지않아서 억지로 끌어내리는데
1시간 후 쯤 다 먹었다.
9시가 되니 바깥에 나가자고 몸부림이다.
날씨는 차갑지만 바깥에 나갔더니 할아버지 손발이 시려서 30분만에 들어와서 치즈 한 족각 먹이고 맬방에 넣어서 재웠다.
11월 16 수
아침 7시 40분에 일어나서 주방으로 우유 달라고 기어왔다.
240을 먹고는
할머니가 일어나면 이불로 흔들그네를 태워달라고 이불위로 기어올라간다.
양쪽에서 맞잡고 흔들어주면 좋아한다.
처음에는 고개를 이불에 파묻더니만 지금은 고개를 들고 좋아한다.
9시 반이 되니 짜증을 내고 잠투정을 하기에 치즈 한 조각, 바나나 1/2개를 주었더니 잘 먹고는 금방 잠이 들었다.
11월 17 목
아침 8시에 깨워서 우유를 주니 눈을 감고 먹는다.
독감 예방 2차 접종
병원에 가서도 할아버지에게 떨어지지를 않아서 내내 안고 있었다.
감기 환자들이 많아서 차례가 될 때까지 바깥에서 기다리다가 차례가 되어서야 들어가서 접종을 하였다.
11월 18일 금
할아버지가 감기라 늦잠을 잤더니 희민이도 늦게 일어났다.
8시에 일어나서 우유를 주었는데 잠이 덜 깨었는지 150정도만 먹었다.
9시경에 컵에 따루어 주었더니 마시는 것 반 버리는 것 반
덕택에 할아버지 바지 다 버렸다.
9시 반에 치즈 한 조각 먹고 맬방에 넣어서 매었더니 금방 잠이 들었다.
저녁에는 할아버지가 양치질 하는 데 들어와서 변기의 물을 가지고 장난을 쳤다.
11월 19일 토
아침 8시에 일어나서 이리뒹굴 저리뒹굴 하더니만 할아버지가 주방으로 가니 그만 기어와서는 응아한다 빨리 우유를 달란다. 24을 주니 220정도만 먹고는 잘 놀다가 칭얼대기에 다시 주니 마셨다.
그리고 치즈 한 조가 바나나 1/2개를 먹고
대청소를 하다보니 시끄러워서인지 오전에는 자지않고
점심을 먹이는 턱받기를 하였더니 집어 뜯어서 그냥 먹이고 바깥에 나가서 20여분 다니니 잠이 들었다.
11월 20일 일
아침 6시에 보니 방향을 반대로 해서 자고 있다.
자면서 많이 움직이는 모양이다.
어느 날이라도 처음에 눕혀 재워놓은대로 있을 때가 없다.
밥상을 끌고 다니다가 김치냉장고 옆에 놓고 올라서서 김치냉장고 위를 본다
쇼파위에 두었던 쪽쪽이를 스스로 입에 물고 놀기도 한다.
저녁 8시에 칭얼대기에 우유를 주었더니 다 마시자 그대로 잠이 들었다.
점점 꾀가 늘어난다.
할머니가 안으려고 하면 등 뒤에 가서 찰삭 붙는다.
업어달라는 뜻이다. 업어주면 좋아라고 발을 굴린다.
11월 21일 월
6시에 보니 할머니 머리맡에 옆으로 엎드려 자고 있는 것을 이불 안으로 넣어주었더니 계속 잔다.
깨우지 않아도 8시가 되니 일어나서 할머니 배위에서 기어올라가서 놀다가 할아버지를 보면 우유를 달라고 한다. 우유 240을 먹고는 잘 논다.
얼굴에 또 붉은 반점이 생겼다.
할머니는 약국에 가서 크림을 사서 바르라고 한다. 밖에 나갔다가 젊은 엄마에게 들었다고 하면서
할아버지가 보기에는 외부에서 왔는지 내부에서 왔는지를 알아보고 처방을 하여야 할 것 같다.
내일부터 바나나를 주지 말아야겠다.
11월 22일 화
새벽 5시 이잉하더니 다시 잔다.
오늘 병원에 가지 않았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내부의 원인 같아서 과일을 주지 않으면 될 것 같아서 할머니에게는 거짓말로 병원 다녀왔는데 우려할 정도는 아니니 좀 더 두고보자고 하더라고 이야기하였다. 내가 지어 낸 말인데
바나나를 주지않았더니 저녁이 되어도 거의 나은 듯하였다. 할머니는 병원에만 갔다와도 낫는 모양이다라고 하여서 속으로 우습지만 참았다.
11월 23일 수
새벽 4시 30분 할머니가 교회에 가려고 일어나니 따라서 일어나서 할아버지에게 오라고 해도 계속 울어서 교회에 가지 못하였다.
아침 먹고 9시경에 자기에 머리 감으려고 하니 일어나서 집안을 돌아다니다가 할아버지가 보이지 않으니 울어버린다. 그러다가 할아버지가 욕실에 있는 것을 알았는지 욕실문을 두두리면서 운다.
며칠 전부터 혼자서 서더니만 오늘은 10초정도 서 있었다.
손을 잡고 일어서서는 스스로 손을 놓고 서는 연습을 한다.
11월 24일 목
아침 8시가 되어도 일어나지 않아서 우유를 주니 눈을 감고 우유병을 받아서 입으로 가져 갔으나 잘 맞추어지지를 않는다. 할아버지가 맞추어주니 그래도 눈을 감고 중간쯤 먹고는 눈을 뜨고 다 마셨다
8시 40분 서둘러서 보건소에 가서 수두, 홍역, 풍진. 볼거리를 한꺼번에 접종하고 돌아오니 9시 l40분이었다. 치즈 한 조각 먹고는 칭얼거리기에 맬방에 매고 있었더니 30분 지나서 잠이 들었다.
저녁에 변을 처리한다고 안고 있으니 이번에는 소변을 보았다. 거실마루바닥이 대,소변으로 범벅이 되었다.
11월 25일 금
오늘 아침도 8시에 깨워서 우유를 주었다.
오늘은 알아듣지도 못한 말을 많이 한다.
할아버지가 대꾸를 하면 계속 따비타이 한다.
활동량이 많이 늘었다. 의자나 밥상이나 눈에 보이기만 하면 밀고다니다가 혼자서 서 있기도 한다.
11월 26일 토
아침 6시에 보니 할머니 팔을 베고 나란히 다정스럽게 잔다.
점심을 먹고 바깥에 나갔다가 들어와서 장난감 말을 타고 있었는데 어느 사이에 말을 탄 채로 화장실에 들어가 있었다.
11월 27일 일
아침 우유를 마시고는 할아버지 등 뒤로 온다.
업어달라는 뜻이다.
업고 띄를 매어도 편하지가 않는지 할머니를 가르킨다.
할머니에게 가고싶다는 뜻이지만 할머니는 교회에 간다고 나가 할 수 없이 할아버지등에 업혀 있다.
장난감 말을 제법 잘 탄다. 타고 거실을 돌아다니다가 쇼파와 벽사이의 좁은 공간을 타고 들어가서는 나오지 못하여 울어버렸다.
스스로 한 걸음 떼어놓았다.
11월 28일 월
아침 늦게까지 잤다. 이불 맨 가운에 올라가서 자고 있었다.
8시에 우유를 타다니 기어왔다.
빨리 달라고 야단이다.
타서 주니 입에 물고는 한 꺼번에 다 마셨다.
10시경 바깥에 나가려고 1층 현관에 내려가보니 비가 와서 못 나가고 엘레베터를 타고 오르락내리락 놀다가 들어왔다.
수레에 태워서 360도 돌려주면 좋아한다.
11월 29일 화
9시 반에 바깥에 데리고 은행에 볼일을 보러 갔더니 사람이 밀려 조금 늦었더니 졸음을 참지 못하고 짜증을 내었다. 집에 데리고 와서 치즈 한 조각을 주었더니 먹고는 그대로 잠이 들었다.
오후에 장난감 말을 타고 할아버지방에 왔다가 나갔다. 집안 어디든지 타고 다닌다. 전에는 문지방 때문에 못 들어왔는데
저녁에 할아버지가 컴 하는데 들어와서 만지려고 하기에 휴대전화를 주었더니 가지고 놀다가 책상아래 상자에 넣어놓았다. 아무리 찾아도 찾을 수가 없어서 전화를 하여도 벨일 울리지않았다. 찾아서보니 진동으로 되어있었다. 이것 저것 눌리다가 그렇게 된 것 같다.
11월 30일 수
아치 6시 반에 할아버지가 머리 감는다고 덜거덕 거렸더니 깨어서 기어 다니기에 이불 속에 넣어주어도 잘 자지않아서 할머니는 잠 못잔다고 야단이다.
7시 50분이 되니 배고프다고 울어버린다.
할아버지가 안고 주방에 데리고 가서 우유를 탈 동안을 못 참고 할아버지 바지가랭이에 머리를 처박고 운다.
우유병을 주니 독수리가 먹이 채듯이 빼앗아서 마신다.
9시 반에 짜증을 내기에 바깥에 갔더니 날씨가 얼마나 사나운지 10분만에 들어와서 맬방에 넣어서 매고 재웠다.
저녁에 고맙습니다를 시켰더니 고개를 숙인다.
오늘은 세 번 넘어졌다.
아침에 이불위에서 떨어졌고 의자를 몰고 가다가 넘어졌고 저녁에 자동차를 밀다가 넘어졌다.
애미가 사 보낸 온돌 마루를 깔아놓으니 좋아라고 올라가서 뒹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