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재미로

내 것이라고는 없는 사나이

吳鵲橋 2016. 4. 16. 17:06



내 것이라고는 없는 사나이


2011년 4월 19일 창조게릴라 카페 유모어난에 올렸던 글이다.
나는 내것이라고는 없는 사나이다.
그 흔한 손전화(핸드폰)도 임대이다.
사용하던 것이 낡아서 016지점에 갔더니 1년동안 사용하다가 분실하면 40,000원을 변상한다는 각서를 써주고 남이 사용하던 것으로 받아왔다.
다른 사람은 버렸지만 나에게는 새 것이나 다름없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전화를 걸고 받기만 하면 되니까.
그러면 집은?
집도 전세이다.
지난해 20년 이상 살던 아파트를 팔고 새로 사려고 했으나 마땅한 것이 없어 아직 전세로 살고 있다.
그러면 몸뚱이는?
나보다 마누라가 더 많이 사용하니 내 것이라고 할 수 없잖나?
그러면 이름은 당신 것이 아니냐고
아니 내 이름이지만 남이 더 많이 사용하고 있으니 그것도
나보다는 남을 위한 것이 아니겠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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