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사진)/희민육아

희민육아 8 (2011년 9월분)

吳鵲橋 2015. 11. 22. 20:03

2011년 9월분

9월 1일 목
아침 5시 반에 보니 반듯하게 잘 자고 있었다.
7시 반에 깨워서 우유 240을 주었는데 부족한 듯이 먹고는 입을 쪽쪽 다시기에 다시 40을 더 주었더니 다 마셨다.
오전 8시 반에 나가서 1시간을 있어도 잠을 자지 않아 들어와서 바나나 1/3을 먹이고 다시 나갔더니 11시에야 잠이 들었다.
저녁 5시에 수레에 태워서 구 조달청까지 갔다가 와도 잠을 자지않아서 할아버지가 목욕을 시키고 우유를 먹였더니 잘 먹고는 잘 논다.
저녁에는 할아버지 방을 다섯 번이나 들어와서 할아버지 곁에 눕기만 하고 잠은 할머니곁에서 잤다.
9월 2일 금
아침 우유를 타는 동안 싱크대에 붙어서 기어올라온다.
240을 주었는데도 거뜬히 다 먹었다.
바깥에 나갔다가 들어와서 10시에 바나나1/3개를 먹고는 잔다.
9월 3일 토
바람이 불기에 거실쪽 문을 닫아놓고 있었는데 희민이 우는 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할아버지 방으로 기어오고 있었다. 문을 잠겨놓아도 할아버지가 있다는 것을 아는 모양이다.
배가 고픈 것 같아 우유를 조금 많이 270을 탔더니 50정도는 남겼다.
10시에 바깥에 나가면서 보니 수레의 타이어가 펑크 나 있었다.
자전거방에 가서 펑크를 떼울동안 의자에 앉아서 놀았다.
오후에 고구마를 주었더니 조금 먹고는 입안에 든 것도 혀로 밀어낸다.
먹기 싫은 것은 절대로 먹지 않는다.
오후 네시 반에 죽 조금하고 우유 조금 먹어서인지 6시 반쯤 보채기에 우유 200을 주었더니 거뜬히 먹고는 저녁 8시 반에는 먹지 않았으나 11시에 다시 200을 먹고서야 잠이 들었다.
9월 4일 일
아침 5시에 보니 이불 밖으로 장난감 놓아 둔 곳에 가서 자고 있는 것을 안아다 바르게 눕혔더니 그대로 잔다.
15분후에 무슨 소리가 나서 보니 희민이가 기어서 할아버지방에 왔다. 아직 아침을 먹을 시각이 안 되어서 다시 안아서 자리에 눕히고 쪽쪽이를 물렸더니 그대로 자는 것 같더니 5시 반에 다시 할아버지방에 기어와서 같이 놀다가 6시에 할머니에게 가서 다시 잔다.
점심상을 차리려교 상을 내놓았더니 이리저리 밀고다니더니 기어코 상 위에 올라갔다.
단희는 돌 전날 올라갔는데 누나보다 2개월이나 빨리 올라갔다.
변을 세 번이나 보았는데 소화가 잘 안 되는 것 같았다.
내일은 우유만 먹여야겠다.
9월 5일 월
쇼파에 매달리는 것이라든지 장식장이나 화장대 올라가는 것들이 누나와 꼭 같이 한다.
어린이들의 성장과정인 모양이다.
바깥에 나갔다가 들어와서는 졸음이 오는지 쇼파에서 그대로 잠이 들었다.
오늘은 종일 할아버지가 희민이를 보았다.
어제 오후 네 시에 울릉도 초등학교 모임에 갔다가 9시에 왔고
오늘 오전에는 할머니는 운동갔다와서 울릉도 여자친구모임에 갔다가 3시에 와서 5시에 친구네 갔다가 9시에 왔다.
오후에는 할아버지가 강의 때문에 1시 20분부터 3시 20분까지 2 시간은 어린이집에 부탁을 하였다.
8시 반에 찡찡대어서 어두운데도 바깥에 나갔더니 좋아하다가 잠이 들어서 재웠더니 30분정도 자고는 일어나서 11시가 되도록 자지않고 돌아다닌다.
9월 6일 화
7시 반에는 가만히 두어도 일어난다.
우유 잘 마시고 놀다가 8시 20분이 지나면 바깥에 가자고 조른다.
우유 마시고 거실을 기어다니다가 할아버지가 안 보이게 하였다가 얼굴을 살작 보여주면 웃으면서 따라온다. 다시 안 보이게 하면 엎드려소 보려고 애를 쓴다.
9월 7일 수
아침 우유를 먹으려고 6시 30분에 할아버지 방으로 기어왔다. 조금 이르다 싶어서 다시 재웠더니 찡찡거려서 조그 일찍 우유를 주었는데 할아버지가 우유병을 잡아주면 희민이는 손을 떼어버린다. 잡아준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 같다.
9월 8일 목
아침 6시에 보니 베란다쪽으로 거꾸로 큰 대자로 누워서 자더니만 6시 40분에 일어나서 우유를 달라고 할아버지 방으로 기어와서 우유를 240주었더니 덜 먹고 놀기에 한참 있다가 나머지를 주었더니 다 마시고는 더 내 놓으라고 해서 다시 50을 주었더니 거뜬히 다 먹었다.
오후 5시에 수레에 태워서 후문으로 삼거리 구 조달청 삼거리로 해서 효목삼거리로 해서 정문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다시 아파트안을 한 바퀴 도니 약 2시간이나 걸렸다. 가장 오랫동안 수레를 태웠다.
저녁을 먹고 찡찡거리기에 맬방에 넣어서 매었더니 할아버지 겨드랑이의 털을 자꾸 잡아당긴다.
9월 9일 금
아파트 정자에 가서 의자에 내려놓았더니 의자에서 내려서서 논다.
새벽 2시에 애비,애미, 단희가 왔다.
그래도 잠을 잔다.
9월 10일 토
5시 반에 이잉 하더니 할머니가 다독거렸더니 다시 잔다.
단희는 희민이하고 잔다고 희민이 옆에서 자고 애비는 쇼파에서 애미는 방에서 잤다.
아이 둘만 같이 잤다.
9월 11일 일
새벽 2시에 희민이 깨어서 울었다.
단희도 울고 있었다.
아이 둘을 함께 데리고 잤더니 단희가 먼저 울고 다음에 희민이도 울었다.
희민이는 할아버지가 안고 거실과 주방을 다녔더니 울음을 그쳐서 옆에 눕혀놓고 재웠더니 다시 잠이 들었다.
아침 7시 10분에 깨어서 애비가 안고 나왔다.
우유는 애미가 먹였다.
애비가 어제 저녁부터 어지럽다고 파티마병원에 진찰 받으로 갔다 뇌사진도 찍고 검사를 받아보니 귀에 염증이 있어서 그렇단다. 다행이다.
9월 12일 월
아침 7시에 깨어서 애미가 우유만 타 주고
아침밥을 싸 들고 애비가 입원해 있는 파티마 병원으로 갔다.
오후에 퇴원을 하여 저녁에 서울로 갔다. 분당의 차병원에 다시 입원한다고 한다.
희민이가 화장대 설합문을 열려고 하니 단희는 못 열게 몇 번을 열면 닫고 하더니 그만 희민이가 단희의 다리를 깨물어서 울었다.
목이 쉬었다. 아기들은 울어도 목이 쉬지않는다고 하였는데 감기가 아닌가 걱정이다.
2-3일간 두고 보아도 고쳐지지않으면 병원에 가보아야겠다.
9월 13일 화
아침 7시에 일어나서 할아버지방으로 기어왔다.
우유를 240 주었더니 200정도는 먹고 밀쳐 놓기에 30분후에 다시 주었더니 다 먹었다.
8시 반부터 찡찡대었으나 할아버지 할머니가 다른 일 한다고 돌보아 줄 시간이 없어 혼자 할아버지방에 가짜젖꼭지를 물려서 눕혔더니 혼자서 놀다가 거실로 나왔기에 다시 눕혀놓았더니 이리뒤척저리뒤척하다가 스스로 잠이 들었다. 스스로 하는 버릇을 길들여야 되겠다.
9월 14일 수
아침 6에 보니 꿈틀꿈틀하더니만 눈을 뜨고 할아버지를 쳐다보기에 얼른 피하였다가 10분후에 다시 가보니 잠이 들었다.
8시 20분에 바깥을 돌아 9시 반이 되어도 자지않기에 집에 와서 이불을 깔아 눕혔더니 혼자서 잤다.
10시 반에 깨워서 병원에 데리고 갔다.
할머니가 목감기라고 기어코 병원에 가라고 하여 데리고 갔으나 전에 모기에 물렸을 때처럼 그냥 병원에만 가고 진료는 하지 않았다. 그냥 나오기가 미안해서 건강검진 문진표만 받아왔다.
목감기는 낫고 있고 어린 아이에게 되도록 약을 먹이고 싶지않아서이다.
9월 15일 목
오늘도 8시 반에 한 바퀴 돌아서 9시 20분에 들어와서 이불을 깔고 눕혔더니 놀다가 스스로 잠이 들었다. 3일째이니 습관이 될 듯하다. 목감기는 많이 나아서 거의 정상적인 목소리가 난다.
할머니는 모임에 간다고 처제가 1시 10분에 오니 가지 않으려고 울음을 터뜨렸다.
할아버지가 가면 괜찮을 것 같아 서둘러 갔다 오니 한 참 동안 울었다고 한다.
고집이 보통 아니다.
앉아 있지 않는다고 걱정을 하였더니 오늘 보니 몇 분 동안 앉아서 논다. 다행이다. 걱정을 안 하여도 되겠다.
9월 16일 금
5시 반에 깨어서 울어서 나가서 가짜 젖꼭지를 물려주니 잔다. 그러다가 할머니가 교회에서 돌아오는 소리에 다시 깨어서 할아버지 방으로 기어와서 우유를 타서 주니 잘 마셨다. 평소보다 1시간 반이나 일찍 마셨다.
9월 17일 토
5시에 깨어서 가짜 젖꼭지를 물려서 다시 재웠더니 7시에 일어나서는 할아버지 방으로 기어왔다.
우유를 주고 기저귀를 갈아주려고 보니 변을 보았는데 소화가 덜 된 것 같다.
오늘은 우유만 주어야겠다.
저녁에 보니 열이 조금 있어보였다. 휴일이라 병원에도 갈 수 없어서 단희가 사용하던 해열제가 있어서 먹이고 1시간정도 있으니 열이 많이 내려갔다.
9월 18일 일
어젯밤에 열이 다 내려간 줄 알았는데
새벽 3시에 깨어서 울기에 보니 다시 열이 있어서
약을 먹여서 재웠다.
아침 6시에 보니 잘 자고 있었다.
오후에 병원에 갔다.
휴일이라 늘 가던 대경소아과는 문을 열지않아 21시기 소아과로 가니 목이 부었고 소화가 안 되고 해서 열을 낯추는 약과 소화제를 받아왔다.
9월 19일 월
새벽 4시에 열이 올라서 다시 약을 먹여서 재웠다.
6시 반쯤 깨어서 내내 찡찡거렸다.
우유도 먹지 않았다.
8시 반에 우유를 먹고는 잠이 들어서 병원가는 시각도 늦추었다. 깨면 가려고...
9시 반에 할머니가 데리고 병원에 다녀왔다.
해열제를 먹이고 나니 금방 잠이 들었다.
오후 4시 반에 약을 먹이고 5시에 데리고 나갔더니 금방 잠이 들어서 데리고 왔더니 깨어서 다시 데리고 나갔다. 어제의 날씨와 오늘 날씨는 너무 차이가 난다. 선선하다기 보다 춥다.
수레의 덮개를 씌워서 다녔다. 20여분 다니니 다시 잠이 들어서 데리고 왔다.
저녁 8시에 목욕을 시키고 약을 먹였더니 조금 생기가 나는 모양이다. 여기저기를 기어다닌다.
9월 20일 화
어제 저녁에는 잘 놀기에 다 나은 줄 알았더니 12시에 열이 나서 다시 약을 먹여서 재웠다.
4시에도 깨어서 울기에 다시 재웠더니 6시 반에 배가 고픈지 주방으로 기어가서 울어서 우유를 200주었더니 다 먹었다.
먹고나서도 놀지않고 보챈다 계속 안고 있어야했다. 할아버지 몸에서 떨어지질 않으려고 한다.
7시 10분에 약 먹이고 8시 10분에 잠이 들었다. 깨면 병원에 가보아야겠다.
10시에 21세기 소아과에 갔더니 어제는 대경에 갔던 모양이다.
의사가 별 이상은 없고 소화제와 해열제만 처방해주었다.
아직 먹는 것은 많이 안 먹고 100에서 150정도만 먹기에 10시에 우유를 더 주었다.
저녁에는 잘 논다. 10시까지 자지않고 놀고 있다.
9월 21일 수
어제 저녁 우유도 150정도만 먹더니만 배가 고픈지 아침 6시에 일어나서 울기에 우유를 220주었더니 150만 먹고는 금방 다시 잔다. 적게 먹으니 회수를 늘여야겠다.
좋아하던 과자도 건드리지 않는다. 다마 쌀박상은 먹는다.
8시 반에 바깥에 담요를 덮어주고 나갔더니 1시간만에 잠이 들었왔다.
활기가 부족한 것 같다.
오후 6시에 얼굴에 반점이 생기고 열이 있는 것 같아 다시 해열제를 먹였다.
아직 완전히 낫지를 않아서인지 힘이 없어보이고 할아버지에게 안겨서 떨어지지를 않으려고 한다.
9월 22일 목
한꺼번에 많이 먹지를 않아서인지 새벽 3시 반에 깨어서 150정도의 우유를 먹였다.
네 번 먹이던 것을 다섯 번 먹인다.
얼굴에만 반점이 있는 줄 알았더니 오늘 아침에 기저귀를 갈아주면서 보니 온 몸에 작은 붉은 반점이 퍼져 있었다.
두 번째로 건강검진을 받아보니
머리둘레는 평균보다 높고 키와 몸무게는 편균치보다 조금 적었다.
키 평균 74 (평균 74.85) 몸무게 9.10(평균 9.63) 몸무게를 조금 더 늘렸으면 하였다.
단희는 지나치게 몸무게가 높더니만 희민이는 많이 먹지 않는다. 그런데다가 지난 토요일부터 아파서 먹는 양이 더욱 줄어졌다. 회수를 늘리더라도 하루에 800cc는 먹여야겠다.
몸에 붉은 반점은 열이 내려가면서 생기는 현상이라 별 문제가 되지않고 이제 열도 없고 거의 다 나았으니까 2-3일만 지나면 정상적으로 될 것이라고 한다. 다행이다.
오후 5시에 데리고 나가보니 혼자서 응얼거리기도 하고 받아주면 계속 아프리카말을 한다.
수레에서 밖으로 나오려고 해서 안고도 있다가 내려놓으면 수레의 덮개를 잡고 기어올라오기도 하였다.
9월 23일 금
어제밤에는 일찍 자더니만 새벽 2시에 깨어서 우유를 먹였다.
밤중에 음식을 먹이지 않았는데 아파서 제 때에 못 먹여서 어쩔 수 없이 먹였다.
아침 7시 20분에 깨어서 우유를 160 주었더니 다 먹었다. 아프고 나서는 한 번에 가장 많이 먹었다.
어제 저녁과 오늘 아침에 변을 보았는데 아주 좋았다.
이제 조금씩 정상적으로 되어가는 모양이다.
어서 나아서 우유와 죽을 잘 먹고 쑥쑥 자라야 할 터인데...
9월 24일 토
아침 일찍 깨었다.
6시에 깨어서 주방쪽으로 기어가다가 할아버지를 보고는 응아 울어버린다.
우유를 조금 진하게 200을 타서 주었더니 150정도만 먹고는 안 먹는다.
위가 작아졌는가?
아직 건강이 완전히 회복되지않아서일까?
다시 잔다.
오전에 한 번 오후에 한 번 2번을 나갔다왔다. 그러나 아직도 우유를 150정도만 먹고 죽은 잘 먹지 않는다.
저녁에는 잘 논다. 1주일만에 정상적으로 된 듯 하다.
9월 25일 일
아침 5시에 이잉하더니 다시 잔다.
6시 반에 일어나서 울기에 우유를 조금 진하게 160을 탔더니 150정도만 먹고 안 먹으려고 하기에 조금씩 물려서 다 먹게 하였다.
자리에 눕혀 놓았더니 7시에 할아버지 방에 와서 장난을 걸어온다.
많이 좋아진 것 같다. 거의 정상적으로 생각된었다.할아버지 컴하는 책상에 붙어서서 방긋이 웃는다.
7시 반에 할아버지가 아침을 먹으려고 하니 보채기에 우유를 40주었더니 금방 먹고 더 먹으려고 하는 것 같아 다시 40을 주었더니 다 먹었다. 앞으로는 시간에 구애없이 먹는대로 많이 주어야겠다.
저녁 8시에 보니 배를 제외하고는 또 발진이 생겼다.
9월 26일 월
아침 6시 반에 우유를 160 주고 7시 반에 40 주었다.
발진 원인을 몰라서 대경소아과를 8시 반에 집에서 나갔다.
월요일이라 환자가 많을 것 같아 일찍 갔더니 문을 열지않아서 주위를 한 바퀴 돌고 9시에 오니 문이 열려서 두 번째로 접수를 하고 의사가 나올때까지 30분을 기다려서 진료를 받으니 생각한대로 두두러기라는 것이다. 별다른 것은 먹이지않았고 깻잎을 뜯어먹었고 바나나를 먹었다고 하니 평상시에 먹는 것 이외는 당분간 주지마라는 주의말을 듣고 처방을 받아서 집에와서 먹였더니 자지도 않고 잘 논다.
오후 5시에 보니 얼굴에는 거의 사그러졌고 몸에는 아직 남아 있었다. 저녁에 한 번 더 약을 먹이면 다 사그러질 것 같다.
사그러졌던 반점이 저녁을 먹고나니 다시 올라왔다.
저녁에 치즈와 고구마를 주어서 그런지 내일부터는 우유 이외는 주지 말아야겠다.
8시 반에 우유 200을 잘 먹었다.
9월 27일 화
아침 6시 에 보니 엎드려서 잘 자고 있다.
두두러기는 거의 사그러진 것 같다.
7시 반에 우유 200을 주었더니 다 먹고는 부족하다고 응아해서
다시 40을 주었더니 또 다시 응아
또 40을 주어도 부족한 듯 하였으나 울지는 않았다. 더 주지 않았다.
병치레를 하더니 입맛이 돌아온 모양이다.
두두러기다 다 사그러지고 흔적만 남아있었다.
지금까지 한 꺼번에 300을 먹기는 처음 있는 일이다.
어서 많이 먹고 무럭무럭 자라거라.
10시경에 보니 얼굴에 다시 두두러기가 보여서 약을 먹였다.
11시 30분에 우유 200을 주었더니 잘 먹기에 더 먹을려나 싶어서 40을 다시 탔더니 먹지않고 자버렸다.
9월 28일 수
어젯밤에는 잘 잤다.
아침 7시 20분에 깨어서 응아 한다.
배고프다는 뜻이다.
우유를 240 주었더니 15정저 먹었을 때
할아버지가 먹으려고 빵을 들고 왔더니 먹던 우유병을 빼어 버리고 할아버지 먹는 것에 달려든다.
안 되겠다 싶어서 할아버지 음식은 식탁에 두고 다시 먹였더니 10정도 남기고 다 먹었다.
8시 반에 바깥에 나가자고 매댤려서 데리고 나가서 정자의 의자에 앉혔더니 내려왔다. 다시 올려놓아다 자꾸만 내려온다. 이제부터는 신을 신겨서 데리고 다녀야겠다.
아직 두두러기는 완전하지는 않으나 많이 사그러졌다.
9월 29일 목
11개월째 되는 날이다.
이제 정상적으로 돌아온 듯 하다.
바깥에 데리고 나가면 가고 싶지 않는 곳으로 가면 으으 해서 못가게 하고 수레에서 일어서 바깥으로 나가고 싶어할 때는 안아주어야 한다.
저녁에는 얼마나 기어다니면서 잘논다.
얼마나 돌아다니면서 거실 장식장 설합(약 보관)을 열어서 아무약이나 입에 넣으려고 해서 약을 다른 곳으로 옮기고 장난감과 책을 넣어주었다.
목욕을 시키니 붉은 반점이 보이더니만 한 참 있으니 사그러졌다.
날씨도 점점 온다가 내려가니 두두러기는 괜 찮을 듯 하다.
9월 30일 금
어제 저녁 늦게까지 놀다가 자더니만 아침 7시 반이 되었는데도 깨지 않는다.
7시 40분에 깨워서 240을 주었더니 잘 먹었다.
저녁에는 늦게까지 잘 논다.
잡으러 가자 하면 빨리 기어서 달아난다. 그러면서도 꼭 뒤를 돌아본다. 따라오나 안 오나 확인하는 모양이다. 그러다가 안 따라가면 돌아온다.
장난을 엄청 좋아한다.
무엇이든지 입에 넣는다. 단희는 야문 것은 입에 넣었다가도 뱉어내었는데 희민이는 깨물어본다.
오늘은 할아버지가 먹는 땅콩을 어느 새 집어가서 입에 넣고 깨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