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일 일
6시에 일어났다.
그러나 애미가 일찍다고 우유를 안 주고 데리고 논다.
그래도 계속 울기에 우유를 타서 주었더니 황급히 손으 뻗어 뺏다싶이 하여 마신다.
점심에도 3숟가락을 주고 오후 2시에 변을 보았는데 상당히 좋았다.
색깔도 좋았지만 알맞게 굳은 변을 보았다.
지금까지는 대개 묽었는데 이제까지 가장 좋은 변인 것 같다.
곡기를 먹어서인 것 같다.
오후 4시 50분에 우유 먹고 놀다가 6시반경에 재웠는데 7시 반에 깨어서 안아보니 왼쪽 볼에 1.5Cm정도의 손톱산차가 나 있었다. 지금까지의 상처중에 가장 길다. 즉시 마테카숄을 발라주기는 하였으나 상처가 될까 걱정이다.
5월 2일 월
6시 반에 우유를 먹고 다시 자다가 8시에 일어나서 논다.
오늘은 유난히 큰 소리를 낸다.
저녁을 먹고 혼자서 노는데 소리가 얼마나 큰 지 깜짝깜짝 놀란다.
변도 알맞게 묽다. 이유식 량을 늘일까 싶다.
5월 3일 화
늦잠은 잔다.
7시 반에 깨워서 우유를 주고 기저귀를 보니 변을 보았다.
변은 참 좋았다.
할아버지 컴하고 있는 옆에 놀고 있다가 잠투정을 하기에 공갈젖꼭지를 물려놓고 차 한 잔 마시고 망태에 넣어 재우려고 거실에서 차 마시고 오니 잠이 들었다. 참 수월하게 잤다.
저녁에 목욕을 시키려고 기저귀를 보니 또 변을 보았다.
오늘은 두 번이나 변을 보았으나 변의 색깔과 묽기가 알맞다.
5월 4일 수
오늘 아침도 깨웠다.
가벼운 우유병을 들고 마신다.
9시 40분에 동구 보건소에서 B형 간염 예방접종을 하였다.
저녁 우유를 먹고는 큰 소리를 내어서 할 수 없이 망태에 넣었다.
망태에 넣으니 소리를 내지 않는다.
마테가솔은 세 번 발라주었다.
5월 5일 목
일어나자마자 변을 보았다.
조금 묽었으나 색깔은 매우 좋았다.
9시에 우유 먹고 기저귀를 갈아주려고 보니 또 변을 보았다.
쌀죽을 먹고부터 변의 양이 많아서일까?
5월 6일 금
우유병을 스스로 들고 마셨다.
마시다가 할아버지가 우유병을 잡으니 그만 손을 놓아버린다.
힘에 겨워서일까? 우연의 일치일까?
자고 일어나서 칭얼대기에 안고 조금 있었더니 축축해서 보니
할아버지 옷이 온통 변으로 변하여 있었다.
윗옷부터 아래옷까지
희민이 옷도 윗옷까지 버렸다.
희민이는 물수건으로 할아버지는 샤워를 하고 둘 다 새옷으로 갈아입었다.
5월 7일 토
일어나서 울지도 않고 30여분 잘 놀다가 패가 고픈지 울었다.
우유를 먹이고 오전에 목욕을 시키도 보니 얼굴에 여기저기 손톱자국이 있었다.
“사나운 개 콧등 아물 날 없다”는 말이 있기는 한데
희민이는 이렇게 순한데 얼굴에는 늘 손톱자국이 있다.
오후에는 3시간정도를 잘 놀고 잠은 30분 자고 다시 일어나서 잘 논다.
오늘 갈아 준 기저귀가 7이었다. 어제와 오늘은 특히 소변을 자부 보는 것 같았다.
5월 8일 일 어버이날
6시에 일어나서 칭얼댄다.
어버이날이라서 엄마,아빠 생각이 나서일까?
우유를 주니 다 먹고도 자지 않는다.
2시간이 지나고 재웠으나 금방 일어났다.
안고 있으면 스스로 일어섰다, 앉았다를 반복한다.
5월 9일 월
아침에 변을 보기 시작한 것이 쌀죽을 먹이고 부터이다.
오늘도 아침에 변을 보았는데 변이 좋아서
오늘부터는 채소(배추)를 넣은 죽을 먹이기로 하였다
신문지를 가지고 놀다가 손에 잡히지 않으면 운다.
손 앞에 갖다놓으면 다시 잡고 논다.
점심 때 채소와 함께 끓인 죽을 제법 받아먹었다.
저녁 8시 40분에 우유를 먹이니 땀을 많이 흘린다.
우유가 뜨거워서 그런 것 같다.
어른의 입에는 드겁지 않지만 아기의 입에는 뜨거울 수가 있다.
5월 10일 화
아침 7시 반에 깨워서 우유를 주었더니 눈을 감고
우유병이 손에 닿으니 황급히 입으로 넣는다.
어제는 눈을 뜨고도 제대로 입에 넣지 못하여 얼굴에
우유물방울이 여기저기 맺혔었는데...
우유를 먹고 노는 데 엎드려서 비행기자세를 하고 논다.
비행기자세는 가슴을 들고 두 손을 옆으로 벌리고 두 다리도 바닥에서 떨어진 채 움직이는 자세를 말한다.
5월 11일 수
아침에 소변을 많이 싸서 바지와 저고리까지 더럽혔다.
동구 보건소를 일찍이 8시 50분에 출발하였다.
할머니 운동시각에 맞춘다고 서둘러서
병원에 도착하니 9시 2분 일찍어서 기다리지않고 접종을 마치고 집에 오니 9시 20분이었다.
오는 차 안에서 졸더니만 집에 오자마자 잔다.
점심 때 변을 조금 보았는데 상당히 굳은 것이었다.
저녁 6시 반에 다시 변을 보았는데 역시 굳은 변이었다.
쌀죽을 먹고 소화가 잘 안 되는 것일까?
17일 소아과에 가면 의사에게 물어보아야겠다.
저녁 9시 반에 또 변을 보았는데 제법 많이 보았다.
변비는 아니나 좀 단단한 것 같다.
5월 12일 목
오늘도 7시 반에 깨워서 우유를 주었다.
9시 반이 넘으니 잠투정을 한다.
10여분을 그냥 두었더니 그치지 않고 계속 칭얼대기에 망태에 넣어서 메고 재웠다.
저녁에는 할아버지와 함께 잤는데 자다가 여러 번 칭얼대었다.
5월 13일 금
잠자리를 옮겨서인지 조그 일찍(6시 30분) 깨었다.
낮에 죽을 잘 받아 먹는다.
변을 묽지도 굳지도 않는 적당한 묽기로 보았다.
거울에 비친 얼굴을 잡으려고 거울을 손바닥으로 두둘긴다.
5월 14일 토
어젯밤에는 두 번째 할아버지와 자서인지 전날밤처럼 여러번은 아니고 두 번쯤 울다가 잤다.
아침에 변을 보았는데 묽은 변을 보았다.
변비 될까 걱정하였는데 다행이다.
5월 15일 일
할머니와 거실에서 자니까 밤새 한 번도 안 일어나고 잘 잤다.
할아버지 양치할 동안 안 보인다고 칭얼대기에 욕실 앞에 갖다놓고 양치질을 하였다.
아침에도 일어나서 할머니가 배위에 올려놓아도 울더니만 할아버지가 안으니 그친다.
5월 16일 월
재워놓고 할아버지가 머리를 감는데 그 사이에 일어나서 혼자서 흥얼거리면서 노는 소리가 들리더니
머리 다 감고 나오니 다시 잠들었다.
점심 때 죽을 먹이는데 몇 번 받아먹더니 먹기 싫은지 더부리(입술을 떨어서 소리를 내는것)를 해서
입에 들었던 죽이 밖으로 나왔다.
먹던 것을 중지하고 우유를 160 주었다.
5월 17일 화
일반병원에 에방접종을 가는 날이다.
희민이는 아는지 모르는지 잘 자고 있다.
아침 우유를 할아버지 방에서 먹고
할아버지가 아침을 먹을 동안 방안에서 논다.
문으로 할아버지가 보이니 팔로 짚고
가슴을 들고 좌우로 흔들면서 좋아한다.
때로는 아아 하는 소리도 낸다.
9시 30분에 잠이 들어서 깰 때까지 기다리니
10시 10분에 깨었다.
물수건으로 얼굴을 닦고 기저귀를 갈고 닦고
옷 갈아입히고 10시 반에 집을 나섰다.
다행이 병원은 조용하여서 금방 접수하였다.
몸무게는 8.5Kg으로 평균 8.36보다 조금 많고 키는 67.5Cm로서 평균 69.27보다 조금 작았다.
뇌수막염, 폐구균, 로타텍 세 가지를 접종하였는데 29만원이란다.
너무 비싼 것 같다.
집에 오니 수레가 흔들흔들하니 잠이 오는지 금방 잔다.
얼굴에 있는 손톱자국이 흉터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하니
흉터는 남지 않을 것 같다는 의사의 말을 듣고 안심하였다.
저녁에는 얼마나 노는지 10시 반이 되어도 자지않고 놀려고 한다.
할 수 없이 할아버지가 먼저 자고 희민이는 할머니가 데리고 놀았다.
5월 18일 수
어젯밤 늦게 11시가 되어서 잠이 들어서 아침 7시 반에 깨웠다.
아침 우유를 먹다가 방귀를 연발로 따따따따다 5-6번 뀌더니
우유를 다 먹이고 보니 변을 보았다.
소화가 약간 덜 된 것 같았다.
점심후 변은 아주 좋았다.
5월 19일 목
아침에 일어나서 혼자서 놀고 있다.
안 깨원더니 7시 반이 되니 스스로 일어나서 잘 논다.
5월 20일 금
아침 5시 반에 몸을 비꼬고 자기에 바르게 해주었더니 이잉한다.
다독거려주었더니 다시 잘 잔다.
6시 반이 되니 혼자서 응얼거리면서 놀다가 할아버지가 나가니 응아한다.
할아버지 방에 데려다놓으니 베란다 유리에 붙여있는 그림을 보다가
할아버지를 쳐다보면서 잘 논다.
아침 우유는 평소보다 30분 일찍 7시에 먹었다.
일찍 일어나더니 일찍 잠투정을 한다.
일어나고 2시간이 지난 8시 반이 되니 투정을 해서 가만히 보고 있으니 스스로 잘 기색이 보이지 않고 점점 투정이 심해져서 망태에 넣어서 잠들지 않아도 조금 있다가 내려놓으니 잔다.
망태에 들어가는 것이 편안한 모양이다.
5월 21일 토
아침을 먹고 잠을 재워 놓았는데 애미(단희)에게서 전화가 왔다.
전화소리를 듣고 깨었다.
원주 애비 출장 가는 곳에 따라 가서 전화를 하였다.
다시 잠을 재우는데 세 번이나 재워놓으니 깨고 하였다.
아침에 한 번 점심, 저녁 세 번 변을 보았는데 설사기가 약간 있었다.
5월 22일 일
아침 5시 반에 할머니가 목욕간다고 일어나니 따라서 일어났다.
방긋이 웃더니만 다시 잠들었다.
7시 반에 깨웠더니 울지 않고 한 참을 놀다가 우유를 먹었다.
배를 축으로 해서 빙빙 돈다. 기어가지는 않고
어제는 세 번이나 본 변을 오늘은 한 번도 보지 안 하였다
저녁 우유를 8시 50분에 먹으면서 변을 보았는데 좋았다.
설사를 계속하면 어쩌나. 했는데 다행이다.
5월 23일 월
할아버지가 목욕하고 오니 아직 자고 있었다.
손톱을 깎으려고 손톱깎이를 가지러 부엌쪽으로 가는데 일어나서 할아버지 방쪽을 보고 있었다.
할아버지 있는 방을 아는 모양이다.
그러다가 할아버지가 없으니 방향을 돌려 부엌쪽으로 보다가 할아버지와 눈이 마주치니 응아 한다.
우유를 달라는 뜻이다.
9시 반이 지나니 잠투정이다 망태에 넣지않고 그냥 안고 조금 있으니 잠이 들었다.
오늘 처럼 쉽게 잠들기는 드문 일이다.
5월 24일 화
할아버지는 방에서 컴을 하고 있으니
7시 쯤 희민이의 응얼거리는 소리가 났다.
할머니와 장난을 하는 줄 알고 그대로 있다가 7시 반에 거실로 나오니 혼자서 응얼거리면서 놀고 있다가 할아버지를 보고는 우유를 달라고 소리를 지른다.
우유를 주었더니 잘 먹고는 에엥하는 소리를 계속 크게 내면서 논다.
배를 축으로 해서 360도를 돌면서 논다.
5월 25일 수
5시 반에 보니 할머니는 새벽기도 가고
희민이는 엎드려서 자고 있었다.
엎드려서 자기는 처음인 것 같다.
7시 반에 일으켜서 할아버지 방에 와서 물휴지로 얼굴,손,발을 닦아줄 때까지도 눈을 감고 있더니
고추를 닦으니 이제야 눈을 떴다.
얼굴은 몇 군데나 손톱자국을 내어놓았다.
마테카솔을 발라주 주고
우유를 주었다.
멀리서 우유병을 잡으려고 손을 뻗쳐본다.
9시 반에 자서 10시에 깨었다. 칭얼대기에 보니 변을 보았는데 매우 좋았다.
기저귀를 갈아주면서 바람을 좀 쇠어야 되겠다고 아래 옷을 입히지않고 30분정도 두었다가 옷을 입혔다. 그래도 잘 논다.
놀다가 희민이 요에 지도를 그려서 말려놓았다.
5월 26일 목
오늘도 7시 반에 할아버지 방에 안고 와서 얼굴부터 고추까지 닦을 때 까지 눈은 뜨지 않고 손으로 발을 만지면 장난은 한다. 기저귀 갈아서 옷까지 입히니 눈은 떴다.
우유를 먹는 중에 방귀를 크게 세 번이나 뀌더니만 우유 다 먹이고 보니 변을 보았다.
약간의 설사기가 있었다.
우유 먹고 거실에 내어놓으니 엎드려서 두 팔을 짚고 가슴을 좌우로 흔들면서 논다.
5월 27일 금
요즈음은 늘 깨운다.
물휴지로 얼굴부터 사타구니까지 닦아도 눈을 뜨지 않는다.
7시 반에 깨워서 우유를 주었다.
저녁 6시에는 가슴을 좌우로 흔들면서 큰 소리를 내면서 논다.
5월 28일 토
아침 5시 50분에 보니 옆으로 누워서 잔다.
처음에는 반듯하게 누워서 잤는데 요즈음에는 엎드려서 자더니만
오늘은 옆으로 누워서 이불은 덮지도 않고 자기에 이불을 덮어주었다.
7시 20분에 스스로 깨더니만 운다.
요즈음을 울지 않았는데 울었다.
아침 우유를 먹고 할아버지가 청소를 하는데 큰 방에 들어가거나 주방에 들어가서 안 보이면 울다가도
다시 보이면 좋아라고 한다.
5월 29일 일
7개월 되는 날이다.
희민이에게 아침 우유를 주고 있는데 애비가 온다는 전화가 왔다.
대구톨케이트라고 하더니 금방 왔다.
애비가 좀 보라고 안겨주었더니 5분도 안 되어 내려놓아버린다.
점심때는 바나나 1Cm 정도와 고구마 삶은 것 한 스푼정도를 죽과 함께 주었다.
오후 3시 반에 변을 보았는데 토끼똥 같은 것을 두 개 누었다.
애비가 와서인지 저녁에 늦게 11시가 넘어서야 잠을 잤다.
5월 30일 월
6시에 일어나서 혼자서 응얼응얼 하더니 다시 자더니만 일어나지를 않아서
7시 반에 깨워서 우유를 주고 조금 있으니 변을 보았는데 변비는 아니었다.
오전에도 잘 안 자고 오후에도 잘 놀지 않는다.
애비가 왔다가지 보고싶어서인가?
아침에 변을 보았는데 저녁에 또 보았다.
5월 31일 화
스스로 자게 해 보려고 하였으나 실패였다.
아침 우유를 먹고 2시간 전후해서 자는데
오늘도 9시 20분이 되니 잠투정을 하기에
할아버지방에 이불을 펴서 눕혀놓았더니
자지않고 계속 투정을 하는데 20분이 지나도 그치지 않아서 할 수 없이
안아서 재웠다. 고집이 황소고집이다.
아래 앞니가 두 개 살 밖으로 나왔다.
그래서 무엇이나 보면 깨물려고 한다. 아미 근지러운 모양이다.
배밀이를 처음 하였다.
6시에 일어났다.
그러나 애미가 일찍다고 우유를 안 주고 데리고 논다.
그래도 계속 울기에 우유를 타서 주었더니 황급히 손으 뻗어 뺏다싶이 하여 마신다.
점심에도 3숟가락을 주고 오후 2시에 변을 보았는데 상당히 좋았다.
색깔도 좋았지만 알맞게 굳은 변을 보았다.
지금까지는 대개 묽었는데 이제까지 가장 좋은 변인 것 같다.
곡기를 먹어서인 것 같다.
오후 4시 50분에 우유 먹고 놀다가 6시반경에 재웠는데 7시 반에 깨어서 안아보니 왼쪽 볼에 1.5Cm정도의 손톱산차가 나 있었다. 지금까지의 상처중에 가장 길다. 즉시 마테카숄을 발라주기는 하였으나 상처가 될까 걱정이다.
5월 2일 월
6시 반에 우유를 먹고 다시 자다가 8시에 일어나서 논다.
오늘은 유난히 큰 소리를 낸다.
저녁을 먹고 혼자서 노는데 소리가 얼마나 큰 지 깜짝깜짝 놀란다.
변도 알맞게 묽다. 이유식 량을 늘일까 싶다.
5월 3일 화
늦잠은 잔다.
7시 반에 깨워서 우유를 주고 기저귀를 보니 변을 보았다.
변은 참 좋았다.
할아버지 컴하고 있는 옆에 놀고 있다가 잠투정을 하기에 공갈젖꼭지를 물려놓고 차 한 잔 마시고 망태에 넣어 재우려고 거실에서 차 마시고 오니 잠이 들었다. 참 수월하게 잤다.
저녁에 목욕을 시키려고 기저귀를 보니 또 변을 보았다.
오늘은 두 번이나 변을 보았으나 변의 색깔과 묽기가 알맞다.
5월 4일 수
오늘 아침도 깨웠다.
가벼운 우유병을 들고 마신다.
9시 40분에 동구 보건소에서 B형 간염 예방접종을 하였다.
저녁 우유를 먹고는 큰 소리를 내어서 할 수 없이 망태에 넣었다.
망태에 넣으니 소리를 내지 않는다.
마테가솔은 세 번 발라주었다.
5월 5일 목
일어나자마자 변을 보았다.
조금 묽었으나 색깔은 매우 좋았다.
9시에 우유 먹고 기저귀를 갈아주려고 보니 또 변을 보았다.
쌀죽을 먹고부터 변의 양이 많아서일까?
5월 6일 금
우유병을 스스로 들고 마셨다.
마시다가 할아버지가 우유병을 잡으니 그만 손을 놓아버린다.
힘에 겨워서일까? 우연의 일치일까?
자고 일어나서 칭얼대기에 안고 조금 있었더니 축축해서 보니
할아버지 옷이 온통 변으로 변하여 있었다.
윗옷부터 아래옷까지
희민이 옷도 윗옷까지 버렸다.
희민이는 물수건으로 할아버지는 샤워를 하고 둘 다 새옷으로 갈아입었다.
5월 7일 토
일어나서 울지도 않고 30여분 잘 놀다가 패가 고픈지 울었다.
우유를 먹이고 오전에 목욕을 시키도 보니 얼굴에 여기저기 손톱자국이 있었다.
“사나운 개 콧등 아물 날 없다”는 말이 있기는 한데
희민이는 이렇게 순한데 얼굴에는 늘 손톱자국이 있다.
오후에는 3시간정도를 잘 놀고 잠은 30분 자고 다시 일어나서 잘 논다.
오늘 갈아 준 기저귀가 7이었다. 어제와 오늘은 특히 소변을 자부 보는 것 같았다.
5월 8일 일 어버이날
6시에 일어나서 칭얼댄다.
어버이날이라서 엄마,아빠 생각이 나서일까?
우유를 주니 다 먹고도 자지 않는다.
2시간이 지나고 재웠으나 금방 일어났다.
안고 있으면 스스로 일어섰다, 앉았다를 반복한다.
5월 9일 월
아침에 변을 보기 시작한 것이 쌀죽을 먹이고 부터이다.
오늘도 아침에 변을 보았는데 변이 좋아서
오늘부터는 채소(배추)를 넣은 죽을 먹이기로 하였다
신문지를 가지고 놀다가 손에 잡히지 않으면 운다.
손 앞에 갖다놓으면 다시 잡고 논다.
점심 때 채소와 함께 끓인 죽을 제법 받아먹었다.
저녁 8시 40분에 우유를 먹이니 땀을 많이 흘린다.
우유가 뜨거워서 그런 것 같다.
어른의 입에는 드겁지 않지만 아기의 입에는 뜨거울 수가 있다.
5월 10일 화
아침 7시 반에 깨워서 우유를 주었더니 눈을 감고
우유병이 손에 닿으니 황급히 입으로 넣는다.
어제는 눈을 뜨고도 제대로 입에 넣지 못하여 얼굴에
우유물방울이 여기저기 맺혔었는데...
우유를 먹고 노는 데 엎드려서 비행기자세를 하고 논다.
비행기자세는 가슴을 들고 두 손을 옆으로 벌리고 두 다리도 바닥에서 떨어진 채 움직이는 자세를 말한다.
5월 11일 수
아침에 소변을 많이 싸서 바지와 저고리까지 더럽혔다.
동구 보건소를 일찍이 8시 50분에 출발하였다.
할머니 운동시각에 맞춘다고 서둘러서
병원에 도착하니 9시 2분 일찍어서 기다리지않고 접종을 마치고 집에 오니 9시 20분이었다.
오는 차 안에서 졸더니만 집에 오자마자 잔다.
점심 때 변을 조금 보았는데 상당히 굳은 것이었다.
저녁 6시 반에 다시 변을 보았는데 역시 굳은 변이었다.
쌀죽을 먹고 소화가 잘 안 되는 것일까?
17일 소아과에 가면 의사에게 물어보아야겠다.
저녁 9시 반에 또 변을 보았는데 제법 많이 보았다.
변비는 아니나 좀 단단한 것 같다.
5월 12일 목
오늘도 7시 반에 깨워서 우유를 주었다.
9시 반이 넘으니 잠투정을 한다.
10여분을 그냥 두었더니 그치지 않고 계속 칭얼대기에 망태에 넣어서 메고 재웠다.
저녁에는 할아버지와 함께 잤는데 자다가 여러 번 칭얼대었다.
5월 13일 금
잠자리를 옮겨서인지 조그 일찍(6시 30분) 깨었다.
낮에 죽을 잘 받아 먹는다.
변을 묽지도 굳지도 않는 적당한 묽기로 보았다.
거울에 비친 얼굴을 잡으려고 거울을 손바닥으로 두둘긴다.
5월 14일 토
어젯밤에는 두 번째 할아버지와 자서인지 전날밤처럼 여러번은 아니고 두 번쯤 울다가 잤다.
아침에 변을 보았는데 묽은 변을 보았다.
변비 될까 걱정하였는데 다행이다.
5월 15일 일
할머니와 거실에서 자니까 밤새 한 번도 안 일어나고 잘 잤다.
할아버지 양치할 동안 안 보인다고 칭얼대기에 욕실 앞에 갖다놓고 양치질을 하였다.
아침에도 일어나서 할머니가 배위에 올려놓아도 울더니만 할아버지가 안으니 그친다.
5월 16일 월
재워놓고 할아버지가 머리를 감는데 그 사이에 일어나서 혼자서 흥얼거리면서 노는 소리가 들리더니
머리 다 감고 나오니 다시 잠들었다.
점심 때 죽을 먹이는데 몇 번 받아먹더니 먹기 싫은지 더부리(입술을 떨어서 소리를 내는것)를 해서
입에 들었던 죽이 밖으로 나왔다.
먹던 것을 중지하고 우유를 160 주었다.
5월 17일 화
일반병원에 에방접종을 가는 날이다.
희민이는 아는지 모르는지 잘 자고 있다.
아침 우유를 할아버지 방에서 먹고
할아버지가 아침을 먹을 동안 방안에서 논다.
문으로 할아버지가 보이니 팔로 짚고
가슴을 들고 좌우로 흔들면서 좋아한다.
때로는 아아 하는 소리도 낸다.
9시 30분에 잠이 들어서 깰 때까지 기다리니
10시 10분에 깨었다.
물수건으로 얼굴을 닦고 기저귀를 갈고 닦고
옷 갈아입히고 10시 반에 집을 나섰다.
다행이 병원은 조용하여서 금방 접수하였다.
몸무게는 8.5Kg으로 평균 8.36보다 조금 많고 키는 67.5Cm로서 평균 69.27보다 조금 작았다.
뇌수막염, 폐구균, 로타텍 세 가지를 접종하였는데 29만원이란다.
너무 비싼 것 같다.
집에 오니 수레가 흔들흔들하니 잠이 오는지 금방 잔다.
얼굴에 있는 손톱자국이 흉터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하니
흉터는 남지 않을 것 같다는 의사의 말을 듣고 안심하였다.
저녁에는 얼마나 노는지 10시 반이 되어도 자지않고 놀려고 한다.
할 수 없이 할아버지가 먼저 자고 희민이는 할머니가 데리고 놀았다.
5월 18일 수
어젯밤 늦게 11시가 되어서 잠이 들어서 아침 7시 반에 깨웠다.
아침 우유를 먹다가 방귀를 연발로 따따따따다 5-6번 뀌더니
우유를 다 먹이고 보니 변을 보았다.
소화가 약간 덜 된 것 같았다.
점심후 변은 아주 좋았다.
5월 19일 목
아침에 일어나서 혼자서 놀고 있다.
안 깨원더니 7시 반이 되니 스스로 일어나서 잘 논다.
5월 20일 금
아침 5시 반에 몸을 비꼬고 자기에 바르게 해주었더니 이잉한다.
다독거려주었더니 다시 잘 잔다.
6시 반이 되니 혼자서 응얼거리면서 놀다가 할아버지가 나가니 응아한다.
할아버지 방에 데려다놓으니 베란다 유리에 붙여있는 그림을 보다가
할아버지를 쳐다보면서 잘 논다.
아침 우유는 평소보다 30분 일찍 7시에 먹었다.
일찍 일어나더니 일찍 잠투정을 한다.
일어나고 2시간이 지난 8시 반이 되니 투정을 해서 가만히 보고 있으니 스스로 잘 기색이 보이지 않고 점점 투정이 심해져서 망태에 넣어서 잠들지 않아도 조금 있다가 내려놓으니 잔다.
망태에 들어가는 것이 편안한 모양이다.
5월 21일 토
아침을 먹고 잠을 재워 놓았는데 애미(단희)에게서 전화가 왔다.
전화소리를 듣고 깨었다.
원주 애비 출장 가는 곳에 따라 가서 전화를 하였다.
다시 잠을 재우는데 세 번이나 재워놓으니 깨고 하였다.
아침에 한 번 점심, 저녁 세 번 변을 보았는데 설사기가 약간 있었다.
5월 22일 일
아침 5시 반에 할머니가 목욕간다고 일어나니 따라서 일어났다.
방긋이 웃더니만 다시 잠들었다.
7시 반에 깨웠더니 울지 않고 한 참을 놀다가 우유를 먹었다.
배를 축으로 해서 빙빙 돈다. 기어가지는 않고
어제는 세 번이나 본 변을 오늘은 한 번도 보지 안 하였다
저녁 우유를 8시 50분에 먹으면서 변을 보았는데 좋았다.
설사를 계속하면 어쩌나. 했는데 다행이다.
5월 23일 월
할아버지가 목욕하고 오니 아직 자고 있었다.
손톱을 깎으려고 손톱깎이를 가지러 부엌쪽으로 가는데 일어나서 할아버지 방쪽을 보고 있었다.
할아버지 있는 방을 아는 모양이다.
그러다가 할아버지가 없으니 방향을 돌려 부엌쪽으로 보다가 할아버지와 눈이 마주치니 응아 한다.
우유를 달라는 뜻이다.
9시 반이 지나니 잠투정이다 망태에 넣지않고 그냥 안고 조금 있으니 잠이 들었다.
오늘 처럼 쉽게 잠들기는 드문 일이다.
5월 24일 화
할아버지는 방에서 컴을 하고 있으니
7시 쯤 희민이의 응얼거리는 소리가 났다.
할머니와 장난을 하는 줄 알고 그대로 있다가 7시 반에 거실로 나오니 혼자서 응얼거리면서 놀고 있다가 할아버지를 보고는 우유를 달라고 소리를 지른다.
우유를 주었더니 잘 먹고는 에엥하는 소리를 계속 크게 내면서 논다.
배를 축으로 해서 360도를 돌면서 논다.
5월 25일 수
5시 반에 보니 할머니는 새벽기도 가고
희민이는 엎드려서 자고 있었다.
엎드려서 자기는 처음인 것 같다.
7시 반에 일으켜서 할아버지 방에 와서 물휴지로 얼굴,손,발을 닦아줄 때까지도 눈을 감고 있더니
고추를 닦으니 이제야 눈을 떴다.
얼굴은 몇 군데나 손톱자국을 내어놓았다.
마테카솔을 발라주 주고
우유를 주었다.
멀리서 우유병을 잡으려고 손을 뻗쳐본다.
9시 반에 자서 10시에 깨었다. 칭얼대기에 보니 변을 보았는데 매우 좋았다.
기저귀를 갈아주면서 바람을 좀 쇠어야 되겠다고 아래 옷을 입히지않고 30분정도 두었다가 옷을 입혔다. 그래도 잘 논다.
놀다가 희민이 요에 지도를 그려서 말려놓았다.
5월 26일 목
오늘도 7시 반에 할아버지 방에 안고 와서 얼굴부터 고추까지 닦을 때 까지 눈은 뜨지 않고 손으로 발을 만지면 장난은 한다. 기저귀 갈아서 옷까지 입히니 눈은 떴다.
우유를 먹는 중에 방귀를 크게 세 번이나 뀌더니만 우유 다 먹이고 보니 변을 보았다.
약간의 설사기가 있었다.
우유 먹고 거실에 내어놓으니 엎드려서 두 팔을 짚고 가슴을 좌우로 흔들면서 논다.
5월 27일 금
요즈음은 늘 깨운다.
물휴지로 얼굴부터 사타구니까지 닦아도 눈을 뜨지 않는다.
7시 반에 깨워서 우유를 주었다.
저녁 6시에는 가슴을 좌우로 흔들면서 큰 소리를 내면서 논다.
5월 28일 토
아침 5시 50분에 보니 옆으로 누워서 잔다.
처음에는 반듯하게 누워서 잤는데 요즈음에는 엎드려서 자더니만
오늘은 옆으로 누워서 이불은 덮지도 않고 자기에 이불을 덮어주었다.
7시 20분에 스스로 깨더니만 운다.
요즈음을 울지 않았는데 울었다.
아침 우유를 먹고 할아버지가 청소를 하는데 큰 방에 들어가거나 주방에 들어가서 안 보이면 울다가도
다시 보이면 좋아라고 한다.
5월 29일 일
7개월 되는 날이다.
희민이에게 아침 우유를 주고 있는데 애비가 온다는 전화가 왔다.
대구톨케이트라고 하더니 금방 왔다.
애비가 좀 보라고 안겨주었더니 5분도 안 되어 내려놓아버린다.
점심때는 바나나 1Cm 정도와 고구마 삶은 것 한 스푼정도를 죽과 함께 주었다.
오후 3시 반에 변을 보았는데 토끼똥 같은 것을 두 개 누었다.
애비가 와서인지 저녁에 늦게 11시가 넘어서야 잠을 잤다.
5월 30일 월
6시에 일어나서 혼자서 응얼응얼 하더니 다시 자더니만 일어나지를 않아서
7시 반에 깨워서 우유를 주고 조금 있으니 변을 보았는데 변비는 아니었다.
오전에도 잘 안 자고 오후에도 잘 놀지 않는다.
애비가 왔다가지 보고싶어서인가?
아침에 변을 보았는데 저녁에 또 보았다.
5월 31일 화
스스로 자게 해 보려고 하였으나 실패였다.
아침 우유를 먹고 2시간 전후해서 자는데
오늘도 9시 20분이 되니 잠투정을 하기에
할아버지방에 이불을 펴서 눕혀놓았더니
자지않고 계속 투정을 하는데 20분이 지나도 그치지 않아서 할 수 없이
안아서 재웠다. 고집이 황소고집이다.
아래 앞니가 두 개 살 밖으로 나왔다.
그래서 무엇이나 보면 깨물려고 한다. 아미 근지러운 모양이다.
배밀이를 처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