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사진)/내생활사

오늘밤부터는 푹 잘 수 있겠다.

吳鵲橋 2024. 8. 15. 20:29

지난 2주동안은 딸이 사위와 싸워서 사위가 집을 나가서 안 들어온다고 하여 걱정속에 자다보니 잠을 제대로 잘 수 없었는데...

7월 27일에 신랑이 안 들어온다고 집에 와서 1주일 있다가 올라갔었다..

그래도 들어오겠거니 했는데 어제까지 안 들어온다는 것이었다.

8월 1일 올라가고 나서도 나쁜 소식만 전하여졌다.

서울에 출장을 와서도 집에 들어오지 않고 바로 인천으로 갔다고...

집사람은 저러다가 이혼하는 것 아니가.

라고 나날이 걱정이었다.

처음에는 그렇게 까지는 생각하지 않았었는데 집사람이 

8월 말일에 마음을 정하여 들어오겠다는 말은 모든 이혼준비를 해가지고 오겠다는 뜻이라면서 

나보고 서울을 올라가보라고 하였다.

정서방에게 몇 번 메시지를 보내보아도 항상 답이 왔고 

보청기(확성기) 주문해보다 보내주었는데...

집사람이 자꾸 그쪽으로 몰아가니 혹시나 하는 생각도 들게 되었다.

그래서 내일 올라가보려고 차표를 사러 가기위해 버스를 기다리는데 전화가 왔다.

아빠 차표 사지마란다. 

오늘 인천 정서방 만나러 간다고...

만나서 이야기 좀 하고 점심 같이 먹기로 하였다고...

그래서 차표를 안 사고 지하철 1호선 타고 월촌역 갔다가 한 정거장씩 오면 무슨 연락이 있겠나 싶었는데

11시 반에 동대구역까지 올때까지 아무런 연락이 없어서 또 걱정 되었다.

집에 와서도 연락이 없어서 점심을 먹고도 연락이 없어서 

오후 3시에 전화 하니 이제 막 집에 도착하였단다.

영양제와 옷 먹을 것도 갖다 주고 왔단다...

그러면서 8월 말일까지는 관사에 있다가 온단다...

참 풀렸으면 바로 집으로 올 것이지...

날씨가 하도 도워서인가 인천서 서울까지 오려면 더우니까...

에어컨 나오는 관사가 더 편할지도 모르지...

이제야 걱정 안하고 잘 잘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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