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을 상식이 안 통하는 사람과 살아왔다.
오늘도 E마트에 갔었는데 계산을 하는데 일시불로 하란다.
내가 삼성카드를 낼때 분명히 3개월 무이자라고 들었는데...
E마트에 가서 계산할때마다 일시불로 하란다.
그래서 물어보니 바보처럼 월부로 하면 이자가 붙는단다.
난 그러러니 하고 그냥 지나쳤다. 지나쳤다기보다 집사람이 미리 일시불하라고 말을 해 놓았기데 내가 다시 고치기가 뭐해서...
오늘은 내가 확인을 해야지 싶어서
집사람이 일시불이란 소리 하기 전에 카운터에 물었다.
일시불과 할부의 차이가 무엇이냐고...
아무런 차이 없습니다.
월부하면 이자가 붙지 않습니까...붙지 않습니다. 그럼 3개월로 해주세요...
처음으로 월부로 하게 되었다.
내가 운전해서 장애자 주차장에 주차하려고 하면 장애자 본인이 안 탔기에 벌금 10만원이 나온다고 장애자 주차장에 주차를 못하게 하던 사람이 언제부터인가 운전을 하면서 항상 장애자 주차장에 주차한다.
속으로 내가 하면 벌금을 물어야 하고 자기가 하면 안 물어도 되는 이상한 사고방식...
카터를 몰고 가다 보면 복잡하여서 빠져나가 못하고 지체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면 왜 따라 오지 못하느냐고...못 빠져 나가서 그렇다고 하면 왜 못빠져 나오느냐고...
내가 앞에 가다 보면 따라 오지를 않는다 멈추어서 기다리고 있으면 왜 사람을 나 놓고 가느냐...
그런데 집사람이 앞에 가면 나는 못 따라 갈때갸 있다. 복잡해서 캇터가 못 빠져 나가서
그러면 왜 안 따라 오느냐고...
시장에 가서 물건을 살 때도 내가 한 개 더 주세요 하면 돌아와서 챙피스럽게 더 달라고 하느냐...
자기는 커피살때 꼭 낱 봉지를 덤으로 달라고 한다. 그리고는 내 능력 보았지...한다.
심지어 컷터기가 가만히 있는데 자기가 와서 부딫혀 놓고 왜 부딫히느냐 한다.
내가 가만히 있었다고 해도 절대 안 된다. 사람을 보고 캇터기를 밀면 어떡하느냐고...
그래서 일체 어떤 이야기도 하지 않는다.
하는대로 따라가면 아무런 말이 없다.
이마트에 포도를 사지않고 효목시장까지 가서 샀다.
내가 보니 이마트에 9000원 하던 것인데 굳이 효목시장까지 다시 와서 12000원 주고 샀다.
이마트에 9000원 하던데 하니 당신 잘 못 보아서 그렇단다. 이 마트는 거봉 도 송이 묶음이란다.
할 말미 없었다.
그래서 되도록 말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
아마 차 자랑이 하고 싶었던 모양이다 .
내가 이런 외제차를 타는 사람이냐. 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던 모양이다.
어제는 차가 시동이 안 걸린다고 차 만졌느냐 한다.
나 차 운전 하지 안 찮나...하니 그래도 차 만지지 않았느냐는 것이다.
만약 내가 운전을 하였다면 꼬닥없이 또 덮어쓴다.
차를 손도 안 되었는데고 나보고 차 고장 내었다 하는 사람이니...
전에 차 같이 운전할 때는 늘 내가 잘 못한 것으로 간주되었다.
그러나 지금 새차를 사고는 내가 운전을 안 하니 바가지를 덜 쓴다.
그래도 쓴다.
앞자리 발판이 더러워졌는데 당신이 차를 어떻게 사용해서 이렇게 더러우냐...
나 차 운전 안 하는데.
그래도 당신이 타면서 신발에 무엇을 묻혀가지고 타서 더럽단다.
조수석에는 내가 탄 일이 없는데도 조수석 더러운 것으 내가 타서 그렇단다.
난 알지...
차 청소를 시켜야 되는데...
내가 더럽힌 것이니 청소를 하라는 뜻이다.
그냥 청소 하라고 하면 될 것을...
이런 사람하고 50년을 같이 산다.
그래도 어쪄랴...
내 사람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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