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작교의 행보/내가 한일 할일

30년만에 만난 사람들

吳鵲橋 2024. 1. 24. 20:39

1994년 

영덕군 달산면 달산초등학교 6학급짜리 조그만 학교에 근무하였던 사람들이 경주에서 모였다.

당시 함께 근무하였던 한분 김경준씨는 연락이 닿지 않아서 못 모였고

유치원션생님까지 6사람( 최순희. 강숙자. 한정숙. 김동철 이순희 오상인)이 모여서 점심을 먹고 카페에 앉아서 30년전의 이야기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오후 4시 반에 카페를 출발하여 경주시내버스정류소에 도착하니 4시 58분 차표를 사서 차에 오르자 마자 출발...

6시에 대구 도착하였다.

참으로 많은 이야기들이 오고 갔었다.

경주시내버스정류소에 11시 까지 모이자, 란 메시지를 보고

아침 9시에 집을 나서서 버스정류소에 9시 20분 도착 경주차를 알아보니 두가지였다.

일반버스와 고속버스 

일반 버스는 정각. 20분 출발하고

고속버스는 40분에 출발을 하는데 

9시에 타야 시외버스 정류장에 갈 것 같아서 물어보았다.

그러면서 요금도 같고 걸리는 시간도 같단다.

그래서 시외버스 정류소와 고속버스 정류소의 거리가 얼마냐고...하니 2~3번 거리란다.

돈이 같은데...고속버스를 타니 딱 1산 걸렸다. 고속버스 앞에 나가서 가게에 시외버스 정류소는 물으니 바로 앞이었다.

1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였다.  

정류소에 가서 요금표를 보니 8000원 똑 같았다.

걸리는 시간도 물어보니 1시간이란다.

대구로 돌아올때는 아무것이나 시각이 맞는 것을 타야되겠다는 생각으로 11시가 되도록 기다리니 10시 55분쯤 밖에 하얀차가 대기하고 있으니 나오란다.

나가니 하얀차가 창문을 열고 기다리고 있었다.

최순희 선생이 운전을 하시고 강숙자. 한정숙이 타고 있었다.

나도 한 자리를 찾이해서 출발하였는데 이순희선생과 김동철 선생은 바로 식당으로 온다고...

식당은 불국사 곁의 탑마루 한정식. 집인데 조용하고 분위기가 좋았다.

식당에 도착하니 이순희선생님은 미리 오셨고 

점심을 주문해서 먹다니까 김동철선생님도 오셨다.

점심을 맛있게 먹고 커피집에 가서 커피는 내가 샀다.

커피를 마시면서 30년전의 이야기를 하다보니 끝이 없었다.

커피점에서는 빵도 함께 먹어서 저녁생각은 없었다.

오후 4시반에 카페를 출발하여 버스정류소에 오니 4시 58분이었다.

인사를 하고 바로 매표소로 가서 표를 사서 버스를 타자마자 출발하였다.

즐거운 하루였다.

올때 김동철선생이 약초술이라면서 모두에게 한 변씩 주어서 받아왔다.

 

 

탑마루 한정식집

 

창가에 좌석을 잡았다.

 

식사전에 나오 메밀전병과 부추전

 

반찬이 이렇게 많이 나왔다. 난 세가지 정도 맛을 본것 같다.

이외에 고등어구이. 쇠불고기 등 가재미 구이 등 반찬이 꾀 많았다.

 

김동철 선생이 도착하였다.

 

점심을 먹고 간 카페

경주는 주유소마저 옛날씩 기와집인데...

카페도 이렇게 아름다운 한옥이었다.

 

서까레가 보이는 아름다운 천장

 

돌아오는 길에 석약이 매우 아름다웠다.

버스안에서 촬영

 

김교장이 주신 선물 포장지

 

예쁜 포장지 속에는 손수 만든 10년산 사니조아,가  들어있었다.

사니조아가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꼬리겨우살이.라고 적혀 있는 것을 보니 겨우살이로 술을 담근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