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작교의 행보/내가 한일 할일

아구탕 먹으로 포항 가다.

吳鵲橋 2024. 1. 23. 20:39

큰처남 내외분과 우리부부가 포학 죽도시장에 반피대기 사러간다고 같이 가서 아쿠탕을 먹고 왔다.

내 기억에는 처음 먹어보는 것 같은데 매우 시원하였다.

1인분이 17000원...

계산은 내가 하였다.

점심을 먹고 나서 죽도시장을 돌아보는데 한 시간이면 된다고 하던 것이 두 시간이 지나도 끝나지 않았다.

내가 보기에는 이집 것이나 저집것이나 똑 같아 보이는데...

그래도 그 넓은 죽도시장을 누비고 다녔다.

결국 맨 처음 가게에 와서야 물건을 샀다.

오늘이 금년 겨울들어 가장 추운 날 같은데 두 시간을 밖에 돌아다녔더니 얼굴이 얼어붙는 것 같았다.

오는 길에 영천휴게소에 들려서 우동 한 그를을 둘이서 저녁을 먹고 커피 한 잔 마시고 왔다.

 

죽도시장 주차장의 비둘기는 바로 곁에 가도 날아가지 않고 먹이를 먹었다 

한발이면 닿아도 날아가지 않았다. 닿을 듯 하여야 움직였다.

영천휴게소의 간판이 이상해서 촬영해왔다.

DAICOMM...이것이 영어일까. 우리말 달콤을 영어로 발음만 붙인 것인지...

영어가 외출해서 고생을 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