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7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2년 선배 이종원선배가
삶의 철학 한마디에 대한 강의가 담수회관에서 있다고 하여 친구 김상년이와 가보았다.
무슨 한마디 강의를 2시간이나 하나 싶어서 10여분전에 도착해서 커피 한 잔씩 마시고 있으니 강의 요약산 종이를 한 장씩 주는데 받아보니 세계 30분의 철학자들의 한 말 중 한 마디를 골라서 적어놓은 것이다.
이것을 가지고 무슨 강의를 할 것인가...
이것 모르는 사람이 몇 사람이나 될까...하고 들어보니
스피커가 좋지않아 들리지도 않고 스크린도 전혀 보이지 않는데 간간히 들려오는 소리가 그 한마디 말을 해석하고 있었다.
첫번째로 소크라테스의 너 자신을 알라에 대해 설명하는 데 10여분이 걸렸다. 인사하고...등등
나훈아의 테스형을 듣는 것이 나을 듯...
내가 뒤에서 둘째 줄에 앉아있었는데 거의가 폰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선배하는 강의를 중간에 빠져 나가기가 미안한 듯 모두 자리는 지키고 있었다.
한 시간 동안 10사람의 한 마디를 하고 5분 쉬고 다시 시작하는데 똑 같은 방식이었다.
이런 강의를 왜하는지...강사는 자기가 공부한 것을 자랑하는 듯이 보였다.
둘째시간도 빠져나오지 못하고 시간은 다 채우고 나왔다.
미안해서 나오지는 않았으나
듣지는 않았다.
강사는 듣는 사람의 입장도 생각해야 되는데...
듣는 사람의 입장은 전혀 ...
친구와 나오면서 강의 어쨌느냐고 하니 아무 줄거리도 없고 핵심도 없었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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