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작교의 행보/내가 한일 할일

구례 산수유꽃 보러갔다

吳鵲橋 2023. 3. 21. 19:43

매달 셋째주 화요일은 안사 11회 산악회 모임이다.

지난해에는 화요일에 강읠 해보니 동기 모임에 참석하기가 거북스러웠다.

서예회원에게 양해를 구해야하고 복지관 책임자에게 일일이 신고를 하여야 하고 ....

그래서 금년에는 강의 날짜를 바꾸었다. 월요일로...

그러니 마음놓고 모임에 참석할 수 있게 되었다.

 

내가 나갔을 때로 보아서 오늘이 가장 적은 숫자였다.

13명이었다.

자기몸이 불편해서 못 나온 친구가 5명 

부인의 병 간호 때문에 못 나온 친구도 2명 있었다.

늘 나오던 친구들 얼굴 보러 갔었는데...섭섭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온 친구중에도 지팡이를 짚고 온 친구가 2명...

그래서 주관 하는 친구 최근 3년동안 대구 거주하는 우리 동기가 10명이 유명을 달리 하였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우리도 언제 못 나오게 될지 모르니 부지런히 나오라고...

 

점심은 산채비빕밥을 먹고 술은 산수유막걸리를 마셨는데 색깔이 볼그스레한 것이 구미가 당겼다.

마셔보니 시원하고 맛도 좋았다.

 

지리산 휴게소에 오랜만에 갔더니 관한루 모형을 만들어놓았는데 평면이었다.

 

 

지리산 휴게소의 잘 가꾸어진 소나무

 

구레 산수유 마을에 들어서려니 주차장앞에 산수유문화관이 있었다.

글씨 왼쪽옆의 붉은 색은 멀리서 보고 불통인가 했더니 가까이 가서 보니 산수유 모형이었다.

문화관 크기보다 더 커 보였다.

산수유마을로 들어섰다.

굳이 산수유마을이라고 이름 붙일 것도 없어 보였다.

구례군에 들어서 서니 이미 온 마을마다 산수유꽃이고 야산에도 모두 산수유로 말 그대로 산수유 천지였다.

 

산슈유 돌담길

산슈유몬화관 뒤 공원에는 산수유꽃을 상징하는 모형이 만들어져 있었다.

 

점심을 먹고 오는 길에 수락폭포에 들렸다.

 

바위틈등 아닌 바로 바위위 조금 오목한 곳에 바람에 모인 흙먼지위에 자란 소나무

생명력이 참으로 대단하다.

 

지리산 휴게소의 지리산을 상징한다는 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