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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신규 확진 18만 안팎...

吳鵲橋 2022. 8. 17. 07:58

7월 초∼중순 신규 확진자 수가 1주일 단위로 2배가 되는 더블링 현상을 나타내다 더블링 현상은 7월 말부터 다소 누그러졌다. 감염재생산지수(Rt)는 이달 둘째 주 1.18로 전주보다 0.04 높아졌으며, 7주 연속 '1'을 웃돌며 유행 확산은 계속되고 있다.

이달 말까지 정점을 찍은 후에도 감소세는 느리게 진행되고 신규 확진자가 비교적 많이 발생하며 '두껍고 긴 꼬리'가 이어질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확진자 증가에 따라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 중 다수가 60대 이상 고위험군이다.

최근 우리나라의 주간 인구 100만명당 확진자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준이지만, 위중증과 사망자 관련 지표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 고위험군 관리에 집중하는 '표적방역'에 주력한다는 게 방역당국 방침이다.

한국 확진자 수가 많은 것은 유전자증폭검사(PCR)와 의료기관 신속항원검사 등으로 검사 접근성이 다른 나라들보다 높고, 오미크론 유행 시작 시기가 늦은 특성 때문이라고 방역당국은 설명했다.

인구 10만명 당 누적 사망자는 50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211명)보다 크게 낮고, 중증화율과 치명률은 7월 넷째주 각각 0.08%, 0.03%까지 낮아졌다.

방대본은 "한국은 주요국 중 상대적으로 일상생활을 활발하게 유지하며 고위험군 집중관리를 통해 중증화율과 치명률을 낮췄고, 이에 맞게 방역과 의료체계를 전환해서 대응하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 자체보다는 중환자와 감염 취약자 보호가 중점"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