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2022. 3. 20) 오후 수성도서관에 책을 읽으러 가면서
안경을 깜박 잊고 갔었다.
아파트 후문에 와서 마스크를 고쳐 쓰려고 하다가 안경을 안 끼고 온 것을 알았다.
집에 다시 돌아가려다가 길거리를 걸어가는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었고 지갑에 휴대용 돋보기(신분증크기)가 있어서 그것으로 보면 될 것 같았다
도서관에 가서 노인들이 볼 수 있게 큰 활자로 된 나도향의 벙어리 삼용을 골라서 자리에 앉아 읽어보니 몇 줄은 그냥 읽을 수 있었으나 글씨가 가 자인지 자 자인지 구분이 안 될 때가 있어서 돋보기를 내어서 보니 돋보기로 글 줄을 따라가면서 보아야 하니 불편하였다.
겨우 두 편을 읽고는 그만 나왓다.
나오다 보니 지금까지 판매금지 하였던 자판기가 가동되어서
카프치노 한 잔 뽑아 마시면서 쉬다가 집에 왔다.
내가 나가는 복지관은 방역 강화를 하였는데...
강화가 아니라 아예 2주간 폐강하였다.
정부는 완화하고 여기 도서관도 완화하였는데
우리 안심사회종합복지관은 역행하고 있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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