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을 때는 돈이 없어서 못쓰지만
죽은 후에는 돈이 남아있다고 한다.
그래서 금년부터인가...
집사람과 별 그리고 나 죽은 후에 장례비 정도로 조금씩 예탁을 하여놓았다.
지금까지는 적은 돈이지만 매달 조금씩 예금을 하고 남는 돈으로 생활을 하다보니 매우 아껴썼다.
예를 들면 갈치를 사도 작은 것 1만원 미만 짜리로...
모든 것에 아껴 썼다 .
과일도 중간정도 이하품으로...
장례비 정도 예탁해 놓았으니 아이들에게 부담되지 않을 것 같아서
집사람이 과일을 사려고 하면 최고 좋은 것으로 사라고 하였다.
비싸다고 하면 우리 죽을 때 돈 다 못쓰고 죽는다...라고 하면서
며칠전부터 집사람이 갈치 먹고 싶다고 하여서 큰 것 사려고
동구시장을 둘러보니 18000원짜리가 있었는데 이제는 그것도 작아보여서
더 큰 것 산다고 효목시장 청년들이 하는 가게까지 갔더니 35000원하는 갈치가 있었다.
오후 5시라 파장이리고 5000원 깎아서 30000원 주고 샀다.
전 같으면 18000원짜리도 비싸다고 안 삿을 터인데...
지금까지 산 갈치 중에는 가장 큰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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