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차시 意在筆先
뜻이 붓의 앞에 있다는 말이다.
위부인의 筆陣圖에서
“뜻이 뒤에 있고 붓이 앞서는 자는 敗하고
뜻이 우선되고 붓이 나중 되는 자는 勝한다”라고 하였다
왕희지도 서론에서
“무릇 글씨는 마음을 가라앉히는 것이 중요하니
뜻이 붓에 우선하게 하고 글자를 마음 뒤에 둔다면 아직 쓰지 않았을 때라도 생각은 이미 완성된 것이다“라고 하였다.
이것은 글씨를 쓰기 전에 반드시 곰곰이 헤아려 보고 어떻게 뜻을 세워서 작품을 할 것인가를 고려해야 한다는 말이다.
정신이 깃들지 않는 글씨는 비록 볼만하다 하더라도 오래 즐길 수 없으며 흥취가 없는 글씨는 字體가 비록 아름다우나 겨우 붓쟁이의 글씨라 일컬어질 뿐이다.
氣韻이 胸中에 있고 그것이 글자의 行間에 흘러나온다면 雄壯하기도 하고 餘裕도 있어 막힘이 없다.
28차시 筆斷意連
글씨를 쓸 때 點,畫은 끊어지지만 筆勢 筆意는 서로 연결되어야 한다.
자취는 끊어졌으나 기세가 연결된다함은 필획이 때때로 끊어졌으나 기세는 연결되었음을 말한다. 즉 형태는 끊어졌으나 뜻은 연결된다함은 형태는 비록 연결되지 않았으나 뜻은 연결되었음을 가리킨다.
이러한 것들은 行,草書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29차시 書畵同源
書畵同源 - 글씨와 그림은 根源을 같이 한다.
書畵一體 - 그림 그리는 法도 글씨 쓰는 法에 준하여 하여야 한다.
원나라의 서화가 조맹부는
“돌은 飛白과 같고 나무는 大篆과 같으며 대를 그리려면 八法에 通達해야 한다.
만약 이렇게 할 수 있는 이가 있다면 서화가 본래 根本이 같음을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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