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차시 用墨
서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붓과 먹을 다루는 것이다.
먹은 입자가 가늘고 아교가 적으며 색이 검고 맑은 것이 좋다.
먹을 갈아서 하루 지나고 난 먹은 사용하면 좋지 않다.
먹 찌꺼기와 거품이 있어서 글씨를 쓰는데 좋지 않기 때문이다.
먹을 한 번 붓에 묻혀서 몇 자를 쓰고 난 후 붓에 먹이 다 하면 다시 먹을 묻혀서 쓰는 습관을 드리는 것이 좋다. 그래야만 먹색의 변화, 건조함과 습함. 진함과 묽음이 서로 돋보이게 하여 글씨의 여러 가지 맛을 알 수 있다.
25차시 榜書
榜書-옛 이름은 署書이며 宮闕門額상의 大字標題를 말한다.
후대에 와서 대형의 글자를 통칭 榜書 또는 擘窠書(擘窠大字)라고도 하였다.
방서를 쓸 때는 반드시 六朝大字碑版을 法으로 삼아야 하고 執筆은 당연히 팔을 펴서 필관을 대신하여 운용한다.
궁궐이나 사찰, 서원 등의 현판과 같이 큰 글씨를 말한다.
대개 획과 획의 사이가 획의 두께보다 좁다.
三字를 쓸때는 가운데 한 자를 四字를 쓸 때는 가운데 두 자를 조금 작게 써야 高顯현상이 일어나지 않는다.
26차시 心正筆正
마음이 발라야 글씨도 바르다
당대의 서예가 유공권이 필법에 대해 간결하게 정리한 말이다.
일화로는 당의 목종이 유공권이 글씨를 잘 쓰는 것을 알고 채용하여서
용필의 방법을 물으니
“마음이 바르면 필도 바른 것이니 이것이 법이 될 만합니다”라고 대답하니
목종의 얼굴빛이 변하면서 그가 用筆法으로써 간언하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오작교의 행보 > 글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예란 무엇인가? 9 (0) | 2016.02.13 |
---|---|
서예란 무엇인가? 8 (0) | 2016.02.08 |
2016년도 첫 수업 (0) | 2016.02.01 |
서예란 무엇인가? 6 (0) | 2016.01.22 |
서예란 무엇인가? 5 (0) | 2016.0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