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차 잔
2015년 10월 13일
거조암을 둘러보고 나오는 길에 청하사를 들렸다.
청하사는 은해사 말사인 부귀사 스님이 은해사로 들어가야 할 시기에 들어가지 못하고 부귀사의 연한을 채우고 가정집 같은 개인절을 가지게 된 것이다.
12년전에 부귀사를 찾으니 요사채에 가득해서 처마밑에까지 있었다.
그 다음해에 올라가보니 말차잔이 모두 안 보여서 스님께 여쭈어보았더니 청하사라는 절을 만들어 나가셨다고 하였다.
그래서 그 당시 둘러보니 역시 말차잔이 많이 있었다. 말차 한 잔을 공양하였던 기억이 나서 오늘 (10월 13일)들렸더니 마침 공양시간이라 묵으로 점심공양을 하였더니 공양보살(대륜성)님이 차 한잔을 하고 가라면서 차공양실로 안내를 하였는데
찻잔은 더욱 많아졌다. 차공양실 사방이 찻잔으로 전시되어있었다.
말차를 태울 동안 사진을 촬영해도 되느냐고 물으니 하란다. 그래서 사방을 촬영한 것이다.
내평생 이렇게 많은 말찻잔은 처음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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