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작교의 행보/글씨

論書賸語 3. 結字 1

吳鵲橋 2019. 1. 28. 21:55

3. 結字

 

1) 結字須令整齊中有參差 方免字如算子之病 逐字排比千體一同

   (결자수령정제중유참치 방면자여산자지병 축자배비천체일동

   便不成書

   편불성서)

 

結字라는 것은 構成이다. 構成에는 한 構成法이 있고 한 構成法이 있고 全幅構成法이 있다.

構成整齊중에 參差함이 있게 해야한다. 參差整齊의 대립개념으로서 뒤섞여 있으며 짝이 맞지 않음을 말한다. 算子는 주판알을 말한다. 주판알은 整齊만을 히 여긴다. 그러나 構成整齊만으로는 아무런 맛이 없다. 어느 정도의 參差가 포함되어 있어야만 感興이 일어나는 것이다. 그러므로 에 있어서는 整齊라고 말하는 것은 參差를 포함한 整齊로 되어야만 한다. 活字筆耕眞書에는 거의 參差가 없다. 逐字排比는 지붕의 기와가 정연하게 줄지어 있는 것과 같이 한 를 순서따라 나란히 쓴 것이다. 이것은 職人이지 의 미는 아니다. 千體一同도 같은 뜻이다.

構成氣脈貫通해져 있으면 參差豊富함보다 더 나은 것은 없다. 行草書에서는 參差硏究하지만 眞書에서는 逐字排比, 千體一同의 영역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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