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작교의 행보/글씨

論書賸語 3. 結字 2,3 ,4

吳鵲橋 2019. 1. 30. 10:44


2) 作字不須豫立間架 長短大小 字各有體 因基體勢之自然 與爲消息

   (작자불수예립간가 장단대소 자각유체 인기체세지자연 여위소식

  所以能盡百物之情狀 而與天地之化相肖有意整齊 與有意變化

  소이능진백물지정상 이여천지지화상초유의정제 여유의변화

  皆是一方死法

  개시일방사법)

 

글자를 쓸 때에는 모름지기 間架를 미리 해서는 안 된다.

大小長短에 있어서 는 제각기 가 있다. 이것을 造形上個性이라고 해도 좋다. 因基體勢之自然이라는 것은 各字個性에 따라서 造形된다는 뜻이다. 百物에는 各各 다른 이 있다. 動物이나 植物을 보더라도 모두 다르다. 하물며 萬物暗示하는 힘을 갖고 있으므로 千體一同이면 좋은 라고 할 수 없다. 百物情狀을 모두 나타내지 않으면 안 된다.

整齊意圖가 있거나 또는 變化意圖가 있으면 모두 한결 같이 死法이라고 말하고 있다. 有意意圖 있다는 뜻이다. 意圖 있으면 整齊變化도 있을 수 없다. 먼저 各字個性豫想은 하지만 자연히 變化가 나타나도록 하지 않으면 안 된다. 觀念을 갖고 變化意圖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觀念上死法이다. 結字豫定이 아니라 豫想인 것이다.

 

3) 筋骨血肉 精神氣脈,

이 여덟 가지가 갖추어져 있어야 하며 한 가지라도 빠지면 行屍(屍體)가 된다. 行屍가 되지 않으려면 오직 배움에 힘 쓸 수 밖에 없다.

 

4) 方整에서 始作하여 變化에서 마쳐야 한다.

無心하려면 먼저 有心에서 書法實踐해야 한다.

그것이 方整에서 시작하여 變化에 끝마쳐야 한다는 뜻이다.

學習을 오래 쌓아 가면 자연히 이것이다. 라고 깨달을 때가 있다.

그러므로 魏晉變化하려면 에서 始作하지 않으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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