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불교문화재

사찰의 누각

吳鵲橋 2016. 1. 2. 06:59

사찰의 누각

민간인의 풍월을 읊는 누각과는 한 가지 더 예배공간이기도 하다.
평지가람에는 행랑을 두었으나 산속으로 들어가면서 누각이 생겼다고 한다.
다락식 누각으로 밖에서 보면 2층이지만 불전에서 보면 1층으로 불전의 마당 높이와 같게 건축하였다.
조선으로 들어오면서 억불숭유정책으로 사찰이 산속으로 가면서 누각이 생겼다고 한다.
그러면서 집회장소이면서 예배공간이고 비바람을 피신하는 장소가 되었다.
여기에 사물을 설치하기도 한다.
종을 걸면 종루가 되고 북을 걸면 고루가 되었다.
고려시대 까지는 민간인 누각처럼 풍광을 즐기기 위한 누각도 있다.
고운사의 가은루나 선암사의 강선루 같은 것이다. 특히 선암사의 강선루는 법당과도 거리가 멀리 떨어져 있다.
누각은 대개 단청을 하지 않았다.
안동 봉정사의 누각처럼 사방을 트이게 만들기도 하고 팔공산 운부암의 보화루처럼
불전쪽은 트이고 나머지 3방은 널문과 널판으로 막아서 만든 곳도 있다.
사방을 트이게 만든 것은 안팎의 문화를 받아들이겠다는 뜻이 담겼다고 한다.
영천 은해사 운부암의 보화루 앞에서 본 모양
10년여전에는 사자상이 없었는 것 같았는데 최근에 조성한 모양이다.
정면을 보면 문이 다섯인데 가운데문은 어칸으로 크고 가쪽으로 갈수록 작다.
이것은 수리적인 것이다. 1은 태극이고 2는 음양이며 3은 오행으로

옆에서 본 모양 밖에서는 2층이지만 안에서는 1층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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