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교훈.훈화말

囊中之錐(낭중지추)

吳鵲橋 2017. 3. 28. 07:44



囊中之錐(낭중지추) : 주머니 속에 송곳이 들어 있으면 뾰족하여 밖으로 뚫

                              나오는 것처럼 재능이 있는 사람은 언젠가는 그 재능이 나타난다는 말이다.

<주머니 낭><가운데 중><갈 지> <송곳 추> 


☞     부현사지처세야  비약추지처낭중 기말입견

       夫賢士之處世也  譬若錐之處囊中 其末立見

      

       금선생처승지  삼년어차의  승말유소문시선생무소유야

       今先生處勝之  三年於此矣  勝末有所聞是先生無所有也        「史記」

    

(무릇 현명한 선비가 세상에 있으면 주머니 속에 든 송곳처럼 그 끝이 즉시 나타나는 법이오. 

그대는 나의 문하에 있은 지 3년이 되었지만, 내 좌우의 근신이 아직도 그대를 칭찬한 적이

없으며, 나도 그대에 관해서 들은 바가 없소)


    모수(茅蒐)라는 사람이 찾아와 평원군(平原君)에게 자청했다.

    “인사를 뽑았으나 아직 한 사람이 모자란다고 하니 제발 제가 수행원 속에 끼어 가게 해주십시오.”

    평원군이 물었다.

    “그대는 나의 문하에 몇 해 동안이나 있었소?”

    “3년쯤 되었습니다.”

    “3년이 되어도 그대를 칭찬한 소문을 들은 적이 없소. 그대는 수행할 만한 능력이 없으니 단념하시오.”

    모수가 대답했다.

    “저는 오늘 비로소 주머니 속에 넣어 주기를 청했을 뿐입니다.”


 평원군은 마침내 모수와 함께 가기로 했다.  열아홉 사람은 모수를 경멸하여 서로의 눈이 마주치면

비웃었다.  초에 이르는 동안 모수는 열아홉 사람과 얘기를 나눈 끝에 모두를 복종시키고야 말았다. 

마침내 평원군은 모수에게서 결정적인 도움을 입어 초왕을 설득하는 데 성공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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