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회를 오랜만에 하였다.
아침 9시 집을 나서서 10시에 지하철 상인역 6번출구에서 김선생차를 타고 현풍으로 갔다.
면 사무소에 들려서 안내 책자와 안내말을 듣고 문화원에 차를 대고 사직단. 원호루. 석빙고 순으로 보고
점심은 추어탕을 먹으려고 현풍추어탕 집을 찾다가 시장안의 수구레 국밥을 먹었다.
처음 먹어보는 음식인데 생각보다는 부드러웠다. 막걸리 한 잔씩을 하는데 술안주가 따로 필요없이 수구레국으로 안주를 하였다.
현풍 사직단
2010년에 고증에 의해 복원을 하였다고 하는데...
마음에 들지 않았다.
북문은 신문이라고 다른 세 방향의 문보다 커야하는데...
네 방향문이 모두 같았다.
서울에 있는 사직단은 북문은 신문이라고 삼문으로 되어있다.
물론 단도 사단과 직단이 따로 되어있다.
그러나 지방에는 단을 하나로 하였던 것 같은데 문 모양이라도 다르게 하는 것이 맞지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보았다.
노변동 사직단은 북문이 다르긴 한데 오히려 더 작게 만들었다.
이것도 고증을 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사직단 (사신(토지신)과 직신(곡신)에게 제사 지내는 곳)
원호루는 정자인데
루가 낮고 루로 올라가는 계단이 가운데서 올라가도록 되어있어서 이것도 한 번쯤 생각해볼 문제인 것 같다.
현판이 보이지 않아서 사방을 둘러보니 꽉 막힌 쪽현판이 있었다.
현판을 다는 쪽이면 앞을 좀 훤하게 하여놓던지...
현풍 석빙고
남아있는 석빙고는 6기로 모두 경상도에 있다.
가장 오래 된 청도 석빙고를 비롯. 경주, 안동, 현풍에 1기씩 있고 경남 창영에 2기가 남아있다.
15년 전에 현풍석빙고를 대구 시티에서 주관할 때 보러 왔다가 경주 월성의 것보다 100년이 앞선다고 해설을 하기에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하였더니 해설사가 모여있는 두류공원 시티투어 사무실에서 여러명의 공격을 받고 문화재청에서 발간하는 책자의 페이지까지 제시하면 메일을 주고 받았더니 그 이후 판푸렛에 연도를 삭제해버렸더니 오늘 보니 해설판에도 연도는 기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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