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작교의 행보/내가 한일 할일

군자란 분갈이

吳鵲橋 2015. 12. 2. 10:56

군자란을 기른지가 30년쯤 된다.

복질을 경산시 현흥초등학교에 발령을 받았더니 마침 학부형 한 분이 꽃집을 하였는데 군자란 한 포기를 주셨다. 그 때 까지는 셋방을 다니느라 꽃을 기르지 않았었는데 조그만 아파트를 사서 이사를 하였기에 베란다에서 기를 수 있었다. 길러보니 물도 자주 안 주어도 되고 기르기가 쉬웠다. 몇년을 기르니 새로운 싹이 옆에 돋아나서 다른 사람에게 떼어도 주면서 계속 길렀다. 지금 사는 곳으로 12년 전 이사 올 때도 이 군자란은 가져왔다. 다른 화분은 그 때 다 정리하였다.

잘 자라 주어서 새로운 싹들이 돋아나서 6포기가 되어서 한 화분에는 너무 복잡하여 가져올 때 심어져있던 화분에 세 포기를 옮겨 심었다. ( 5년전에 분을 큰 곳에 옮겼으나 그래도 복잡하여졌다.)오랫동안 분갈이를 해주지 않아서 . 뿌리가 얽히고 섥혀서 옮겨 심는데 세 시간이나 걸렸다.

 

원래 심겨져 있던 화분에 금년에 꽃을 피웠던 세 포기만 남겨 두었다.

 

새로 나온 세 포기는 이곳에 올 때 심겨져있던 화분으로 다시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