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작교의 행보/내가 한일 할일

泰山

吳鵲橋 2016. 11. 8. 07:52

답사 4일째

아침 도교의 성지인 태산을 향해 가면서 중국의 해설사가 중국의 제1산이 태산이라고 설명하였댜.

태산의 주봉인 옥황정은 1545m로 천주봉이라고도 한다고 한다.

그러니 일행들이 황산. 장가계. 계림이 더 좋다고들 하였다.

설명을 들어보니...누실명의 첫 구절이 생각났다. 山不在高有仙即名이라는...

그런데 양사언이 지은

태산이 높다하되 하늘아래 뫼이로다를 들을 때마다 태산이 중국에서 제일 높은 산인 줄 알았다. 아마 양사언도 태산을 올라가보고 지은 시가 아닐 것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태산은 중국의 5악중 동쪽을 의미하는 산이고 동쪽은 해가 뜨는 곳으로 제 1로 친다는 것이었다.

오악은 동악 태산, 남악 형산, 중악 숭산, 서악 화산, 북악 항산이다.

전설에 따르면 하,은,주 세나라의 임금이 이산에서 제사를 지냈다고 한다.

역대 천자가 치르는 최고 의식인 봉선은 산 위에 흙단을 쌓고 치적을 보고하는 선의식을 말한다.

중국의 역대 황재들은 이곳에서 하늘에 제사 지내는 봉선의식을 거행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유명하다는 것이다. 사기에 기록된 최초의 봉선의식을 한 황제는

기원전 219년 진나라 시황제를 시작으로 한나라 무제를 포함한 많은 황제들이 봉선의식을 치루었는데 한나라 무제는 5번, 청나라 건류제가 11번으로 가장 많았다고 한다.

이에 따라 산위나 산아래에 사당이나 패방문이 들었고 많은 문인과 묵객들이 찾아오는 명승지가 되어서 암벽에는 각 시대의 명사들이 남긴 수많은 글들이 새겨져 있다.

태산에는 도교와 불교 사원과 특정인을 숭배하는 사당 권세가들의 누각들이 들어섰는데

대표적인 것이 대묘라고 한다.

대묘는 동악묘라고 하며 태산의 신인 태산부군을 모신 사당이다.

산정상에는  벽하원군이라는 여신을 모시는 벽하사라는 11세기에 창건된 사당이 있다

이 외에도 여러 건물들이 있다.

태산을 한 번 오르면 10년이 젊어진다는 설이 있어서 누구나 태산 등정을 편생의 원으로 삼을 정도라니 나도 태산을 올랐으니 10년은 젊어졌을 것이다.

 

태산을 올라가는 돌계단이 7412계단이라고 하는데 입구이다.

 

 

 

중국에는 어디에나 들어가려면 이런 거대한 문을 지나야 한다.

 

케이불카에서 내리면 이런 상가들이 양쪽으로 즐비하게 서있다.

 

 

 

상가를 지나 조금 오르면 이런 멋진 돌벽이 있다.

 

산위에 있는 건축물을 멀리서 줌해서 찍은 것이다.

 

제사에 올렸던 가짜돈을 태우는 곳이란다. 얼마나 많은 돈을 태우기에

벽하사가 있는 곳이다.

산정상(옥황정)에 있는 벽하원군의 여신을 모셨다는 벽하사이다.

 

 

 

벽하원군의 조각상

 

 

 

벽하사 앞에서

 

 

같은 방을 쓴 친구 최석주와 함께

 

문인 묵객들이 자기의 글을 각해 놓은 암벽

 

 

 

 

 

 

 

 

벽하사 말고도 이런 신을 모신 집들이 많이 있었다.

 

 

 

 

 

 

왕희지의 난정서의 한 대목이다.

 

여기가 옥확정이다.

 

 

옥황대제 흔히들 옥황상제라고 하는 도교에서 말하는 하느님이다.

 

 

 

 

 

 

 

정상에서 내려다 본 충경

 

 

 

다른 봉우리 태산은 이와 같이 돌이 많았다.

 

 

이런 각한 글이 수없이 많았다.

 

 

 

 

 

 

 

나와 한 방을 사용한 친구 최석주

 

 

 

 

 

 

이곳에도 공자묘가 있었다.

 

11번 봉선의식을 행한 건류제는 행궁까지 마련해놓았었다.

내려오다가 발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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