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첩 접선하듯이

2016년 7월 22일 저녁

애미한테서 전화가 왔다.

이번 일요일 열차로 내려가는데 시각은 열차표를 구매한 뒤에 다신 연락한다고

다음날인 토요일에  일요일 오후 4시 24분에 도착하는 열차라는 메시지고 왔다.

열차번호를 알리라는 메시지를 보냈더니 7호차란다.

일요일 오후 3시 40분에 할머니와 같이 마중을 동대구역으로 나갔더니 시간이 조금 이르러서 대기실에서 기다리다가 4시 20분에 풀랫홈으로 내려가서 7호차 내리는 곳에서 기다리니 많은 사람들이 내리고나서 나왔다.

희민이를 안아주고 단희도 안아주었다.

한달만에 보는데도 많이 큰 것 같았다.

쉬가 마렵다고 하여 화장실에 희민이를 데리고 갔다가 나와서 애미에게 물으니 아직 표를 사지 않았다고 해서 다시 표부터 사자고 표를 사고 보니 5시 20분차였다.

시간이 아직 40여분 남아서 애들에게 롯데리아에 들려 아이스크림을 사먹으면션서 더위도 피했다.

5시 10분에 풀랫홈으로 들어가서 애미가 타고 가는 것을 배웅하고

역 뒤로 내려와서 택시를 타고 집에 오니  5시 40분이었다.

36도나 올라가서 금년에 처음으로 에어컨을 틀었다.

오자마자   장기 두자고 해서 장기를 희민이와 한 판 두고 단희와도 한 판 두니 동물 퍼즐게임을 하자고 하여 또 두 번하고나서 저녁을 먹고는 샤워를 하니 이미 9시였다.

두 놈을   할머니가 옆에 끼고  일찍 잤다. 아이들도 피곤한지 일찍 잤다.

7월 25일 월

아침 5시에 보니 할머니를 가운데 두고 두 놈이 잘 자고 있었다.

7시 30분에 희민이가 일어나서 할아버지방에 와서 인사를 하였다.

할아버지 잘 주무셨어요 하는데 아직 잠이 덜 깬 듯

거실로 나가서 다시 눕혀서 죽죽해주고 단희도 죽죽해주니 단희는 눈을 감은 채 있었다.

할아버지가 10을 셀 때까지 일어나야 아침밥 준다고 하니 다섯 하니 눈을 떴다.

깨어있으면서 눈을 감고 자는 척 한 모양이다.  아홉하니 일어나서 세수하고 아침을 두유, 우유, 달걀. 떡

 바나나로 먹는데 천천히 먹어서 30분이나 걸려서 다 먹었다. 달걀은 먹지 않으려는 것을 달걀을 먹어야 착한 사람 된다고 하니 한 입에 반개를 넣어놓으니 잘 씹지를 못하였다. 

아침 먹고 양치하는데고 서로 먼저 하려는 것을 가위보를 시켜서 단희가 먼저 하였다.

9시부터 1시간동안 글씨 쓰기 공부를 하는데 얼마나 말이 많은지. ..

연필 바로 쥐기부터 희민이는 오른 손으로 쓰기를 시켰더니 잘 안 된다고 한 자 쓰고는 다시 왼손으로 쓴다.

이럭저럭 30여분을 공부하고는  읽기 일기장을 하여야 된다고 하기에 효목2동 도서관을 찾았다.

동구는 동마다 도서관을 만들어놓았았다. 어느 구청장이 힘써 만든 것인데 효용가치는 크지않다.

들어가니 화끈 거린다. 어제는 36도까지 올라갔다고 하는데 오늘도 아침부터 매우 더웠으나 에어컨을 켜지않았다.  직원에게 물어보니 전기절약으로 켜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면 선풍기라도 틀어달라고 부타갛여 선풍기 1대를 켜놓으니 그래도 낫다.  겨우 한 권을 읽고는 안 읽으려는 것을 한권 더 읽히고 나와서 줄넘기를 하는 동안 2층 동사무소에 가보니 에어컨을 켜놓았다. 다음에 오면 에어컨 켜 달라고 하여야지...

내려오니 줄넘기 서로 하려고 싸운다. 단희는 가져오지않고 희민이만 가져와서이다.  희민이는 누나도 가져왔으면 되지 왜 남의 것을 뺏으려고 하느냐면서...

오는 길에 달걀 한 판과 바나나 한 송이를 사고 문방구에 가서 줄넘기를 한 개 샀다.

다시 마트에 들려 비비빅 9개를 사서 집에 오니 매우 더웠다. 에어컨을 켜고 비비빅 한 개씩 먹고 곧 점심을 먹는데 단희는 잘 먹는데 희민이는 두 숟갈정도만 먹었다.

오후 1시 반에 할아버지가 강의 갔다가 5시 반에 오니 아파트 앞에서 낮에 사준 줄넘기로 줄넘기를 하고 있었다. 서로가 많이 하였다고 자랑이다. 희민이는 최고 기록을 깨었단다. 지금까지느 84개였는데 127개를 연속으로 하고 단희는 150개를 하였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