若聽一面說이면 便見相離別이니라
약청일면설이면 변견상리별이니라
만약 한 쪽 편의 말만 듣는다면,
곧 상대방과 서로 이별하는 것을 보리라(이별을 당하리라).
(字義)
○2.3 2.3으로 끊는다.
○便(변)은 부사로 “문득, 곧, 별안간, 불현듯”의 뜻으로
한문에서는 무척 많이 쓰이는 글자이다.
飽煖엔 思淫慾하고 飢寒엔 發道心이니라
포난엔 사음욕하고 기한엔 발도심이니라
배 부르고 따뜻하면 음탕한 욕구를 생각하며,
주리고 추우면 도심(道心)을 일으킨다.
(字義)
○2.3 2.3으로 끊는다.
○飽는 배부를 포.
예)飽食(포식), 飽滿(포만).
○煖은 따뜻할 난.
예)煖房(난방).
疏廣이 曰 賢人이 多財면 損其志하고
愚人이 多財면 益其過니라
소광이 曰 현인이 다재면 손기지하고
우인이 다재면 익기과니라
소광이 말하였다.
어진 사람이 재물이 많으면 그의 뜻을 손상시키고,
어리석은 사람이 재물이 많으면 그의 허물을 더하느니라.
(字義)
○多+명사(구): ~이 많다.
○損은 덜 손. “손해․손상을 주다”는 뜻이다.
○其는 賢人과 愚人을 각각 받는 소유격 대명사(his).
○益은 더할 익.
○飢는 주릴 기. 饑와 같다.
○發은 일으킬 발.
人貧智短이오 福至心靈이니라
인빈지단이오 복지심령이니라
사람이 가난하면 지혜가 짧아지고,
복이 이르면 마음이 영통하여지느니라.
(字義)
○靈은 술어로는 신통할 령, 영통할 령. ○至는 이를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