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砥柱)’는 황하 중류의 하남삼문협(河南三門峽) 경내에 있는 높이 10여 미터의 산 모양의 바위이다. 황하의 물결은 삼문협 일대에서 가장 세차게 흐르는데, 여기에서 인문(人門), 신문(神門), 귀문(鬼門) 등의 세 갈래 급류가 형성되어 격랑을 일으키며 돌진한다. 삼문협의 아래에는 산 모양의 지주가 삼문협을 통과한 급류를 막고 서 있는데, 지주 아래로는 강폭이 넓어지고 물결도 평탄하게 흘러간다. 이렇게 격랑을 일으키는 급류를 막고 서 있는 지주에서 유래하여, ‘중류지주’는 역경에도 의연히 버티는 용기를 비유하는 말로 쓰이게 되었다.
中流砥柱(중류지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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