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월 1일 금
단희는 할머니와 희민이는 할아버지와 목욕을 갔다.
희민이는 할아버지와 목욕을 하다가 불알을 만져보더니
할아버지 왜 씨가 두 개냐고 물었다.
씨는 매우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혹시 한 개가 못 쓰게 되더라도 나머지 한 개를 사용하기 위해서라고 대답해주었다.
오후에는 E마트 가서 단희와 희민이 그림책을 사왔다.
그림책을 사면서 할아버지 폰을 보더니 할아버지는 왜 스마트폰이 아니냐고 단희가 물었다.
돈이 많은 사람은 스마트폰하고 돈이 적은 사람은 일반폰(폴더폰)한다고 하였더니
그럼 우리 아빠 엄마는 거짓말쟁이다라고 한다.
왜 하니?
만날 우리가 뭐 해달라고 하면 돈 없다고 하면서 스마트 폰을 사용하니까 한다.
아이들에게는 거짓말을 못한다고 하더니만...
저녁 7시에 아빠가 오니 단희는 아빠에게 붙어서 애교를 부린다.
희민이는 그저 그런데...
단희는 딸이라서 다른 모양이다.
2016년 1월 2일 토
8시에 깨워서 9시가 되어서야 아침을 먹고 10시에 서울로 갔다.
우리 차로 동대구역까지만 실어주었다.
단희가 여행 가방을 끌고 애비가 가져온 가방은 매고 집에서 싸준 음식 팩은 들고
단희가 힘이 세다 제 것은 꼭 챙긴다.
오후 1시 반에 도착하였다는 연락이 왔다.
2016년 1월 30일 토
저녁 8시경에 희민이가 전화를 하였다.
엄마랑 스케이트 타러 갔다가 집에 들어가는 길에 빵집에서 빵을 먹고 있다면서
할머니도 빵 좋아하니 빵 좀 사줘 하니
다 사가지고 가겠다고...
할아버지가 바꾸어
스케이트 타다가 넘어지지는 않았니?
세 번 넘어져도 다치지는 안 하였다고 한다.
이제는 말도 잘 하고 용감해졌다.
2016년 2월 6일 토
오후 5시에 단희네 식구가 도착하였다.
금년은 휴일이 많아서인지 설 2일전에 왔다.
칠곡이라면서 희민이가 배가 고프다는 전화를 한 것이 4시 반쯤 되었는데
충주 외가에 들렸다고 온다고 하였는데 일찍 왔다.
희민이가 조금 무거워진 것 같다.
살이 조금 붙은 듯 하다.
애미는 감기로 말도 제대로 못하였다.
오자마자 동물 퍼즐 맞추기게임을 1시간정도 하다가 저녁을 먹었다.
저녁이 일찍어서인지 희민이는 조금만 먹었다.
단희는 아빠가 먹여주니 다 먹었는데...
2016년 2월 7일 일 저녁
가족끼리 윷을 놀았다.
남자(희민, 서울고모,할아버지)대 여자(단희, 애미. 할머니)
뒷 또가 없는 윷이었는데 단희가 그려넣어서 만들었다.
또는 돈이 변하여 도로 다시 된음으로 또가 되었다는 설명과 돼지라는 동물이며
개는 개, 걸은 양, 윷은 소, 모는 말이라는 설명을 해주고 노는데
그만 단희 연거푸 뒷 또를 하더니만 속이 상해서 방으로 들어간 것을 달래서
뒷 또도 필요할 때가 있다는 설명을 해주었다.
결과는 한 판씩 이기고 졌다.
2016년 2월 8일 월 설날
병신션 설날이다.
9시에 아이들을 깨워 세수 시키고 아침 먹고 10시에 세배하고
금년에는 특별히 단희가 입학하는 해라 육아일기 일부를 책으로 만들어 선물로 주고
통장(100만원 입금)과 도장을 주머니에 담아서 주고
돼지 저금통은 얼마인지 모르지만 통째로 50년후에 열어보라고 써서 주고
애비 초등학교 때 사용하던 가방에 색연필. 연필.색종이를 넣어서 주었다.
단희만 선물을 주고 희민이는 선물이 없으면 서운할 것 같아 추석 때 내려와서 사달라는 것을 안 사 주었던 또벗 큰 것을 사서 주었다.
선물을 주고 난 다음에는 대구 박물관에 가니 11시였다.
널뛰기. 제기차기. 활 놓아보기. 굴렁쇠 굴리기.등 밖에서 하는 놀이를 마치고
체험교실로 가서 퍼즐 맞추기 유물찾기등의 놀이를 하고 토기 퍼즐 맞추기는 희민이가 가장 잘 하고 할아버지가 가장 못하였다.
클레이 점토로 유물을 찍어 만들기를 하는데 남은 클레이로 희민이는 뱀을 만들어서 다시 바구니 손잡이로 만들었다. 만들다가 부족하다고 햐여 세 번이나 사다 날랐다.
오후 2시에 돌아왔다.
오후 4시에 점심겸 저녁을 먹고 6시 30분에 외가로 떠났다.
8시 30분에 도착하였다는 전화가 왔다.
2016년 2월 19일 금
고모캐리터인는거말고 예쁜거 고모랑가치갈레
사이즈가 어려워 알게지 단희가
서울 고모가 단희 유치원 졸업식이라 선물을 하려고 하니 운동화를 사달라고 해서
올케한테 물어보았더니 단희가 직접 보낸 문자라고 한다.
2016년 2월 20일 토
졸업식을 마치고 고모가 장난감을 단희 것과 희민이 것을 사주었더니
집에 가면서 희민이가 내것도 누나가 가지고 가 하더란다.
아빠에게 혼 날까보아...
이렇게 아버지를 겁을 내어서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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