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80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하면서 조만간 세 자릿수에 진입할 전망이다. 신규 확진자도 나흘째 7000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이르면 다음 주에 하루 1만명대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김부겸 국무총리로부터 코로나19 현황 및 정부 대응 상황을 보고받고 "이번 위기가 마지막 고비라고 생각하고 모든 공직사회가 총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사망 80명·위중증 856명…의료체계 빨간불 켜져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신규 확진자는 6977명 발생했다. 그중 국내발생 6952명, 해외유입 사례는 25명이다.
이는 역대 최다치를 기록한 8일 7174명보다 197명, 전날(10일) 7022명보다 45명 적지만, 나흘째 7000명대 안팎을 기록했다. 아울러 역대 네 번째로 많은 규모다.
주간 일평균 국내발생 확진자는 6068.4명으로 연일 우상향하고 있다. 국내발생 확진자는 대부분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5338명(서울 2824명, 인천 461명, 경기 2053명)으로 전국 76.8% 비중을 차지했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1614명으로 전국 비중의 23.2%로 나타났다.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추이는 11월 28일부터 12월 11일까지 최근 2주간 '3925→3308→3032→5122→5263→4944→5352→5126→4324→4954→7174→7102→7022→6977명'을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856명으로 전날 852명보다 4명 늘었다. 8일 840명으로 800명 선을 돌파한 이후 나흘째 800명대 중반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2주간 위중증 환자의 추이는 '647→629→661→723→733→736→752→744→727→774→840→857→852→856명' 순이다.
사망자는 80명 늘어 누적 4210명이었다. 최근 2주간 사망자 수는 '56→32→44→35→47→34→70→43→41→64→63→57→53→80명' 흐름을 보였다.
◇오미크론 감염 누적 75명…입국 후 가족모임 하며 확진자 급증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12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75명을 기록했다. 지난 1일 국내 오미크론 확진자가 처음 등장한 후 약 열흘 만에 70명대를 돌파했다.
이날 오미크론 감염자 12건 중 해외유입은 4건이었는데, 그중 이란에서 입국한 30대 남성이 가족모임을 가지면서 관련 확진자가 39명에 달했다.
기존 오미크론 확진자와 접촉하는 등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코로나19 확진자(의심사례)는 새롭게 발견되지 않았다. 의심환자 중 확정된 사례를 제외하면 현재 분석 중인 사례는 총 5명이다. 오미크론 확진자와 의심사례를 모두 합하면 총 80명이다.
국내감염자는 48명에서 56명으로 8명 늘었다. 추가 해외 유입사례는 4건(77~80번)으로, 해외유입 감염자는 누적 19명으로 늘었다. 오미크론 유입 국가는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2명(77~78번), 나이지리아(79번)와 이란 각각 1명이다. 이 가운데 이란은 정부가 외국인 입국 제한을 하지 않는 국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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