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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9일 오후 6시까지 374명 확진

吳鵲橋 2021. 3. 9. 20:26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가 9일 오전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최소 374명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17개 광역지자체 가운데 세종·광주를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최소 374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이는 전날(8일) 같은 시간대 335명(최종 446명) 보다 39명 증가한 수치다. 밤까지 추가될 확진자를 감안하면 10일 0시 기준으로 집계될 신규 확진자는 400명 중·후반대를 보일 전망이다.

서울·경기·인천지역 신규 확진자만 293명(78.3%)에 이르는 등 확진자 대부분이 수도권에 집중됐다.

지역별 확진자 수는 경기 164명, 서울 107명, 인천 22명, 울산 21명, 충북 19명, 강원 16명, 부산 7명, 경북·충남 각 4명, 전북 3명, 전남·경남 각 2명, 대전·대구·제주 각 1명 등이다.

서울에서는 요양병원 집단감염이 잇따랐다. 동대문구 소재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가 3명 늘어 18명이 됐고, 송파구 소재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도 이날 1명 추가돼 현재까지 8명 발생했다.

동대문구 소재 병원 관련 확진자는 2명 추가돼 총 19명이 됐다. 이밖에 여의도 칵테일바 관련 확진자도 1명 늘어 총 39명이 감염으며, 강동구 광문고 축구클럽 관련 확진자도 1명 추가돼 서울에서만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에서는 안성 축산물 공판장 관련 집단감염 여파가 이어졌다. 이날도 8명이 추가로 감염돼 도내 누적 확진자는 75명으로 늘었다. 동두천 외국인노동자 집단감염 관련해서도 3명이 더 양성 판정을 받아, 관련 누적 확진자는 161명이 됐다.

이 밖에 김포 요양병원 관련 감염자도 1명이 추가됐다. 나머지는 기타 확진자 접촉 등에 의한 감염으로 나타났으며, 해외유입 확진자는 1명에 그쳤다.

인천에서는 기존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다만 각 구마다 지역감염에 의한 확진자가 속출했다. 구별 확진자 발생 인원은 서구 7명, 남동구 5명, 부평구 4명, 연수구 4명, 계양구 1명, 중구 1명 등이다. 이 중 5명은 감염 경로가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다.

울산은 북구 사우나발 집단감염 확산세가 거셌다. 이날만 2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7일 최초 확진자 발생 후 가족→직장→가족 등으로 n차 감염이 확산됐다. 누적 감염자는 30명으로 집계됐다.

충북에선 닭가공업체에서 내국인 근로자 2명이 추가 감염됐다. 서울 확진자가 다녀간 제천 사우나 관련해서도 4명이 확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진천에서는 외국인 근로자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 전수검사에서 50대 외국인이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해외에서 입국해 자가격리를 받던 10대 2명도 양성판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