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8년도 경북 경주시(당시는 월성군)양남명 상계국민학교에 근무할 때
산중턱에 있는 운대리란 마을 가운데 길을 경계로 한 쪽은 경북 운대리 한 쪽은 경남 운대리라고 하는 마을을 가보았다.
당시에는 신입생을 조사하러 마을로 나갔었는데 행정구역은 경남,경북이었지만 학구는 경북 상계학교였다.
말만 듣다가 가서 보니 참으로 재미있는 마을이었다.
한 집인데 윗채는 경북. 아랫채는 경남 땅인 가정도 있었다.
마을만 이런 것이 아니라 국경도 이런 곳이 있었다.
국경이 알 수 없는 곳도 있다.
16년전에 캐나다를 관광 갔었을 때
천섬이라는 섬이 많은 강을 가 보았는데
세이트로렌강인가...
강의 가운데가 미국과 경계라서 어떤 섬은 캐나다섬. 어떤 섬은 미국섬이라고 하였다.
섬마다 거의 집이 있었는데 미국기가 걸려 있으면 미국섬. 캐나다 국기가 걸려 있으면 캐나다섬이라고 하여 신가하였다.
내가 탄 배는 캐나다 배였지만 앞에는 캐나다기를 배 뒤에는 미국기를 달았는 것 같았다.
그러니 강에서는 캐나다와 미국을 다니는 것이었다.
그러니 나는 캐나다만 가본 것이 아니라 미국도 가 본 셈이 된다.
다음날 나이아가라폭포를 보았는데 이 폭포도 강가운데가 국경선이라 반은 미국폭포. 반은 캐나다 폭포였다.
여기서도 배를 타고 폭포의 물보라를 맞으려 가보았는데 미국강도 거쳐간 것이었다..
당시에 강위 다리가 300미터 되는데 모르고 가면 남의 나라로 갈 수 있다는 가이드의 이야기였다.
다리 양쪽에는 출입국 관리사무소가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이보다 더 신기한 국경도 있다.
맥시코와 미국국경은 말뚝에다 줄 하나 걸쳐 놓은 것이다.
네델란드와 벨기에 국경
도로가 국경인 듯
건물 내부에 국경이 있다. (캐나다와 미국)
검은 선이 국경이라고 하니...
출입문은 다르다고 한다. 캐나다에서 출입하는 문과 미국쪽에서 출입하는 문이 다르다고 한다.
노르웨이와 스웨덴의 국경 길 가운데 선 하나가 국경이라니...
'기타 > 재미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술에서 유래된 단어라고 한다. (0) | 2021.01.23 |
---|---|
공로 표창장 (0) | 2021.01.13 |
멋진 사진, 雪冬柏 (0) | 2020.12.16 |
움직이는 그림 (0) | 2020.11.02 |
동대구역 광장 국화 전시회 (0) | 2020.10.31 |